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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1,433건)

18세기 이도메네우스 신화의 재해석
18세기 이도메네우스 신화의 재해석
이충훈(Choong Hoon LEE)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5권 제1호 / 2021 / 29-57 (29 pages)
어문학>프랑스어와문학 / KDC : 문학 > 프랑스문학 / KCI : 인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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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페늘롱의 『텔레마코스의 모험』에 등장한 이도메네우스 신화는 이 소설의 성공과 함께 프랑스는 물론 유럽에 빠르게 퍼졌고, 18세기 비극 및 오페라의 단골 주제가 되었다. 특히 동시대 비극작가였던 크레비용과 음악가 캉프레를 위해 대본을 썼던 당셰가 페늘롱이 부각한 이도메네우스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을 썼다. 이 두 작가는 17세기 후반 고전주의 비극 및 음악비극 전통에 따라 기존 신화에 사랑의 주제를 결합해서 이도메네우스와 그의 아들 이다만테의 갈등의 양상을 부각함으로써 작품의 비극성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18세기 후반 프랑스 연극의 중요한 한 경향은 코르네유와 라신의 모델 대신 볼테르의 개혁을 따르는 것이었다. 볼테르의 충실한 제자였던 극작가 르미에르는 크레비용과 캉프레가 창안한 아들과 연적 관계에 놓인 이도메네우스의 모델을 따르지 않고, 아버지, 아들, 아내의 의무가 부딪히는 이념 논쟁을 부각했다. 르미에르는 극중 인물 에리곤을 통해 부당한 희생을 강요하는 신을 따를 필요가 없음을 주장했다. 그런데 신의 명령에 대한 불복종의 가능성은 그 자체로 이도메네우스 신화의 존재의 부정에 이른다. 18세기 내내 유행이 되었던 이도메네우스 신화가 급격히 쇠퇴하며, 급기야 다음 세기에 자취를 감추는 까닭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설명 시퀀스와 이야기 시퀀스의 역할과 관계에 관한 연구
설명 시퀀스와 이야기 시퀀스의 역할과 관계에 관한 연구
김휘택(Huiteak KIM)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5권 제1호 / 2021 / 5-28 (24 pages)
어문학>프랑스어와문학 / KDC : 문학 > 프랑스문학 / KCI : 인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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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유형으로서 설명은 주로 교육 분야에서 사용된다. 그러나 설명의 사용영역이 한정된 것은 아니다. 장미셀 아당은 설명과 관련된 여러 이론적 연구와 형식적 제안들을 종합하여, 자신이 주창한 시퀀스 이론 속 시퀀스의 하나로 지정한다. 설명은 텍스트의 유형으로 비교적 규모 있는 형식을 갖추었음에도, 전체 구조를 이루는 텍스트의 유형에 삽입되는 하위 유형으로 인식되곤 한다. 본 논문은 설명 시퀀스가 전체 구조를 이루고 이야기 시퀀스가 하위 시퀀스로 위치하는 텍스트들을 분석한다. 이처럼 아당은 모든 시퀀스들이 텍스트 전체의 구조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시퀀스들의 개별성을 강조한다. 본 논문에서 이야기 시퀀스의 위치를 통해 또 주목하는 점은 시퀀스들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의 효과이다. 개연성은 이야기의 고유한 논리로서 수용자에게 텍스트를 내용상 받아들일 만한 것이 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이야기 시퀀스가 설명 시퀀스의 하위 시퀀스가 되었을 때, 이 개연성은 설명이 논증으로 변환되지 않게 하는 중요한 장치가 된다. 본 논문은 논문의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La boîte de Pandore의 일부분을 발췌하여 분석하였다.
Étude comparée sur l’égalité des sexes dans les Constitutions coréenne et française
Étude comparée sur l’égalité des sexes dans les Constitutions coréenne et française
사빈 드 코스타(DE COSTA Sabine)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5권 제1호 / 2021 / 59-86 (28 pages)
어문학>프랑스어와문학 / KDC : 문학 > 프랑스문학 / KCI : 인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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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헌법조문의 분석으로 대한민국과 프랑스에서 달리 규정되는 성평등 개념을 분석하고자 한다. 헌법 법규로서 성평등의 개념 정립과 그 실효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평등 개념과 인간 개념 그리고 남성·여성 개념이 상이한 문화권에 뿌리내린 한국과 프랑스 두 사회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이 문제가 수용되는지를 분석하여 밝히는 것이다.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헌법규범엔 모두 부조리가 있다. 프랑스 헌법에서 성평등은 완벽한 평등적 권리이자 비차별적 권리로 이해되는 만큼 추상적이고 현실에 적용할 수 없는 개념으로 나타난다. 반면 대한민국 성평등에 관한 헌법 조문은 여성의 다양한 사회적 지위를 참작하는 일단의 보호권을 이루고 있다. 이렇게 과도한 구체적인 접근법은 여성 자체 전반이 아닌 어떤 여성 혹은 특정 범주의 여성만을 보호하게 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결국 한국과 프랑스의 법체계는 각기 고유한 모순을 안은 채, 소수자의 권리에서 유래된 적극적 우대 조치 신념에 의존하여 형평성 개념으로 성평등의 실현수단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 접근법 또한 반론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한국 헌법과 프랑스 헌법의 비교법적 연구로부터 법의 결함이 드러난다면 새로운 시각으로 성평등 문제를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욕망의 공간화, 공간의 욕망화
욕망의 공간화, 공간의 욕망화
김수연(Sooyeon KIM);이광진(Kwangjin LEE)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4권 제1호 / 2020 / 5-32 (28 pages)
어문학>프랑스어와문학 / KDC : 문학 > 프랑스문학 / KCI : 인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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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와 스탕달의 『적과 흑』에 나타난 방의 의미를 고찰한 연구다. 두 작품에서 어떤 방을 드나드는 것은 인물의 성격과 인물들 간의 관계성을 보여준다. 방의 주인과 방을 드나드는 사람의 관계에 따라 그 방문은 침입과 초대로 나뉜다. 우리가 분석한 대상은 『위험한 관계』에서는 세실의 방, 투르벨 부인의 방, 메르테유 후작 부인의 방이며, 『적과 흑』에서는 레날 부인의 방, 마틸드의 방, 쥘리앵의 방이다. 『위험한 관계』에서의 방은 초대와 침입이 대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대립적인 욕망을 드러낸다면, 『적과 흑』에서의 방은 초대와 침입이 불분명한 상황을 자아내면서 모호한 욕망을 보여준다. 『위험한 관계』에서의 방은 초대와 침입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욕망의 향방을 쉽게 찾을 수 있으므로, 욕망이 공간화된 곳이라 할 수 있다. 『적과 흑』에서의 방은 초대와 침입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욕망이 이중적이거나 모순적인 공간을 표상하므로, 공간이 욕망화되는 곳이다.
아나톨 프랑스의 자전적 작품에 나타난 회의적 세계관
아나톨 프랑스의 자전적 작품에 나타난 회의적 세계관
이선구(Seongu LEE)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4권 제1호 / 2020 / 105-13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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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하게 말해서, 하나의 문학작품은 인간과 인간의 삶을 탐구하는 한 방식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살펴 본 아나톨 프랑스의 작품에 나타난 삶은 현재의 순간적인 삶도 아니고, 불확실한 미래의 삶도 아니다. 다시 말해서, 아나톨 프랑스의 작품에서 탐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삶은 우리를 매혹하는 과거, 지나간 삶의 여정이다. 아나톨 프랑스는, 현재는 우리들에게 냉혹한 인간 조건을 느끼게 하는 것이고, 미래는 우리가 예견할 수 없는 환상일 뿐이라고 생각한 듯하다. 게다가 현재는 너무도 찰나적이고, 미래는 불확실하기만 하다. 그런데 인간이 자신의 과거의 삶을 되돌아 볼 때는 무척이나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함께 펼칠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아나톨 프랑스는 과거만이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유일한 현실’이라고 여기고 있다. 특히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된 『어린 피에르』와 『꽃피는 나날』, 이 두 자전적 작품을 통해서 우리는 아나톨 프랑스가 과거의 시간에 대한 애착을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아나톨 프랑스는 과거만이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과거가 유일한 현실이며, 과거에 대한 인간의 사랑은 본유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아나톨 프랑스는 만년의 두 작품을 통해서, 과거의 시간을 ‘상상하기’ 좋아했던 그리고 삶을 하나의 꿈처럼 여겼던 몽상가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가 아나톨 프랑스의 자전적 작품을 통해서 발견한 작가의 시선은 항상 과거로 향해 있다. 그런데, 그 과거는 인간의 유일한 현실이기 때문에, 아나톨 프랑스의 과거에 대한 애착은 결국 현실에 대한 애착이라고 할 수 있다. 달리 말하자면, 아나톨 프랑스는 현실을 사랑한 작가였던 것이다. 결국, 우리는 아나톨 프랑스의 과거에 대한 사랑이 외견상, 주지하는 바와 같이 그 자신의 회의적 세계관과 맞물려, 지극히 회의적 결과를 나으리라 여겼지만, 그의 과거에 대한 사랑은 때로는 삶에 대한 소극적인 반응태인 듯 보이면서도 결국 현실에 대한 사랑으로 회의를 통한 적극적이며 동시에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잊힌 시인, 조제팽 술라리 연구
잊힌 시인, 조제팽 술라리 연구
송홍진(Hongjin SONG)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4권 제1호 / 2020 / 57-103 (4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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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잊힌 시인 조제팽 술라리(1815-1891)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세기 중반 프랑스 리옹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시인 조제팽 술라리는 전통적인 소네트 창작에 집중하여, 활동 당시에 주요 시인들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그는 「두 행렬」을 비롯한 몇몇 대표작들을 통해서 대중에 널리 알려진 시인이었으며, 시어의 조탁과 형식미에 대한 집요한 추구에 있어서 테오필 고티에나 르콩트 드 릴에 자주 비교되곤 했다. 그러나 쥘 르메트르의 신랄한 비판에 상심하여 급속도로 창작력을 잃는다. 결국 그는 파리를 중심으로 한 당시 주류 문단에 안착하는데 성공하지 못 하고, 사후 빠른 속도로 잊힌다. 보들레르는 그의 진가를 알아보았던 동시대 시인들 중 하나였다. 『악의 꽃』의 시인은 술라리의 소네트 모음집인 『유머러스한 소네트』 속에서 자신의 시학과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시에 있어서 형식적 엄격성과 제약이 가진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두 시인의 시세계가 공유하는 폭넓은 유사성을 통해서, 우리는 보들레르가 술라리에게 느낀 동류의식이 단지 형식미에 대한 공통적 관심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다. 술라리가 “노동”, 즉 시적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몽상”과 관념을 소네트를 통해 예술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소네트 형식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려는 시 형식에 대한 술라리의 탐구와 더불어, 특유의 재치 있는 블랙유머 속에 그가 담아낸 인간과 세계의 아이러니를 읽을 때, 우리는 19세기 프랑스 시 역사에서 술라리의 자리를 정당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용역에 따른 접속사 출현 분포 비교 연구
사용역에 따른 접속사 출현 분포 비교 연구
손현정(Hyunjung SON)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4권 제1호 / 2020 / 165-187 (23 pages)
어문학>프랑스어와문학 / KDC : 문학 > 프랑스문학 / KCI : 인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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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사용역 registre에 따라 통사 구조뿐만 아니라 기능적 어휘의 사용에도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는 가설에서 출발하여 구어와 신문 사설에서 접속사의 출현 분포를 분석하였다. 접속사는 mais, donc, alors, quand, si처럼 절proposition이나 문장 phrase과 같은 담화체 segment du discours 사이의 의미 관계를 표현하는 기능적 어휘들로서, 담화의 의미적 일관성 cohérence을 유지하거나 강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본 연구에서는 접속사들이 구어와 신문 사설에서 출현 분포의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하고, 어떤 접속사들이 구어 또는 신문 사설에서 더 자주 사용되는지 분석해 보았다. 구어 분석을 위해서는 TCOF 말뭉치를 사용하고 신문 사설 분석을 위해서는 르몽드 신문 사설 말뭉치를 구축하여 사용하였다. 그리고 통계 분석을 위해서는 KL 다이버전스Kullback-Leibler divergence를 활용한 차별어와 주요어 개념을 사용하였다.
사르트르와 카뮈의 문학론 비교
사르트르와 카뮈의 문학론 비교
변광배(Kwangbai BYUN)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4권 제1호 / 2020 / 33-56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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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와 카뮈의 관계는 주로 이념적 분쟁의 관점에서 다뤄졌다. 하지만 그들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다. 그런 만큼 그들의 문학 세계를 비교하는 작업은 흥미로울 것이다. 다만 이 글에서는 그들의 문학론을 개인적, 사회적 차원으로 구분하고 유사점과 차이점에만 주목하고자 한다. 개인적 차원에서 사르트르는 문학에 종교성을 부여하면서 구원을 겨냥하는 반면, 카뮈는 인간과 세계 사이의 상실된 통일성의 회복을 겨냥한다. 사회적 차원에서 사르트르는 ‘참여(engagement)’를 내세우며 문학을 통한 현실 개조와 변화, 인간의 해방을 주장하는 반면, 카뮈는 ‘승선(embarquement)’을 내세워 인간과 세계 사이의 상실된 통일성의 회복을 통해 현실의 수정을 기대한다. 하지만 사르트르도 ‘인간’을 ‘대지’와 같은 것으로 여긴다는 면에서 보면 그의 문학론도 카뮈의 그것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18세기 후반 드라마 장르 이론
18세기 후반 드라마 장르 이론
이충훈(Choonghoon LEE)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4권 제1호 / 2020 / 133-163 (31 pages)
어문학>프랑스어와문학 / KDC : 문학 > 프랑스문학 / KCI : 인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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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장르, 혹은 드라마는 1757년과 1758년에 드니 디드로가 내놓은 작품을 기원으로 하며, 전통적인 비극과 희극 장르를 결합하여 이 시기에 새로 부상한 부르주아 관객의 취향에 맞는 도덕극을 제시하고자 했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18세기 중반 드라마 장르의 출현이 지난 세기 관습화된 스펙터클의 근본적인 반성이며, 이의 개혁을 목적으로 두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해당시기 이 장르의 문학사적인 역할과 이후 극작품에 미친 영향의 문제를 다루었다. 18세기 중반의 드라마 이론은 무엇보다 인위적이고 관습적인 스펙터클의 장치를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장치로 대체하고자 했다는 데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이 시기의 이론가들은 관객에게 강력한 정서와 감동을 불러일으켜, 미덕에 대한 취향을 고취하려면 관객과 무대의 완전한 동일시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관객이 무대 위의 행동을 허구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어떤 성찰도 배제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맥락에서 그들은 ‘흥미’의 문제를 중요하게 다룬다. 그들에게 흥미란 관객이 무대 위 주인공의 불행을 자신의 것처럼 동일시할 때 마음에 일어나는 강렬한 변화를 뜻하는 것으로, 진지한 장르에서 가장 중요하게 제시된 개념 중 하나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18세기 드라마 장르의 걸작인 보마르셰의 『또 다른 타르튀프 혹은 죄지은 어머니』가 새로운 장르의 문제의식을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 분석했다. 피가로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죄지은 어머니』에서 보마르셰는 디드로의 이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그가 초기에 시도했던 드라마 장르로 되돌아갔다. 우리는 이 극에서 희극의 줄거리와 드라마의 비장함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결합하고 있는지, 이 장치가 전작들과는 달리 그의 드라마에서 어떤 극적 효과를 마련하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이 작품을 이 시기 드라마 장르의 이상과 모델로 평가했다.
여성성과 정체성
여성성과 정체성
이송이(Songyi LEE)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3권 제1호 / 2020 / 41-71 (31 pages)
어문학>프랑스어와문학 / KDC : 문학 > 프랑스문학 / KCI : 인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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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영화, 대중매체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마녀는 기독교 문화권인 서구 사회의 집단 무의식을 반영하며 그 사회의 문제점을 함께 투영하는 대상으로 흔히 간주되고 있다. 마녀가 주인공인 많은 작품들 중에서,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 <델마>는 특히 이례적이며 독특한 방식으로 마녀를 재현하고 있는 작품들로 주목된다. 『나, 티투바, ....』와 <델마>의 주인공들은 시대와 국가를 뛰어넘어 인류의 문화를 공통적으로 지배하는 가부장제에 마법을 거는 마녀들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티투바의 마법은 가부장제와 식민주의 체제와의 밀접한 관계는 물론, 노예 계층 내에서도 존재했던 성차별을 폭로하는 마법이다. 티투바는 점령인들의 문화인 기독교 문화가 폄하시켰던 감각과 리듬을 되살려서 식민지 조국이 원래의 생명과 활기를 되찾게 해준다. 그리고 점령자인 유럽인 뿐 아니라 같은 노예 신분의 남성들에게도 차별당하는 식민지 여성의 욕망과 육체를 해방시키고 있다. 델마의 마법은 기독교 문화권에서 죄악시하는 여성의 동성애적 욕망을 해방시켜 자신의 성 정체성을 자유롭게 되찾는 마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나, 티투바, ....』에서, 마법은 거대 담론의 역사가 고의적으로 감추거나 삭제한 역사를 드러내게 하며, 이 소설을 서구 중심의 세계사에 의문을 제기하는 새로운 역사소설로 만들고 있다. <델마>의 마법은 장르 영화로 규정할 수 있는 <델마>를 쾌락적인 방식으로 가부장적인 이데올로기를 은밀히 주입하는 장르 영화의 흔한 관습에서 벗어나게 하는 마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티투바와 델마가 자아를 찾아가는 행적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마녀의 입문의식과 공통점을 가진다. 두 주인공은 탈식민적인 육체와 동성애적 육체를 해방시키고 자연과 자유로이 융합되면서 가부장적인 관습과 구속에서 벗어난 진정한 여성적 정체성을 마침내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Une étude de la variation linguistique : autour du français au bureau de l’OQLF
Une étude de la variation linguistique : autour du français au bureau de l’OQLF
서덕렬(Duck-Yull SUH)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3권 제1호 / 2020 / 105-127 (23 pages)
어문학>프랑스어와문학 / KDC : 문학 > 프랑스문학 / KCI : 인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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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프랑스어청에서 수차례에 걸쳐 개정되어 출판된 『사무실 프랑스어』를 분석 자료체로 삼아 퀘벡 프랑스어의 어휘적 변이 현상의 구체적인 예들을 논의하고자 한다. 먼저 본 안내서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언어적 실제 변이의 다양한 형태를 이 안내서가 통합하려는 이유와 이러한 변이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그리고 변이 사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 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뿐만 아니라 퀘벡 프랑스어청의 『사무실 프랑스어』는 퀘벡에서 대중 언어의 질에 대한 연구와 상호 이해 및 프랑스어권의 상호 소통에 대한 적지 않은 우려에 대한 답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언어학의 일반 안내서로서 퀘벡프랑스어청의 『사무실 프랑스어』는 경우에 따라 필요한 변이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반 대중이 의사소통 영역이나 교육 영역 또는 여타 실무 상황에서 활동을 통해 이용하게 되는 다른 참고문헌들과 최대한 조화를 이루어 나가면서 필요한 변이를 보여주는 실제적인 예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언어적 안정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는 환경으로 유도해 나가는 데 충분히 도움을 주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프랑스 사실주의 소설의 청년 주인공 외젠 드 라스티냐크와 쥘리엥 소렐 비교 연구
프랑스 사실주의 소설의 청년 주인공 외젠 드 라스티냐크와 쥘리엥 소렐 비교 연구
유기환(Kihwan YU)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3권 제1호 / 2020 / 5-39 (35 pages)
어문학>프랑스어와문학 / KDC : 문학 > 프랑스문학 / KCI : 인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초록보기
19세기는 혁명 또는 혁명에 준하는 여러 사건이 발발하여 다양한 정치 체제가 급속한 리듬으로 명멸했던 시대이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제1공화정, 통령정부, 나폴레옹 제정, 왕정복고, 7월 왕정, 제2공화정, 제2제정, 파리 코뮌, 제3공화정이 숨 가쁘게 이어졌다. 혁명은 젊은이들을 꿈꾸게 하기 마련이다. 19세기 프랑스 소설에 『고리오 영감』의 외젠 드 라스티냐크, 『적과 흑』의 쥘리엥 소렐, 『벨아미』의 조르주 뒤루아 등 사회적 상승을 꿈꾸는 청년 주인공이 유독 많은 것은 그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 논문은 사회적 상승의 요인으로서 외젠 드 라스티냐크의 ‘혈통’과 쥘리엥 소렐의 ‘지식’을 분석함으로써 왕정복고 시대의 사회적 변화의 내용과 수준을 가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왕정복고 시대는 프랑스 역사상 보수와 진보, 현실과 이상, 옛것과 새것이 가장 치열하게 격돌했던 시대이다. 그러므로 두 소설에서 혈통과 지식이 차지하는 역할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주인공의 출생, 외모, 성격, 교육, 인생관 등과 함께 지배세력으로서의 귀족계급과 부르주아지, 가치 척도로서의 땅과 돈을 두루 살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쥘리엥과 라스티냐크는 각기 종결부에서 소설의 의미를 결정짓는 한마디 말을 남긴다. 전자는 순수성을 되찾기 위해 사형을 선택하면서 “오, 한심한 19세기여!”라고 탄식하고, 후자는 순수성을 잃고 파리를 향해 도전장을 내밀면서 “이제 너와 나의 대결이다!”라고 선언한다. 이 탄식과 선언은 의미론적으로는 사뭇 다르지만, 독자의 귀에는 둘 다 비극적으로 들린다. 왜냐하면 성년의 요람이 청춘의 무덤 위에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콜레트 페뇨 유고 연구(2)
콜레트 페뇨 유고 연구(2)
차지연(Jiyeon CHA)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3권 제1호 / 2020 / 73-103 (31 pages)
어문학>프랑스어와문학 / KDC : 문학 > 프랑스문학 / KCI : 인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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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2019년 출간된 『로르 전집』을 기준으로 하여 콜레트 페뇨의 유고들을 다시 독해하면서, 특히 그녀의 죄책감이 드러난 대목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작가는 어머니에 의해 강요된 부르주아 윤리와 가톨릭 종교에 반항하고 비천한 삶을 살기로 선택하였는데, 그러한 반항의 기저에는 강박적인 죄책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누군가의 죽음과 희생에 빚진 자신의 목숨이 부당하다고 느낀 그녀는 언제나 삶을 정당화해야 한다는 불안을 느낀다. 그녀의 텍스트들은 그러한 불안과 죄의식들을 보여주는데, 그 죄책감은 다음의 대상들을 향한다. 우선, 태어나자마자 혹은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어린아이들을 떠올리며 느끼는 원죄의식이 있다. 다음으로, 자신의 아버지와 삼촌들을 비롯하여 전쟁 때문에 희생된 자들에 대한 부채 의식이 있다. 한편, 그녀는 가난한 계급의 여성들의 모습을 묘사하고 그것을 상류 계급인 어머니의 모습과 대조시키며, 자신의 계급적 현실을 비판하고 반성한다. 이처럼 타인의 생명과 노동에 빚지면서 삶을 이어나가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 그녀는 자기파괴와 자기희생으로 속죄를 기도하고, 스스로를 비천하게 만듦으로써 죽음과 신성을 탐색한 것이다. 로르의 글들은 이처럼 삶을 죽음으로 내몰아야 했던 불안과 영원히 해소되지 않는 죄책감을 증언한다. 소설, 시, 메모들 등 다양한 형태로 남겨진 이 자기참조적인 텍스트들은 그리하여 한 명의 저주받은 성자가 쓴 자서전으로도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18세기 오토마타의 원리와 한계
18세기 오토마타의 원리와 한계
박평종(Pyungjong PARK)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3권 제1호 / 2020 / 129-152 (24 pages)
어문학>프랑스어와문학 / KDC : 문학 > 프랑스문학 / KCI : 인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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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오늘날 로봇의 원형으로 간주되는 18세기의 오토마타를 다룬다. 계몽주의 과학정신의 탁월한 성과로 평가받는 보캉송의 오토마타는 유기체의 동작을 모방하여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기계다. 자케-드로의 안드로이드는 인간의 지적 활동을 모방하여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연주한다. 오토마타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에 대한 완전한 모방이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오토마타는 동작의 정교함에도 불구하고 유기체의 핵심능력인 감각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 이는 보캉송에게 영향을 미친 동시대 생리학자 르 카의 동물기계론이 지적하고 있는 문제다. 르 카에 따르면 인간은 고체, 액체, 유체로 구성된 수력기계로 혈액의 순환에 따라 항구적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이 세 요소의 조화에 따라 운동과 감각능력을 지닌 감각기계다. 오토마타는 유기체를 모방하여 제작됐다는 점에서 인간의 신체와 ‘구조적으로’ 유사하지만 감각능력이 없다는 근본적인 한계를 갖는다. 현대의 오토마타는 자동기계에서 시작하여 로봇, 사이보그, 휴머노이드 등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18세기의 오토마타와 동일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런 점에서 18세기 오토마타의 기획은 미완이자 여전히 진행형이다.
‘전이’와 ‘정동’에 관한 세 가지 접근:  프로이트, 라캉, 마수미
‘전이’와 ‘정동’에 관한 세 가지 접근: 프로이트, 라캉, 마수미
서지형(Jihyong SEO)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2권 / 2020 / 185-215 (31 pages)
어문학>프랑스어와문학 / KDC : 문학 > 프랑스문학 / KCI : 인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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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프로이트, 라캉의 이론에서 다루고 있는 ‘정동’ 개념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살피고 마수미가 정동의 중요한 속성으로 제시하는 ‘자율성’의 가능성과 한계지점을 검토한다. 마수미는 정동의 자율적 속성에 주목했다. 여기서 자율성이란 기존 담론에 지배되지 않는 속성, 기존 인식 범주에 길들지 않고 새로운 무엇으로 전환될 잠재력을 의미한다. 정동은 사회언어학적 자질에 의해 지배받지 않으며 강렬도에 기인한다. 마수미는 자율적 정동이 전통적 담론의 층위로부터 신체를 해방하는 잠재적 원동력이 될 수 있음에 주목했다. 마수미의 정동은 프로이트로부터 시작된 정신분석의 맥락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는 정신심리현상을 과학적 담론으로 이행하려는 초기 프로이트의 시도 및 라캉의 변증법적 전이 관계 변화에 의한 정동의 문제를 함께 다루면서, 마수미가 제시한 정동 이론을 비판적으로 독해한다. 과연 정동은 억압적 질서가 통제할 수 없는, 해방을 보증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까? 정동 스스로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비결정적인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 또한 장담할 수 없다. 오히려 1인 미디어 시대에 강렬도에 영향받는 ‘정동적 인간’이 미디어의 작은 창을 통해 차별과 혐오를 무차별적으로 전파할 현상을 우려해야 한다.
프랑스학회 회칙
프랑스학회 회칙
프랑스학회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2권 / 2020 / 239-257 (19 pages)
어문학>프랑스어와문학 / KDC : 문학 > 프랑스문학 / KCI : 인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 이 논문은 저작권자의 요청으로 무료로 제공됩니다.
지독한 악마의 희생양 만들기
지독한 악마의 희생양 만들기
김지승(Jiseung KIM);이광진(KwangJin LEE)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2권 / 2020 / 5-30 (26 pages)
어문학>프랑스어와문학 / KDC : 문학 > 프랑스문학 / KCI : 인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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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에 나타나는 타자화 및 희생양 문제에 대한 분석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작중인물의 심리가 변화하는 양상과 그에 따른 행동방식에 주목해 갈등 구도의 배후에 작가가 배치한 철학적 문제의식과 메시지를 발견하는 데 있다 소설의 주인공 화자인 쎄실이 인간관계 및 인생에서 겪는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모든 문제의 원인을 타자에 두고 집단 대 타자를 배척하여 기존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쎄실이 주도하는 소규모 집단의 인물들이 타자를 바라보는 시선을 분석하고 타자에 대응하는 방식에 대해 해설한다 본론의 첫 장에서는 쎄실 과 집단 내 인물들 이 안느라는 인물에 대해 보이는 태도 및 심리 변화에 주목한다 그리하여 안느가 불합리한 평가와 부당한 대우로 인해 집단 내에서 소외되는 과정을 분석한다 본론 둘째 장에서는 소수 집단이 타자를 배척하는 전략적 태도에 대해 논의한다 쎄실이 안느를 추방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은 구분 짓기 및 희생양 만들기다 타자를 배척하고 추방하는 과정은 집단 전이에 가까우며 이는 공동체 질서의 수호를 통해 합리화된다 따라서 이 소설은 집단에서의 균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희생제의를 재현한 한 편의 연극이라 할 수 있다.
페늘롱의 『텔레마크의 모험』의 시학
페늘롱의 『텔레마크의 모험』의 시학
차영선(Youngsun CHA)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2권 / 2020 / 67-8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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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는 페늘롱Fénelon(1665-1715)의『텔레마크의 모험Les Aventures de Télémaque』의 진정한 문학 장르는 무엇이고, 또 프랑스 산문시의 기원은 언제부터 시작되며, 산문시가 정형시 및 일반 산문과는 어떻게 구분되는지 살펴본다. 프랑스 산문시의 기원은 신구논쟁부터이다. 시 작성법에 관한 시 이론서와, 서사시이자 산문시인 『텔레마크의 모험』을 집필한 프랑스 최초의 산문시인은 페늘롱이다. 오늘날까지 최초의 산문시로 알려진 19세기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 (1821-1867)의 『파리의 우울Le Spleen de Paris, petit poème en prose』 이전에 ‘규범적 예exemple canonique’로 산문시가 발표되는 것은 1687년 신구논쟁이며, 신구논쟁에 의해서 처음으로 산문시 발단의 계기가 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산문시가 정형시 및 산문과는 어떻게 구분되는지 살펴보면, 정형시Vers와 산문Prose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운율이다. 정형시에는 운율이 있으나 일례로 소설을 비롯해서 수필, 일기, 기행문, 신문 등과 같은 산문에는 운율이 없다. 그러면 산문형태를 띠는, 산문시인 『텔레마크의 모험』그리고 산문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 수 있다. 시의 가장 큰 특징이 운율이듯, 산문시와 산문이 다른 점 또한 산문시에는 운율이 있다는 점이다. 단지 산문시는 산문형태를 취할 뿐 내재율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산문시 『텔레마크의 모험』이 산문이 아니라 시가 되는 것은 내재율이며, 특히 알레고리, 함축성, 시어詩語, 통합성·응집력cohérence, 이미지 등의 요소를 두루 갖춤으로써, 회화적 재현이 되는 묘사Ekphrasis를 중시하면서, 낭만주의 바로크 및 고전주의 문체를 동시에 겸비하고 있다.
복합 담화 표지어 (et) donc du coup의 의미와 운율 분석
복합 담화 표지어 (et) donc du coup의 의미와 운율 분석
손현정(Hyunjung SON)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2권 / 2020 / 159-184 (26 pages)
어문학>프랑스어와문학 / KDC : 문학 > 프랑스문학 / KCI : 인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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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복합 담화 표지어(marqueur discursif complexe, MDC)인 donc du coup의 의미 기능과 운율적 특징을 분석하였다. donc du coup는 donc를 포함한 복합 담화 표지어(이하 donc 복합 담화 표지어) 가운데 구어성이 가장 높다. 본 연구에서는 CLAPI 구어 말뭉치에서 출현빈도가 높은 donc 복합 담화 표지어들을 추출한 뒤, 이들이 프랑텍스트 20세기 문어 말뭉치에서도 높은 출현빈도를 보이는지 분석하였다. 그 결과, donc voilà, donc du coup, donc en fait를 포함한 6개의 donc 복합 담화 표지어가 문어 담화보다 구어 담화에서 훨씬 더 자주 사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구어성이 높은 복합 담화 표지어 가운데 donc du coup의 의미 기능과 운율적 특징을 규명하기 위하여 말뭉치 용례들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donc du coup가 직접적 원인 관계causalité directe와 요약 기능recapitulation을 수행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또한 무음 휴지부pause vide와 숨 들이마시기aspiration, 음절 늘려 발음하기allongement 등의 운율적 현상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프랑스학연구 제92권 목차
프랑스학연구 제92권 목차
프랑스학회
프랑스학회 / 프랑스학연구 제92권 / 2020 / 1-4 (4 pages)
어문학>프랑스어와문학 / KDC : 문학 > 프랑스문학 / KCI : 인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 이 논문은 저작권자의 요청으로 무료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