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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 기업현장교사의 직무자율성, 자기효능감, 학습민첩성, 잡 크래프팅 간의 구조적 관계
일학습병행 기업현장교사의 직무자율성, 자기효능감, 학습민첩성, 잡 크래프팅 간의 구조적 관계
순천향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순천향 인문과학논총 제41권 제2호 / 2022 / 117-140 (24 pages)
인문학>문학 / KDC : 문학 > 문학 / KCI : 인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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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일학습병행에 참여하는 기업현장교사의 직무자율성, 자기효능감, 학습민첩성, 잡 크래프팅 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대상은 전국의 일학습병행 참여 기업에 재직 중인 223명의 기업현장교사이며,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 및 구조회귀모델링 등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학습병행에 참여하는 기업현장교사의 직무자율성은잡 크래프팅에 유의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자기효능감과 학습민첩성은 잡 크래프팅에 유의한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직무자율성과자기효능감은 학습민첩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둘째, 기업현장교사의 직무자율성과 자기효능감은 학습민첩성을 매개로 하여 잡 크래프팅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UbD(Understanding by Design)를 적용한 초등학교 체육과 네트형 게임 단원 개발
UbD(Understanding by Design)를 적용한 초등학교 체육과 네트형 게임 단원 개발
권승용(Kwon, Seung-yong);한남익(Han, Nam-ik)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 교육과학연구 제24권 제2호 / 2022 / 119-144 (26 pages)
인문학>문학 / KDC : 총류 > 총류 / KCI : 인문학 > 사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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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UbD를 적용하여 체육과 경쟁 영역 네트형 게임(뉴스포츠) 단원을 개발 하는데 연구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UbD의 3단계절차, 1단계‘바라는 결과 확인(Desired Results)’, 2단계‘수용 가능한 증거(Assessment Evidence)’, 3단계‘학습경험과 수업 계획(Learning Plan)’의 순서에 의하여 체육과 네트형 게임 단원을 설계하였다. 첫째, 1단계‘바라는 결과 확인’템플릿을 완성하였다. 경쟁 영역에 대한 교육과정 및 성취기준을 분석하고, 본질적 질문, 핵심 지식과 기능을분석하였다. 둘째, 2단계‘수용 가능한 증거 결정’단계에서는 UbD의 평가 개념을 적용한‘GRASPS’요소를 이용하여 1개의 수행과제와 루브릭을 개발하고, 기타 평가방법으로 자기평가, 동료평가, 구술평가 등을 제시하였다. 셋째, 3단계‘학습경험과 수업 계획’단계에서는 교수·학습 활동을 16차시로 구성하였으며‘WHERETO’요소를 활용한학습 경험과 수업을 계획하였다. 넷째, 교육과정의 성취기준-평가-수업이 일관성을 가지며 뉴스포츠 주제를 적용한‘프리테니스’단원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는 UbD를 활용하여 체육 단원을 설계한 결과 체육 교과의 지식의 구조를 이해하고 다양한 평가와 수업 설계의 전문성 및 재구성 능력을 향상시켜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할수 있도록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가 다양한 주제를 접목한체육 교과를 운영할 수 있는 예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상담 전공 대학원생의 온라인 수업 참여 경험에 대한 탐색적 연구
상담 전공 대학원생의 온라인 수업 참여 경험에 대한 탐색적 연구
부은주(Boo, Eun-joo);백아롱(Beik, Ah-rong)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 교육과학연구 제24권 제2호 / 2022 / 71-98 (28 pages)
인문학>문학 / KDC : 총류 > 총류 / KCI : 인문학 > 사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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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상담 전공 대학원생의 온라인 수업 참여 경험을 분석하여 온라인에서 효율적인 교수학습 및 상호작용 방법을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8명의 상담전공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이들의 진술을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자들은 학습 및 성과관리 측면에서 온라인 수업에잘 적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온라인 수업의 효과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모두 존재하였다. 둘째, 학습자들은 낮은 수업 실재감과 장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피로감을 경험하였다. 셋째, 학습자들이 적절한 장소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인터넷연결이 불안정할 경우 온라인 수업 참여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학습자들은 시간 및 공간 선택에서 자율성을 느꼈지만 발언에 대한 부담감과 사회적 관계 형성의 어려움을 경험하였다. 본 연구는 온라인 수업에서 학습자와 교수자의 상호작용 및 학습 동기 증진을 위한 연구의 근거를 탐색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기관없는 신체와 유기적 몸의 연장
기관없는 신체와 유기적 몸의 연장
순천향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순천향 인문과학논총 제41권 제2호 / 2022 / 63-89 (27 pages)
인문학>문학 / KDC : 문학 > 문학 / KCI : 인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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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동화 속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허수아비는 인간이 가진 신체의 일부를 원했다. 허수아비는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 두뇌를 가지고 싶어 했다. 허수아비 자신은 생각하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을 가질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트랜스 휴먼 시대에 허수아비는 그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허수아비는 기계로 만든 두뇌를 이식하면 충분히 인간과 같이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트랜스휴먼 시대를 맞이하면서 인간의 신체는 기능주의로 이해되고, 그 기능을대신할 다양한 보철이나 기계는 인간의 몸을 대신하기 시작했다. 이 글은 신체속 연장된 기관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기능적 측면을 강조한 기계와 보철로 대신하면서 나타나는 윤리적 문제를 말하고 있다. 이 글은 몸 속 기관이 점점 기능주의로 대체되는 것에 대한 문제 인식을 가지고 접근한다. 무엇보다도 이 글은 영화 <오즈의 마법사>와 <공각기동대>를 통해 기관의 기능적 환원주의를 비판하고 있다.
IBDP 내부평가 기반 수학과 수행평가 개발 및 효과
IBDP 내부평가 기반 수학과 수행평가 개발 및 효과
허선(Heo, Seon)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 교육과학연구 제24권 제2호 / 2022 / 145-174 (30 pages)
인문학>문학 / KDC : 총류 > 총류 / KCI : 인문학 > 사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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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IBDP 내부평가 기반 수학과 수행평가가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어떤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IBDP 내부평가의 평가 기준과 방향을 기반으로 수행평가 ‘수학을 이용한 실생활 문제 해결 연구 보고서’를 개발했다. 이 수행평가를 제주의 IB후보학교인 표선고등학교의 1학년 학생들에게 적용하여 2021년 3월 25일부터 6월 17일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하였다. 검사도구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 수학적 태도 검사, 독립연구능력 검사를 이용하였다. 수행평가를 하기 직전에 실시했던 사전 검사와 평가를 끝낸 직후 실시한 사후 검사의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자료 처리는 SPSS 19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유의수준 5% 에서 대응표본 t-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개발한 수행평가를 적용한 결과, 검사한모든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유의확률 ***p < .001). 이 연구를 통하여 추후 더욱 다양한 IBDP 기반의 수행평가가 개발되어우리나라의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기를 기대한다.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한 과거의 영어 학습 경험, 실제적 L2 자아, 이상적 L2 자아가 노력에 미치는 효과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한 과거의 영어 학습 경험, 실제적 L2 자아, 이상적 L2 자아가 노력에 미치는 효과
순천향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순천향 인문과학논총 제41권 제2호 / 2022 / 141-173 (33 pages)
인문학>문학 / KDC : 문학 > 문학 / KCI : 인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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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과거의 영어 학습 경험이 실제적 L2 자아와 이상적 L2 자아를 매개로 노력에 미치는 직접 효과와 간접 효과 그리고 총 효과를 조사하는 것이다. 자료는 우리나라의 대학교에서 영어를 필수 교양으로 수강한 대학생 55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하여 수집하였고 구조방정식모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과거의 영어 학습 경험이 실제적 L2 자아와 이상적 L2 자아를 매개로 노력에 미치는 간접 효과(ß=.307, p<.01)와 총 효과(ß=.343, p<.001)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그 주된 이유는 비록 과거의 경험이노력에 미치는 직접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나(ß=.036, p=.832), 과거의 영어 학습 경험이 실제적 L2 자아(ß=.663, p<.001)와 이상적 L2 자아(ß=.805, p<.001)에 미치는 직접 효과가 유의미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영어 학습, 교수법, 연구 방법, 후속 연구에 대한 이론적이고 교육적인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중학생의 자아존중감과 신체화 증상의 관계에서 인지적 정서조절의 매개효과
중학생의 자아존중감과 신체화 증상의 관계에서 인지적 정서조절의 매개효과
형길자(Hyung, Gil-ja);하진의(Ha, Jin-eui)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 교육과학연구 제24권 제2호 / 2022 / 1-23 (23 pages)
인문학>문학 / KDC : 총류 > 총류 / KCI : 인문학 > 사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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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중학생의 자아존중감, 인지적 정서조절(적응적, 부적응적), 신체화 증상의관계를 살펴보고, 자아존중감과 신체화 증상의 관계에서 인지적 정서조절(적응적, 부적응적)의 매개효과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중학생 546명을 대상으로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기술통계, 상관관계 분석 및 매개효과 검증을 하였다. 연구 결과는 첫째, 중학생의 자아존중감은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있고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으며 신체화 증상과는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으며, 신체화 증상은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으며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중학생의 자아존중감과 신체화 증상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인지적정서조절은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은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결과를 기초로 하여 중학생의 신체화 증상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리쩌허우의 쌍본체론적 관점을 통해 본 개체의 심리본체
리쩌허우의 쌍본체론적 관점을 통해 본 개체의 심리본체
순천향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순천향 인문과학논총 제41권 제2호 / 2022 / 91-11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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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쩌허우는 마르크스를 거쳐 마르크스를 초월한다는 말로 시대적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이 말은 유물사관을 유지하면서 개체의 정신적?심리적 측면을 추구해야 함을 의미한다. 특히 ‘중국적 마르크스주의’를 바라보는 리쩌허우의 관점을 분석하는 것은 그의 철학을 이해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그는 본체탐구에 있어서 심층역사학을 어떻게 심층심리학으로 축적할 것인가를 연구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리쩌허우의 주요관심사는 도구본체가 심리본체로 향하도록 하는것, 유물사관과 언어에서 벗어나 심리적 침전과 교육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는침전과 교육을 개체의 심리본체가 확립되는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KSL 학습자를 위한 상호문화교육 수업 방안
KSL 학습자를 위한 상호문화교육 수업 방안
강재희(Kang, Jae-hee);송현정(Song, Hyun-jung)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 교육과학연구 제24권 제2호 / 2022 / 99-118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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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어교육에서의 상호문화교육 특성과 한국어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이에따라 상호문화교육의 관점에서 KSL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수업의 지도 방안을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상호문화교육의 개념 및 관점을 정립하고 한국어교육의 교육과정과 상호문화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점검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상호문화교육의 수업 과정을 ‘자문화 인식, 타문화 발견, 양문화 비교, 타문화 수용, 행동’의 5단계로 보고, 이를 중심으로 실제 수업의 지도 방안을 KSL 학습자 초급과 중급을 대상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KSL 학습자들이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면서 다른 문화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상호문화교육을 위한 공간이 공교육의 교실 환경이 되어야 한다는 시각으로 접근하였으며, 이에 따라 학습자들의 교실 수업은 교육의 내용을 학습하는 차원을 넘어 학습자 및 사회 구성원으로서 접해야 하는 갈등 상황에 대한 직접적 실천과 행동의 차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장이 되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하였다. 교육 현장에서의 상호문화교육이 이러한 관점을 포용하면서 한국어 교육과정의 틀 안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KSL 학습자들은 문화 적응력과 사회문화적 정체성을 함양하여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게 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신소설에 나타난 ‘춘천’의 문학지리학적 연구
신소설에 나타난 ‘춘천’의 문학지리학적 연구
순천향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순천향 인문과학논총 제41권 제2호 / 2022 / 5-3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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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문학지리학적 관점에서 신소설 <귀의성(鬼의聲)>과 <소양정(昭陽亭)>에 나타난 ‘춘천’의 형상과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다. 두 소설에는 춘천이 문학적 공간으로서 비중 있게 그려진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 작품들에 나타나는 춘천이라는 공간에 주목한 논의가 없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두 작품 속 소설적 공간으로서의 춘천이 실제 지리적 공간과 어떤 관계 양상을 보여주는지를고찰해 보았다. 춘천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으로는 강과 호수가 관통하여 흐르고 있는 도시이다. 북한강, 소양강, 공지천 등이 합류하는 하류 지점에는 침식분지가 형성되어 있다. 여기에 강의 수평적인 움직임과 산의 수직적인 경계가 공간을 분할함으로써 복합적인 공간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춘천의 이러한 복합적인 지리적 특성은 <귀의성>과 <소양정>에 문학적 공간으로 형상화된 ‘춘천’과도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귀의성>과 <소양정>은 춘천이라는 공간이 중요하게 부각되는 작품이면서 동시에 춘천에 대해 서로 다른 이미지를 부여하는 작품이다. 따라서 두 작품을 같이 볼 때 춘천이라는 공간이 지니는 문학적인 의미가 더 잘 드러난다. 소설 속에서 춘천은 상승과 하강의 이미지를 함께 지니고 있고, 상경과 회귀의경유지이자 기착지, 출발점이자 도착점으로서 성격이 중첩되어 있는 곳으로서의공간적 정체성을 갖는다. 또한 춘천은 전근대적 관점에서 보면 기존의 질서와 이데올로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공간이지만 근대적 관점에서 보면 하강의 깊이를획득한, 존재론적 성찰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에 나타난 서사 변형의 양상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에 나타난 서사 변형의 양상
순천향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순천향 인문과학논총 제41권 제2호 / 2022 / 176-202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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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로알드 달의 소설 『멋진 여우씨』가 애니메이션영화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로 각색되면서 캐릭터와 플롯의 변형과 재창조를 통해서 드라마구조가 재구성되는 양상과 그것의 의미작용을 분석하고, 이어서 서사 변형과 연출을 통해서 어떻게 영화의 콘텍스트가 확장되고 주제를 구현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비롯한 극작술과 스토리텔링이론들, 그리고 기호학적 분석 방법들과 영화 서사학의 연구 성과들을 토대로 소설과 영화를 분석했다. 소설에서 평면적 캐릭터였던 주인공 폭스를 영화에서는코기토cogito가 있는 인물로 설정함으로써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회의하고 성찰하는 면을 보여준다. 영화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에서는 원작 소설과 동일한로그 라인과 동일한 도주와 추적의 플롯을 바탕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지만, 폭스에게 야생성의 포기라는 심각한 결핍을 부여함으로써 그의 새로운 캐릭터 아크가 각색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폭스와 애쉬의 성장통이 평행하게성장 이야기로 맞물리면서 영화의 서사는 통일성을 확보하면서 주제 구현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분석했다.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는 서사와 연출의 측면에서 주요 기표들과 오브제들의 병치 혹은 대립을 통해서 주제 의식을 확장한다. 여우와야생동물들이 쟁취한 영화 속의 세계는 표면적으로 그들에게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주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주요 이항대립항들의 계열체적 구조를 분석한결과, 영화 속에 표출된 인간과 야생동물의 사회상의 맥락적 의미는 기만적이며암울하다. 왜냐하면 엔딩에서 필리시티의 임신 고백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예고하지만, 그들에게 예비된 세상은 생명이 고갈된 불모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펠리시티의 임신 사실을 영화의 오프닝과 엔딩에 수미상관하게 배치함으로써, 그러한 암울한 삶이 계속 되풀이될 거라는 점에서 비극적이다. 요컨대 야생동물들의 연대만으로는 그들의 진정한 낙원을 쟁취할 수 없으리라는 전망과 함께, 지금도 그들이 하수구에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세 농부들을 희화화함으로써영화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공존을 역설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하겠다.
대학생의 비교과 참여 경험에 대한 성찰 분석 : 프로그램 참여 후기를 중심으로
대학생의 비교과 참여 경험에 대한 성찰 분석 : 프로그램 참여 후기를 중심으로
오방실(Oh, Bangsil);박혜진(Park, Hyejin)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 교육과학연구 제24권 제2호 / 2022 / 47-7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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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학생의 비교과 참여 경험에 대한 질적분석을 통해 대학생의 비교과 프로그램의 참여동기, 활동내용, 성찰 및 변화의 연관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2020년-21년 2년 동안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후기에 공모한 164명의 에세이를질적분석하였다. NVivo를 활용하여 개방형코딩을 통한 질적분석 결과, 대분류는 참여동기, 활동내용, 성찰 및 변화로 나타났다. 참여동기는 학습, 공동체, 경험, 대인관계, 시간관리, 어학, 관심으로 분류되었다. 활동내용은 학습방법, 학습계획, 학습내용, 공유, 책임감, 사고, 협력학습, 이해로 분류되었다. 성찰 및 변화를 분석한 결과, 학업성취, 감정변화, 도전, 자기성찰, 마음가짐, 상호작용, 지속성, 시간관리, 만족감으로 분류되었다. 코딩유사성을 활용하여 군집분석한 결과, 참여동기, 활동내용, 성찰 및 변화와의 연관성이다양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군집분석 결과는 향후 대학관계자들이 비교과 프로그램을구성하는데 의미있는 그림을 제공하여, 비교과 교육과정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高廷鳳 생애와 老境詩 考察
高廷鳳 생애와 老境詩 考察
순천향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순천향 인문과학논총 제41권 제2호 / 2022 / 36-62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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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수촌(水村) 고정봉(高廷鳳)이 지나온 삶을 회고하면서 탄식과 성찰을담은 노년의 시를 살펴본 것이다. 고정봉은 충절 가문의 가통을 계승하기 위해늦은 나이에 등과(登科)의 꿈을 이루고 출사(出仕)하였다. 그 과정에서 정조와의짧은 인연은 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고정봉은 스스로 충신의 덕목을 갖추었다고 자부하였으나 너무 늦게 시작한관직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결국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야인(野人)의 삶을꿈꾸다가 일흔이 넘어서야 귀전(歸田)하여 한적한 공간에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노경(老境)을 관조하는 시간을 보내는데, 이때 저술한 글들이 대부분 ?수촌집(水村集)?에 전한다. 따라서 문집에 수록된 시들은 대부분 노년의 일상을 담은 것으로, 입신출세하여 선업을 계승해야 하는 후손의 중압감과 아무 공효도 없이 늙어버린 노년의 상실감이 깔려있다. 반면 늙음을 수용하고 마음의 평정을 되찾아가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또한 이를 술회하는 과정에서 두보와 도연명의 시어(詩語)를 차용(借用)하여 신세의 불우함과 은일(隱逸)에 대한 열망을 극대화하였다. 고정봉은 뚜렷한 사승 관계없이 가학(家學)으로 학문을 성취하였기 때문에 학문적 연원이나 학풍, 교우관계 등의 정보가 미약하다. 따라서 학문적 업적이나 공업에 집중하기보다는 문학 측면에서 접근하여 그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생애 정보를 보완하려 한다.
The Effect of Dictogloss Using Integrative Receptive Language Skills : Focusing on Metacognitive Strategies and Academic Achievement
The Effect of Dictogloss Using Integrative Receptive Language Skills : Focusing on Metacognitive Strategies and Academic Achievement
임영신(Lim Young-shin)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 교육과학연구 제24권 제2호 / 2022 / 25-46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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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인 언어 학습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메타인지 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영어교육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이러한 딕토글로스의 특징에 따라, 본고에서 언어 학습자가 통합적인 수용언어인 듣기와 읽기를 기반으로 한 딕토글로스 활동을 수행할 때 메타인지 전략을 어떻게 활용하며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듣기에 대한 메타인지전략(MALQ)과 읽기에 대한 메타인지전략(SORS) 사용에 대한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두 종류의 설문조사지를 활용하였다. 또한, 통합적인 언어기능에 기반한 딕토글로스의 학업성취도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31명의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시험과 사후시험을 시행하였다. 특히, 31명 학생 중 영어능력을 기준으로 상위, 하위의 두 개 그룹에 속하는 18명(각 그룹당 9명의 학생들)의 메타인지전략과 학업성취도 결과를 비교하여 그룹별로 서로 다른 양상이 나타나는지 검토하였다. 연구 결과 하위그룹에서 학업성취도에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듣기헤 대한 메타인지전략 중 계획-평가 전략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기반하여 교육적 함의가 제시되었다.
이미지가 준비 중 입니다.
디지털 기술환경과 인문 고전
김재희(Kim, Jae-hee)
한국고전연구학회 /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제57권 / 2022 / 5-3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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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인문 고전의 역할에 대해 고찰한다. 우선, 플로리디(L. Floridi)의 정보철학과 스티글러(B. Stiegler)의 기술철학에 의거하여 현 단계 디지털 기술환경이 갖는 철학적 의미를 해명한다. 그리고 이에 기초하여, 디지털 인문학을 포괄하는 포스트인문학(PostHumanities)의 더 확장된 전망 속에서 인문 고전의 나아갈 바를 조명한다. 플로리디에 따르면, 컴퓨팅 정보혁명 이후 인간 삶의 조건은 인간과 비인간이 동등한 정보존재자로서 상호협력적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인포스피어(Infosphere)가 되었다. 스티글러는 이 인포스피어에 내재한 알고리즘 통치성에 주목하고 인간 지성의 약화에 비판적 경계를 촉구한다. 현실세계의 자동화ㆍ가상화로 치닫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인문 고전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가? 그것은 자동화된 디지털 시스템에 압도된 창의적 정신능력을 되찾고, 가상세계 배후에 은폐된 현실적 문제들을 밝혀내면서, 포스트휴먼화하는 ‘인간’ 삶의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마련하는 것이다. 인문 고전은 전통 인문학에서 자유학예의 정신을 단순 부활하거나 인문 텍스트의 디지털 데이터화를 위해 쓰이는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것은 역사적 전환점에 선 ‘우리, 인간’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새로운 이해를 제공함으로써 ‘생성 중인 그 우리’가 지녀야 할 포스트휴머니티를 발굴하고 창안하는데 기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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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빙몽유록> 속 화원왕국과 모란의 성격 재고
남혜경(Nam, Hye-kyoung)
한국고전연구학회 /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제57권 / 2022 / 315-34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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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신광한의 〈안빙몽유록〉과 그의 문집 『기재집』, 『태평광기』 소재 〈최현미〉 등 인접 텍스트들을 견주어 봄으로써 〈안빙몽유록〉의 주제를 재고하기 위한 연구이다. 기존 논의에서는 〈안빙몽유록〉의 배경인 화원왕국을 타락한 공간으로 간주하며 여성인물군과 남성인물군 사이에 대립구도가 나타난다고 분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본 작품에 대립구도가 있다면 그것은 『태평광기』 소재 〈최현미〉에서처럼 식물들과 비바람 사이에 있는 것으로 생각할 여지가 있다. 의인화된 식물들이 짓는 시들이 〈최현미〉에서처럼 비바람에 관련된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신광한의 문집 『기재집』에서는 봄날이 부패의 공간이 아닌 임금의 은혜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그리고 그는 화원왕국의 여성 인물들처럼 꽃이 떨어지고 몸이 늙어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시를 다수 남기기도 했다. 『기재집』의 첫 번째 시인 〈화이소경〉의 화자는 마치 〈안빙몽유록〉의 모란처럼 자기 자신을 꾸미며 예의와 법도를 지켰으나 임금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장년이 지나 죽는다. 즉 화원왕국과 모란의 형상에는 신광한 자신의 삶의 태도가 투영되어 있으며, 이는 유배 중에 임금과 떨어져 있어도 자신만의 신념과 세계를 지켜나가겠다는 것이다. 본 연구의 의의는 〈안빙몽유록〉 연구에서 지금까지 다소 소홀히 주목되었던 신광한의 『기재집』을 주요 참고 자료로 삼았다는 것이다. 저자의 평소의 가치관이 가감 없이 드러난 문집을 통해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찬 화원왕국의 진상에 더 정확히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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養心堂 趙晟의 시 세계
조용호(Cho, Yong-ho)
한국고전연구학회 /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제57권 / 2022 / 193-233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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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조선 전기 중종∼명종 대의 학자이자 문인인 趙晟의 시 세계를 이해하고 그 문학사적 의미를 파악하려는 데 있다. 본격적인 연구에 앞서 작시의 동기와 주제 형상화에 핵심이 되는 제재를 구획의 기준선으로 삼아 그의 시를 유형화할 수 있는 틀을 만들었다. 그렇게 하여 전달 동기가 우세하면서 人事를 제재로 한 것(A유형), 전달 동기가 우세하면서 物象을 제재로 한 것(B유형), 표현 동기가 우세하면서 인사를 제재로 한 것(C유형), 표현 동기가 우세하면서 물상을 제재로 한 것(D유형)이라는 4개의 범주가 만들어졌다. 4개의 범주는 모두 각각의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각 유형에 배속된 시들에서는 시인의 의도와 정서가 유사하게 표출된다. A유형(勸誡型)에서는 수신자에게 면려와 각성을 권유하는 의도가 주로 나타난다. B유형(親交型)에서는 수신자에게 친화와 교제를 희구하는 정서가 주를 이룬다. C유형(自述型)에서는 시인이 자신의 간난과 고뇌를 토로하는 목소리가 두드러진다. D유형(自照型)에서는 안분과 자중에 대한 다짐이 주된 정서를 형성한다. 조성의 시에는 개인적 고통 및 불행한 시대를 살아가는 성찰적 인간의 모습이 진솔하게 나타나 있다. 이런 사실은 그가 평생 여러 가지 질병과 싸워왔고, 학문 탐구와 제자 교육에 인생을 바친 사실과 관련이 깊다. 그는 전형적인 사대부 문학도 창작했지만, 남달랐던 개인사적 국면 때문에 형식과 내용과 주제 면에서 색다른 시도 적잖이 지었다. 특히 서간시는 그의 문학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질적이고 특수한 양식인데, 이런 형식을 창조한 것만으로도 그가 한국문학사에 끼친 공은 작지 않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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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국기> ‘굴봉정촬토(掘峯頂撮土)’의 장례의례적 성격 고찰
현승환(Hyeon, Seung-hwan);변숙자(Byeon, Sook-ja)
한국고전연구학회 /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제57권 / 2022 / 397-43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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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제시된 ‘굴봉정촬토(掘峯頂撮土)’의 장례의례적 성격을 규명하여 ‘굴봉정촬토’와 함께 노래 불린 〈구지가〉의 성격을 재조명하기 위한 기초 연구적 성격을 지닌다. 〈가락국기〉는 수로의 탄생 유래담인 수로 신화이다. 신화는 의례와 함께 전승되므로, 수로 신화에 나타난 의례적 측면을 분명히 규명해야 수로 신화의 성격과 의미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가락국기〉에서 수로의 탄생 부분은 수로의 탄생 이4전과 이후로 나뉘어 구성된다. 수로의 탄생은 새로운 왕의 등장을 의미하며, 동시에 구간이 통치하던 당대 전임 통치자의 최후를 의미한다. 즉, 〈가락국기〉의 수로 탄생은 새로운 왕의 탄생의례와 함께 전임 통치자의 장례의례를 동시에 내포한다는 이중적 속성이 있다. 이는 구지봉 위에 고대 통치자의 무덤인 고인돌(支石墓)이 위치해 있고, 여기에서 수로의 탄생의례가 행해졌다는 상황에 근거하여 이해된다. 본고에서는 ‘굴봉정촬토(掘峯頂撮土)’의 장례의례적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오늘날 전승되는 민속자료를 활용하였다. 첫째, 제주도의 장례법 중 무덤 앞에서 제사를 지내기 위해 흙을 모아 쌓는 ‘제절(祭折)’ 풍습과 ‘굴봉정촬토(掘峯頂撮土)’의 관련성을 살폈다. 둘째, 진도의 장례법 〈다시래기〉를 통해 이중장제(二重葬制)라는 고대적 장례 절차에서 행해졌던 가무의례의 전통과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기원하는 재생기원적 속성의 의미를 발견하였다. 이에 근거하여 장례의례에서 행해지는 ‘굴봉정촬토(掘峯頂撮土)’와 〈구지가〉 연행이 후손의 탄생을 기원하면서 후대까지도 전승될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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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작품의 거리 측정을 활용한 야담의 이본 연구
권기성(Kwon, Ki-sung);최운호(Choi, Woon-ho);김동건(Kim, Dong-keon)
한국고전연구학회 /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제57권 / 2022 / 87-12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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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디지털 도구를 이용하여 문학 작품의 거리 측정을 계산하고, 이 결과를 통해 〈옥소선 이야기〉 이본의 계열 분류를 시도해 본 것이다. 그간 〈옥소선 이야기〉의 전개과정이나 변이양상에 대한 시도는 수 차례 있었던바, 본 연구는 이를 부정하거나 새로운 측면을 밝히기보다는 야담 이본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도입해 보고자 하였다. 이에 기존 연구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밝히는 데 초점을 두었다. 우선 문자 단위 서열 비교와 단락별 의미유형의 비교를 통해, 이본 간의 거리를 측정하고 이 결과를 시각화하여 기존의 논의를 점검하였다. 살펴본 바와 같이, 〈옥소선 이야기〉의 계열분류는 선행연구의 지적과 유사했으며, 차이점이 발생하는 원인 역시 야담사의 전개과정에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다만 공시적 차원에서 동일 계열내의 이본연구는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서사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일 텐데, 그럼에도 야담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문총화계열의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단일 이야기가 아니라 다수의 야담집을 연구 대상으로 삼을 경우, 인간의 처리능력으로는 필연적 실수와 비효율적 품을 들이게 된다. 그런데 지금껏 야담의 이본연구는 대부분 전통적인 인문학의 방법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것은 그것대로 인정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도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는 향후 야담 향유양상의 실제적 구획과 관계양상 등을 시각화시키는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디지털 인문학이라는 새 시대의 연구방법론을 활용하여 야담 이본연구의 지평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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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성록> 연작의 ‘사위’ 형상화 연구
정선희(Jeung, Sun-hee)
한국고전연구학회 /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제57권 / 2022 / 343-36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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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17세기 후반의 국문장편소설 〈소현성록〉 연작의 사위의 형상에 주목하여, 가족 구도 속에서 처가와 사위의 관계를 네 가지로 나누어 그 양상을 살피고 그 의미를 탐구하였다. 〈소현성록〉 연작은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창작된 작품으로, 초기 장편소설의 면모와 사대부 계층의 독서 상황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국문장편소설사에서 대표적으로 언급되므로 연구 성과가 풍부하지만 인물에 관한 논의는 부부관계 내에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 이에 기존의 연구에서 소홀했던 남성 인물 중 하나인 ‘사위’의 형상화를 고찰함으로써 사위와 처가의 관계, 사위에 대한 인식이나 평가, 사위가 느끼는 처가의 분위기 등에 대해 논하였다. 가문이나 가족이 사위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어떻게 대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핀 것이다. 처가의 다른 인물과의 관계도 안에서의 사위의 위상이 드러나 있으므로 이를 세밀하게 분석함과 동시에 그 의미를 탐구하려 하였다. 특히 장인, 장모, 다른 사위들과의 관계 속에서 소외되거나 인정받거나, 반대로, 사위가 처가를 무시하거나 동렬의 다른 사위를 무시하는 경우들을 고찰하였다. 그런데 처가와 사위간의 관계가 좋으면 부부 관계도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그 사이에서 고통 받는 것이 아내 즉 딸이었다. 남편과 처가와의 갈등의 희생양은 거의 여성이었다. 특히 소운성은 호걸형 남성인물형인데, 자신의 호기를 표출하면서 아내들에게 폭력적으로 행동하였다. 한편, 사위 가문의 구성원을 악한 사람 또는 열등한 사람으로 설정하거나 사위 자체를 흠 있는 사람으로 설정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김현 같은 경우이다. 요컨대, 〈소현성록〉 연작에서의 ‘사위’관련 서사는 가문이나 가족 구도 안에서의 위상을 반영하는 면이 크고, 그에 따른 영향은 여성인물인 아내들이 주로 받았으며, 관련되는 갈등과 해소를 통해 작품의 재미와 활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내었다고 할 수 있다. 17세기 작품인 〈소현성록〉이나 18세기 작품인 〈조씨삼대록〉에서 사위 혹은 사위의 가족들이 부정적으로 그려지면서 무시 받는 양상이 주로 펼쳐지는 것과 다르게, 후대의 작품들에서는 사위보다는 장인 혹은 장모 등이 부정적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또 〈완월회맹연〉에서는 고집불통 사위를 비롯하여 다양한 사위의 유형을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대인들이 이상적이라고 여길 만한 사위상이 등장한 것과는 다르게, 〈소현성록〉에서는 이상적 사위상이 소략하게 다루어졌다. 중심가문이 완벽하므로 사위에 기대하거나 의지할 필요가 없어서인 듯하다. 이러한 모습은 시대에 따른 변화 양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소현성록〉에서 사위의 모습 특히 김현의 모습이나 딸 수빙에 대한 친정 식구들의 도움은 서류부가혼의 잔존 형태 속에서 그려지고 있는 것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