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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설화 속 장애인의 전가치화와 인문학적 가치 성찰
구비설화 속 장애인의 전가치화와 인문학적 가치 성찰
권경숙(Kwon, Kyoung-Sook)
동남어문학회 / 동남어문논집 제51권 제1호 / 2021 / 45-68 (24 pages)
어문학>문학 / KDC : 문학 > 한국문학 / KCI : 인문학 > 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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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구비설화 가운데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각편에서 장애인의 가치가 전가치화되는 것을 문제 삼았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인문학적 가치에 대한 성찰을 중심으로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설화의 심층에는 사회적 약자, 소수자 등과 같은 인문학적 가치와 연관되는 중요한 개념어들이 내재 되어 있었다. 그 속에 내면화되어 있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성격과 내용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장애인을 바라보는 설화 구연자의 시선에 중점을 두었다. 논의의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였다. <구비설화 속 장애인의 전가치화와 인문학적 가치 성찰>에서 설화 속 장애인 인물에 대한 배타적인 시선과 반성적인 시선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배타적인 시선에서는 장애인을 ‘우리’가 아닌 ‘남’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신체적 기능장애를 웃음의 기저로 삼았고, 반성적인 시선에서는 그들의 지혜나 능력이 뛰어남을 기저로 삼았다. 따라서 구비설화 속 장애인이야기는 ‘우리 안의 이방인’이 되기도 하지만 ‘남에서 우리로’ 함께 하려는 의미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역관(譯官) 현계환(玄啓桓)의 삶에 대한 존재론적 탐구
역관(譯官) 현계환(玄啓桓)의 삶에 대한 존재론적 탐구
김경회(Kim, Kyung-Hoi)
동남어문학회 / 동남어문논집 제51권 제1호 / 2021 / 119-143 (25 pages)
어문학>문학 / KDC : 문학 > 한국문학 / KCI : 인문학 > 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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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심노숭의 「현계환전」, 역관 현계환의 종적이 기록된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을 검토하고 현계환의 삶의 존재론적 의미를 탐구하였다. 현계환의 행적과 협객의 행적을 비교한 결과 현계환은 협객의 면모를 갖춘 인물이었다. 그는 첫째, 관직에 진출하기 전에 일과 학업을 병행하였고 역관이 된 후 그 직분을 성실히 수행한 생활인이었다. 둘째, 근면히 모은 재물로 곤궁한 자를 구휼하였고, 그것을 인간의 도리로 여기는 겸손한 태도를 취하였다. 셋째, 상대방을 자신과 대등하게 대우하였고 수평적 인간관계를 지향하였으며 신분 질서나 허례허식을 거부하였다. 넷째, 불의를 보면 비분강개하였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과감히 행동하였다. 다음으로 협객을 숭상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어 협객이 지향한 가치를 실현한 각계각층의 인물들의 행적이 회자되거나 기록된 사실을 확인하였다. 즉 조선 후기의 협객은 사회적 병폐와 흉흉한 세태를 직시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성찰하여 인간다운 삶의 영위를 위해 유학의 이념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탈중심화한 이념 및 질서, 삶의 방식을 선택한 인물형이었다. 그리고 현계환은 협객을 숭상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시기에 나름대로 협객의 가치를 실현한 인물이었다.
무형문화유산의 전승, 그 원형과 전형 사이
무형문화유산의 전승, 그 원형과 전형 사이
김형근(Kim, Hyung-Kun)
동남어문학회 / 동남어문논집 제51권 제1호 / 2021 / 5-44 (40 pages)
어문학>문학 / KDC : 문학 > 한국문학 / KCI : 인문학 > 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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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014년 부산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기장오구굿’의 원형과 전형을 해명한 글이다.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에서는 문화재의 보존ㆍ관리 및 활용은 원형유지를 기본원칙으로 하였다. 그러나 무형문화는 유형과 다르기에 비로소 2016년 이른바 무형문화재법이 신설되어 과거 ‘원형유지’를 ‘전형유지’로 수정하기에 이른다. 이런 법조항의 개정이 되더라도 무형문화재를 전승하고 있는 현장 내지 전승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 그것은 지금까지 문화재의 지정과 전승이 이른바 관리주체에 의해 수동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며, 그간 ‘원형’에 대한 고착화된 사고가 주요 요인이었다. 따라서 원형과 전형에 대한 경계 논의, 그를 통해 향후 각 종목들이 어떻게 전승되어가야 하는지는 전승자의 역량으로만 남겨두어서는 변화가 일어날 수 없다. 전문식견을 갖춘 전문가와 현장 전승자, 정책이 함께 숙의하여 최선과 현실의 여건 속에서 변화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부산시무형문화재인 기장오구굿을 대상으로 원형과 전형의 경계면을 도출시키고, 향후 전승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부산기장오구굿’은 다소 부정확한 명칭으로 ‘부산오구굿’이 더 적확한 표현이다. 이른바 동해안 세습무들이 전승하는 오구굿은 기장 뿐 아니라 부산시 전역, 더 넓게는 강원도 고성에서 부산에 이르는 동해안 일대에 보편적으로 행해진다. 다만 지역적으로 그 세부 유형이 나눠지게 되는 울산과 부산은 동해안 남부형이라 말한다. 무집단은 이를 소위 ‘남대(南帶)’, ‘아랫대’라고 부른다. 이 아랫대의 굿 원형은 우리가 알 수 없다. 남겨진 문헌 및 멀티미디어 자료가 없다. 더 중요하게는 원래의 이 지역 무당들이 소거되었다. 현재의 전승자는 1960-70년대에 아랫대가 아닌 경북 출신 김석출의 자손들이다. 사정이 이러하므로 부산기장오구굿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해안 남대(아랫대)와 안대(또는 웃대)의 차이를 인지해야 한다. 바로 이 논문은 이점을 해명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비대면 글쓰기 수업 사례 연구
비대면 글쓰기 수업 사례 연구
이은진(Lee, Eun-Jin)
동남어문학회 / 동남어문논집 제51권 제1호 / 2021 / 89-117 (29 pages)
어문학>문학 / KDC : 문학 > 한국문학 / KCI : 인문학 > 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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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2020-2학기 창원대의 글쓰기 수업 사례를 통해 비대면 글쓰기 수업에서 동료 피드백 활동의 역할과 가치를 살펴보았다. 우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대면 수업 진단 설문 결과를 분석하여 비대면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엿보았다. 학생들은 과중한 과제와 상호 소통 부재를 문제점으로 들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대면 수업 상황에서도 대면 수업과 같이 쌍방향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글쓰기 수업은 학습 무기력과 과제 부담을 덜어줄 협력 활동 제시, 동료 피드백 활동을 통한 능동적인 태도 함양, 그리고 상호 소통과 협력에 의한 글쓰기 효능감 향상을 수업 운영의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이런 기본 방향에 따라 학생들은 동료들과의 소통에 초점을 두고 글쓰기 전 과정에서 동료 피드백을 진행하였다. 먼저 내용 생성과 조직 단계에서의 구조화 과정을 상호 첨삭활동으로 진행하였다. 집필하기와 고쳐 쓰기 단계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쌍방향 댓글 달기를 진행하고 모둠별 온라인 합평하기로 논의를 확대하였다. 이렇게 비대면 글쓰기 수업 전 과정에서 동료 피드백 활동은 수업 운영의 주요한 방식으로 활용되었으며 학습자의 글쓰기 역량과 효능감에도 영향을 미쳤다.
계명대 소장본 <언간독>에 나타난 지역성과 교육적 의의 연구
계명대 소장본 <언간독>에 나타난 지역성과 교육적 의의 연구
김수정(Kim, Su-Jeong)
동남어문학회 / 동남어문논집 제51권 제1호 / 2021 / 69-87 (19 pages)
어문학>문학 / KDC : 문학 > 한국문학 / KCI : 인문학 > 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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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경북 고령 지역 자료인 계명대 소장본 <언간독>에 나타나는 지역 문화 자료로서의 가치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교육적 의의를 살펴보고자 한다. ‘지역성’은 특정 장소와 그 지역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지역 정체성’으로 볼 수 있으며, 지역 교육과정으로서의 교육 내용은 그 지역의 특수성과 지역을 아우르는 국가의 보편성을 함께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2장에서는 국가수준의 2015개정교육과정을 분석하여 계명대 소장본 <언간독>의 교육적 의의를 국어생활사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선조들의 국어생활이 반영된 계명대 소장본 <언간독>을 통해 지역 국어문화의 가치를 발견하고 국어문화에 대하여 바람직한 태도를 함양할 수 있을 것이다. 3장에서는 계명대 소장본 <언간독>의 지역 문화로서의 가치를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는데 첫 번째로 표지 좌측에 나타난 ‘필사기’와 간행 목적, 다음으로 지역의 명산이 주로 언급되는 ‘고령가곡녀ᄌᆞ들등님곡이라’ 가사, 마지막으로 지역의 주요 성씨와 본이 소개된 ‘경상도각셩씨현조관향녹’에 주목하였다. 이를 통해 계명대 소장본 <언간독>이 지니고 있는 지역성과 그 속에 반영된 우리 민족의 보편적 가치관을 찾아 볼 수 있었으며 지역 문화교육 자료로서의 가치를 검증할 수 있었다. 언어 사용자의 실제 언어 사용 맥락이 담겨 있는 계명대 소장본 <언간독>이 국어생활사와 국어사 교육, 지역성과 보편성을 아우르는 교육 자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티르소의 『크레타의 라비린토스』에 나타난 몰리니즘 연구
티르소의 『크레타의 라비린토스』에 나타난 몰리니즘 연구
이만희(Lee, Manhee)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 외국문학연구 제82권 제1호 / 2021 / 31-51 (21 pages)
어문학>문학 / KDC : 문학 > 문학 / KCI : 인문학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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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르소 데 몰리나는 자신의 성체극 『크레타의 라비린토스』에서 당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가톨릭교회의 두 수도회 –예수회와 도미니크 수도회- 사이에 있었던 신학 논쟁을 다루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서 도미니크 수도회의 도밍고바녜스의 입장보다 루이스 데 몰리나로 대표되는 예수회 측의 은총과 자유의지에 대한 신학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자신이 소속된 메르세드 수도회도 바녜스의 주장을 지지했지만 작가는 개인적으로 몰리니즘에 동조한 것이다. 티르소는 작품에서 신의 선행 은총에 호응하여 인간의 자유의지가 협력할 때 의화를 이룰 수 있다는 루이스 데 몰리나의 주장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티르소는 작품에서 아리아드네가 테세우스의 구원의 메시지를 듣고 자기 의지로 그 은총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는 장면을 신학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구원에 있어서 인간의 의지적 반응을 중시한 루이스 데 몰리나의 신학적 주장을 작품에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티르소 데 몰리나는 소속 수도회의 입장이 반(反)몰리니즘으로 흘렀던 것과 다르게 신의 은총 앞에서 인간 편의 책임을 강조하는 예수회의 신학적 입장을 견지하였다. 이를 통하여 티르소는 성체극과 같은 반종교개혁기 종교극의 교화적 목적을 달성하는데 자신의 입장을 효과적으로 제시할 수 있었다.
르모 성클’의레 지가오능의성 「발 이야기」가 보여주는 ‘열린
르모 성클’의레 지가오능의성 「발 이야기」가 보여주는 ‘열린
오보배(Oh, Bobae)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 외국문학연구 제82권 제1호 / 2021 / 107-129 (23 pages)
어문학>문학 / KDC : 문학 > 문학 / KCI : 인문학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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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는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이타적인 사랑의 하나로 어느 문화권 문학에서나 많은 관심을 가져온 주제이다. 현대 프랑스 문학도 예외는 아니라서 시몬드 보부아르, 로맹 가리, 마르그리트 뒤라스, 아니 에르노 등 여러 작가들이 자전적 경험과 상상에 기댄 다양한 어머니상을 작품 속에 그렸다. 모성이라는 테마를 반복해 다루는 작가로서 르 클레지오 역시 이 계보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다수의 작품에서 그는 여성 인물의 어머니 됨을 서사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제시하고, 이 경험에 풍부한 상징성을 부여해왔다. 르 클레지오의 단편집 『발 이야기 그리고 다른 상상들』(2011)의 표제작 「발 이야기」는 유진이라는 젊은 여성이 예기치 못한 임신을 하면서 겪게 되는 다면적 변화를 보여준다. 진정한 사랑을 주던 존재로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깊은 고독을 안게 된 주인공은 여성에게 특히 억압적인 도시에서 살아가며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기보다는 남성적 욕망에 부응하려 애쓰는 것을 생존의 방식으로 체득한다.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남자와의 연애에 매달리며 유진의 태도는 헌신을 넘어 거의 자기 파괴에 가까워지는데, 뜻밖의 임신으로 제 몸에 들이닥친 타자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그는 자기애를 회복하고 주체적 여성성을 획득하며 타인과 연대하는 삶을 배워나간다. ‘엄마 잃은 딸’에서 ‘딸을 가진 엄마’로 이행하는 유진이 경험하는 사랑은 흔히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자기희생’이나 ‘배타적 자식 사랑’으로 그려지던 전통적 모성과 다른 ‘열린 모성’의 가능성을 생각하게 한다.
호세 마르티 시에 나타난 혁명적 정체성 연구
호세 마르티 시에 나타난 혁명적 정체성 연구
배옥주(Bae, Ok Ju)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 외국문학연구 제82권 제1호 / 2021 / 9-30 (22 pages)
어문학>문학 / KDC : 문학 > 문학 / KCI : 인문학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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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마르티는 문학을 통한 혁명적 정체성으로 강국의 종속야욕에 대한 정신적 극복을 강조한 사상가이자 시인이다. 본고에서는 호세 마르티(1853~1895)의 시 속에 형상화되어 나타나는 혁명적 정체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 연구를 통해 호세 마르티의 시학이 지향하는 혁명적 정체성이 쿠바 독립에 미친 영향과 라틴 문학을 끌어내는 동인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쿠바의 자유를 위해 투쟁한 호세 마르티의 시학은 궁극적 평등 속에서 혁명적 정체성을 표출한다. 그의 혁명정신은 함석헌의 ‘인간혁명’에 닿아있다. 호세 마르티가 쿠바의 독립영웅이자 사도로 추앙받는 이유는, 그의 문학적 삶과 죽음까지 쿠바의 독립을 위해 온전히 바쳐졌기 때문이다. 쿠바 독립은 그가 추구한 문학에 함유된 자연과 자유와 사랑을 회복하는 이상의 결정체다. 그 중심에 호세 마르티의 ‘시’가 존재한다. 호세 마르티는 서구 모더니티 유입이 쿠바에 대한 미국의 야욕임을 간파하고 라틴아메리카가 지향해야 할 창의적 모더니티를 제안한다. 그는 서구와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아메리카 특유의 모데르니스모 문학을 구현한 것이다. 호세 마르티 시에서 나타나는 모데르니스모 사조의 특성은 라틴 문화가 상징하는 정신적 가치예찬이다. 호세 마르티의 시학 전반에 걸쳐 형상화되는 혁명정신은 쿠바 혁명의 정수이자 쿠바 민중의 정체성이다.
The United States Nanadt iotnhaeli sImro annicd CCuaslteu reo:f Stephen Vincent Benét
The United States Nanadt iotnhaeli sImro annicd CCuaslteu reo:f Stephen Vincent Benét
호라스 제프리 하지스(Horace Jeffery Hodges)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 외국문학연구 제82권 제1호 / 2021 / 73-105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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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빈센트 베네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파시즘과 싸우다 가장 생산적인 시기인 1943년에 사망했다. 대중은 그의 죽음을 애도했지만, 그는 1940년대 이후 문학 평론가들에 의해 잊혔고 대체로 무시되었다. 베네는 미국식 시민민족주의 문화를 믿었으며, 이를 통해 유럽의 영향과는 다른 미국식 민족 문학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랐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이 민족주의적 목표를 넘어 생애가 끝날무렵에는 더 큰 서구에 대한 믿음을 향해 나아갔다.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그 변화를 인식하지 못했고 그를 계속해서 편협한 민족주의자로 간주했다. 그가 잊힌 이유가 민족주의에 오점을 남긴 파시즘 때문이기도 하지만 1960년대에 좌파 문학이 부상하고 미국 문학에서 인종 및 다문화적 분파가 생겨난 것도 한 이유이다. 하지만 이제 베네와 그의 비전이 다시 조명되고 평가받아야 한다. 그의 짧은 인생이 끝나갈 무렵 그의 궤적은 단순히 미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넘어서 더 넓은 문명적 정체성으로 나아가면서 문화적 경계를 없애고 있기 때문이다.
톨스토이의 신여성
톨스토이의 신여성
윤새라(Yoon, Saera)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 외국문학연구 제82권 제1호 / 2021 / 53-72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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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부활』의 카튜샤 마슬로바가 톨스토이의 전작 『전쟁과 평화』와 『안나카레니나』의 여주인공들과의 접점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유형의 여성인물임을 논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카튜샤가 톨스토이의 이전 여주인공들과 어떤 점에서 다른지 고찰한다. 나타샤 로스토바가 첫사랑에 실패하며 겪는 아픔이 성장통이라면 카튜샤의 첫사랑은 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타락을 야기한다. 매춘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자랑스러워하는 카튜샤의 정신은 죽음이나 진배없기에 『부활』의 여주인공에게는 『전쟁과 평화』의 나타샤가 구현하는 성장이 아닌 ‘부활’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때 카튜샤의 ‘부활’은 구원의 테마와 함께 전개된다. 먼저 네흘류도프가 구원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고 그녀의 정신적 부활은 그로부터 추동된다. 그런데 카튜샤의 부활에 지속가능성을 부여하는 인물, 즉 진정한 구원은 귀족 네흘류도프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혁명가들로부터 온다. 그들에게 감화된 카튜샤는 정신적 사랑과 선을 추구하게 된다. 죽음에 비견 될 만한 타락을 벗어나는 카튜샤의 이러한 변화는 사랑에 집착하다가 결국 파멸하는 안나 카레니나의 비극과도 뚜렷이 대비된다. 무엇보다도 작가가 전작들에서 탐구한 가정의 행복과 불행을 벗어나 『부활』에서는 가정의 테두리 밖에서 여주인공의 삶을 그린다는 점에서도 카튜샤는 톨스토이의 신여성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실험음성학을 활용한 한국어 모음 발음 교육 연구
실험음성학을 활용한 한국어 모음 발음 교육 연구
方香玉(Fang,Xiangyu);尹鐵超(Yin,Tiechao)
한국어교육연구학회 / 한국어교육연구 제14권 제1호 / 2021 / 75-93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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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음성실험 도구 프랫(praat) 음성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한국인, 중국 조선족, 중국 한족을 실험대상으로 한국어 어휘를 발음할 때, 단모음 ‘ㅣ, ㅏ, ㅜ’의 발음 양상을 살펴보고, 실험 결과에서 나타난 포먼트와 표준편차의 수치를 토대로 연구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한국인, 중국 조선족, 중국 한족 각 그룹에서 나타난 수치에 대해 실험음성학적으로 비교 분석하고, 단모음 ‘ㅣ, ㅏ, ㅜ’의 발음 교육에서 오류를 피할 수 있는 제언을 하였다. 첫째, i, a, u 세 모음을 발음할 때, 입술 모양과 발음의 높낮이, 앞뒤 위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둘째, 모음 i를 발음할 때 한국인, 중국 조선족, 중국 한족은 모두 혀를 더 높여서 발음하고, 중국 조선족과 한족은 혀를 약간 뒤쪽으로 위치하여 발음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셋째, 모음 a를 발음할 때 한국인, 중국 조선족, 중국 한족은 모두 혀를 좀 낮추고, 한국인과 중국 한족은 혀를 더 앞쪽으로 위치하여 발음해야 한다. 넷째, 모음 u를 발음할 때 한국인, 중국 조선족, 중국 한족은 모두 혀를 좀 높여서 발음하고, 한국인과 중국 한족은 혀를 약간 뒤쪽으로 위치하여 발음해야 한다. 다섯째, 생리 구조상 여성과 남성 성도의 길이와 굵기가 차이가 있으므로 이 세 모음을 가르칠 때 남녀를 구분하여 가르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다.
해방 이후 언어 상황에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수용 양상 연구
해방 이후 언어 상황에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수용 양상 연구
김신정(Kim, Shin Jung)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 외국문학연구 / 2021 / 9-3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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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가 창작된 시점과 독자에게 수용된 시점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 본고는 이 시차에 주목하여 해방 이후 언어 상황에서 윤동주 시의 수용 양상을 고찰하였다. 윤동주의 미출간 자필시집(1941)은 당시 제국/식민지 체제의 혼종적 언어 상황과 복잡하게 얽여 있는 텍스트였다. 그는 조선어-모어를 다른 언어(일본어, 중국어 등)와의 관계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갈등하며 서로 섞이고 변화하고 생성되는 말로 체험했다. 윤동주가 발견한 조선어의 문학적 가능성은 소수 언어이자 저위 변종의 언어로서 조선어가 놓인 불균형적 상황, 그리고 그 상황 속에서 자신의 모어를 객관화하고 낯설게 인식하는 경험을 통해 발견한 것이었다. 그러나 시집 초판본(1948)에는 윤동주의 조선어-모어가 겪은 다양한 갈등과 변화, 균열과 생성의 과정이 말끔하게 봉합된 채 드러나지 않는다. 조선어에 가해진 가치화, 의미화의 집중, 민족어에 대한 제도적 강조 등의 사회적 환경 속에서 윤동주의 시는 ‘저항’과 ‘순정한 모국어’의 틀 내에서 수용되었고, ‘국어’의 체제 속에서 교육 정전으로 선택되어 한국 문학 정전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이 과정에서 식민지 말기 모어의 권리를 옹호한 소수적 언어 수행으로서의 의미를 지녔던 그의 시는 해방 후 단일하고 균질적인 국어의 체제 내에서 안착되었다.
한국인과 외국인의 단순모음 인지 오류 분석
한국인과 외국인의 단순모음 인지 오류 분석
이정연(Lee jeong youn)
한국어교육연구학회 / 한국어교육연구 제14권 제1호 / 2021 / 115-132 (18 pages)
어문학>문학 / KDC : 문학 > 한국문학 / KCI : 인문학 > 한국어와문학
초록보기
본 연구는 한국인과 한국어를 1년 정도 학습한 학습자를 대상으로 단순모음 표준 발음을 듣고 구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실험 설문을 통해 여러 가지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단순모음을 ‘ㅜ, ㅗ, ㅓ,’와 ‘ㅔ, ㅐ’로 분류하여 한국인과 외국인의 정답률과 한국인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정답률을 비교 분석하였다. 말하기 위해서는 듣기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정확한 발음을 위해서는 단순모음을 학습할 때 확실히 구분된 발음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자음 교육에 비해 조음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워 모음 교육이 소홀하게 다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교육의 중요성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단순모음의 중요성과 교육 현장에서 단순모음 발음을 지도할 때 주의할 점들을 생각해 보는 게 이 연구의 목적이다.
대립토론의 반박하기 활동을 통한 비판적 듣기 능력 향상 방안
대립토론의 반박하기 활동을 통한 비판적 듣기 능력 향상 방안
김재봉(Kim Chaebong)
한국어교육연구학회 / 한국어교육연구 제14권 제1호 / 2021 / 1-17 (1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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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문헌연구와 조사연구의 방법을 병용하여 대립토론의 입론, 교차조사, 반박의 방법에 대해 이론적으로 알고 실제로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비판적 듣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탐색했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입론의 과정에서는 먼저,‘AREA의 법칙’을 기본으로 하고, 그 기반 위에서 입론의 전개 패턴을 활용하며, 핵심 쟁점을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둘째, 교차조사 과정에서는 논증의 허점을 찾아내고, 핵심 쟁점에 대해 질문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핵심 쟁점에 대한 질문은‘문제의 심각성, 내인성, 문제해결력, 실행가능성, 장점’에 초점을 맞추어 연습을 해야 한다. 셋째, 반박의 과정에서는‘AREA의 법칙’을 기본으로 삼고, 그 기반 위에서 ‘유보조건, 역전법, 논의의 전제 깨기’와 같은 연습을 해야 한다.
주요 디카시인들이 보여준 사진의 특성과 문학적 표현방법의 관계
주요 디카시인들이 보여준 사진의 특성과 문학적 표현방법의 관계
강정구(Kang, Jeonggu)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 외국문학연구 / 2021 / 93-114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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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고유한 특성이 드러나고 그 특성을 잘 살리는 문학적 표현방법-의인·은유·환유 등-이 사용됨으로써 사진과 시가 조화를 이룬다는 점을 분석했다. 첫째, 이상옥의 디카시에서는 현장에서 새롭게 발견된 사진적 소재를 인격화하기 때문에 의인의 방법이 주로 활용됐다. 그의 사진은 현실의 소재에서 새로운 느낌과 참된 인식을 발견하는 생생한 현장성을 지녔고, 그는 대부분의 경우에 사진적 소재에 인격을 부여하는 의인의 방법으로 시를 덧붙였다. 둘째, 김왕노의 디카시에서는 우연한 현상을 포착한 사진적 소재에 핵심의미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은유가 주된 표현방법이었다. 그의 사진은 우연한 현상들의 연쇄에서 극적인 한순간을 포착하는 특성을 지녔고, 그는 사진적 소재의 핵심의미를 주로 은유의 방법으로 강조했다. 셋째, 송찬호의 디카시에서는 사진적 소재의 시공간적 맥락을 벗어나서 새로운 문화적 맥락을 연상하는 환유의 방법이 자주 사용됐다. 그는 본래의 시공간적 맥락을 탈맥락화시키는 사진의 고립성을 잘 보여줬고, 새로운 문화적 맥락을 연상시키는 과정에서 환유의 표현방법을 효과적으로 이용했다.
한국어 어휘의 구조적 특성에 따른 교육방안
한국어 어휘의 구조적 특성에 따른 교육방안
황은영(Eun-young Hwang)
한국어교육연구학회 / 한국어교육연구 제14권 제1호 / 2021 / 199-22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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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외국인 한국어학습자들에게 어휘 교육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국어교육에서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문법 교육에 비해서 어휘 교육은 소홀하게 다루어졌다. 그러나 의사소통 능력을 중시하는 요즘, 어휘교육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급단계의 의사소통 활동에서는 어휘가 출발점이며, 고급단계에서는 한국어 사용의 정확성을 위해 어휘가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 그러나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체계적인 어휘교육의 지침서도 없고, 이에 대한 연구 역시 부족하다. 중·고급 학습자들도 어휘 학습 과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어휘 능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학습자들의 수준이 제각각이어서 변수가 많은데 이러한 부분은 교사의 지속적인 연구와 어휘에 대한 단계적인 접근을 통해 달라져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한국어 어휘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한국어 어휘의 구조적 특성을 체계적인 구조, 구조적인 구조, 의미적인 구조, 사회언어학적인 구조로 살펴보았다. 각각의 특징과 학습자의 수준에 따른 어휘 교육의 방안으로는 교수법 차원의 제시, 매체 활용 차원의 제시, 어휘 제시상의 유의점을 가지고 각 등급별로 지도하는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어휘 게임을 활용해서 효과적인 한국어 어휘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외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문화교육
외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문화교육
박경자(Park Kyung-ja)
한국어교육연구학회 / 한국어교육연구 제14권 제1호 / 2021 / 55-74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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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의 차 문화를 한국어 교육과 연계하여 문화교육과 언어교육으로 연계하여 교육적가치가 있음을 제고하고자 한다. 외국인 학습자들이 직접 차를 빚어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가운데 정서 안정과 친화를 다지는 한편 생생한 한국의 문화와 언어문화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차 문화는 한국문화 교육과 한국어 교육의 살아있는 텍스트이자 주제, 수단, 보조 자료로 채택되고 응용된다. 심신을 안정시키고 기운을 북돋우는 차의 효능은 오랜 세월에 걸쳐 동서가 두루 공유해 왔다. 특히 정신 건강에 좋은 차는 마음을 맑고 고요하게 정화시키고, 혼탁한 정신을 일깨우는 역할을 하는 양가적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옛사람들은 차를 혼자서 마실 때는 잡념과 번뇌를 제거하여 정신을 바로 잡아 왔다. 둘이서 혹은 여럿이 마실 때는 화합을 다지고 생산적인 의사소통을 이루었다. 한국에서 외국인 학습자는 언어, 문화, 생활환경, 교우관계, 생계 대책 등 다방면에서 정서불안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이들이 직접 차를 빚어 함께 나누며 익히게 될 차 문화 교육은 현장 체험학습과 같이 살아있는 문화 교육에 해당된다.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장르로 기능할 뿐 아니라 교사와 학습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해 문화의 실상을 직접 시연하는 실용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예컨대, 한국의 차 문화를 한국문화교육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해 외국인 학습자 한국문화교육의 지평을 확장할 수 있고, 외국인 학습자들은 함께 차를 마시는 시간적 여유 속에서 동료와의 화합을 다지고 자연스럽게 원활한 의사소통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외국인 학습자들이 한국의 차 문화를 이해하고 차를 상용함으로서 정서 순화뿐 아니라 한국의 우수한 정신문화를 자국에 전파해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문화 시를 통한 문학수업 방안
다문화 시를 통한 문학수업 방안
서영애(Seo Young-ae)
한국어교육연구학회 / 한국어교육연구 제14권 제1호 / 2021 / 95-113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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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다문화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인과 다른 이주민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 차이를 수용하여 성숙한 시민의식을 고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그 방안으로 다문화 시를 통한 문학수업을 제안하는 것이다. 본 소논문에서는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하종오의 시가 다문화 시대를 준비하는 시민의식의 고양에 적합하다고 생각되어 그 일부를 텍스트로 삼고, 반응중심 문학수업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다문화 시 교육은 다름에 대한 인정 및 상호존중과 이해라는 다문화 시대의 시민의식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다문화주의를 반영한 문학작품의 감상 및 창작을 통한 ‘반응중심 문학수업’은 이주민의 삶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장할 뿐만 아니라 다문화 시대의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데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중국「巫山一段雲」詞牌의 한국에서의 수용 양상 연구: 8영체 중심으로
중국「巫山一段雲」詞牌의 한국에서의 수용 양상 연구: 8영체 중심으로
김현주(Kim, Hyun Ju);백연주(Baek, Youn Ju)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 외국문학연구 / 2021 / 61-9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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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패 중 「巫山一段雲」은 많이 塡詞된 사패가 아니었으나 한국에 유입된 이후 고려·조선에 걸쳐 90여명의 문인들이 500여 수의 많은 작품을 지을 정도로 크게 유행하였다. 또한, 한국의 「무산일단운」의 형식은 절반 이상이 聯章體 八詠의 寫景詞라는 것은 한국에서의 수용에 있어 독특한 양상이다. 중국의 「무산일단운」에는 8영체 형식이 없으며, 前蜀의 毛文錫에 의해 처음 무산 12봉을 제재로 하는 詞가 지어진 이후 李珣에 의해 연장사의 형태로 발전하였고, 柳永에 의해 5영체로 이어지며, 마침내 趙孟頫에 의해 형식적으로 12영체를 갖추며 제재면에서 사경사가 되었다. 연장체는 敦煌民間詞 중 大曲에서 보이는 형식으로서 이후 중국 민간문학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다. 한국의 이제현은 조맹부와 교유의 관계였고, 조맹부의 「무산일단운」의 영향을 받았지만, 이제현의 사는 중국의 것과 달리 두 개의 組로 이루어진 8영체였다. 한국에 최초로 나타난 8영체로 된 이제현의 「무산일단운」은 이후 고려와 조선의 문인들 사이에서 매우 유행하여 형식면에서는 8영체 뿐만 아니라 非 8영체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며, 제재면에 있어서도 사경사에서 시작하여 이후 다양한 제재를 택하는 양상을 보였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 발견된 모든 한국의 「무산일단운」을 연구대상으로, 중국 「무산일단운」 사패가 한국에서 수용될 때, 8영체의 형식으로 발전하는 양상에 주목하고 8영체에 해당하는 작품들의 형식과 제재면에서 보여지는 양상을 중심으로 고찰해 보았다. 비 8영체 작품 수 또한 적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연구도 후속적으 로 이루어질 것이다.
한국어 연결어미 ‘-아/어서’의 오류 양상 연구
한국어 연결어미 ‘-아/어서’의 오류 양상 연구
장명비(ZHANG MINGFEI)
한국어교육연구학회 / 한국어교육연구 제14권 제1호 / 2021 / 169-19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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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어 연결어미 ‘-아/어서’에 대해 등급별 한국어 학습자의 오류 양상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선행연구를 분석과 문법서를 참고하여 ‘-아/어서’의 [원인]과 [시간 순서]의 특징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국립국어원의 한국어 학습자 말뭉치 오류 데이터를 대상으로 등급별 오류 유형과 빈도를 분석하였다. 또한 선행연구들을 넘어 유사 문법뿐만 아니라 의미적인 관계가 먼 문법의 오류 양상까지 살펴보고 초·중·고급 학습자가 연결어미 ‘-아/어서’를 사용할 때의 오류 유형과 빈도를 살펴보았다. 본고의 분석 결과를 보면 한국어 문법 교육은 해당 등급 단계에서 독립 문법을 제대로 교수·학습해야 할 뿐만 아니라 뒤에도 오류가 나타나지 않도록 적당한 시기에 다시 문법을 비교해서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유사 문법 비교 연구는 물론이고 학습자의 오류 양상을 꾸준히 분석하면서 비교가 필요한 비유사 문법도 재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본고에서 오류 분석만 하고 교육 방안에 대해 다루지 못한 것은 한계이다. 앞으로 실제 교육 현장에서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교수법은 추후 연구 과제로 남긴다. 본 논문이 향후 한국어 문법 교육 연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