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연구학회 > 발행기관 내 간행물

실패한 가족로망스와 고아들의 공동체

: 심훈의 『직녀성(織女星)』(1934~1935)을 중심으로

Failed Family Romance and Community of Orphans : The focus of Simhun’s “Jiknyeoseong”(1934~1935)

황지영(Ji Young Hwang) 저

pp.103~132 (30pages)

간행물명 :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권/호 : 한국고전연구 제45권 / 2019
발행기관 : 한국고전연구학회
간행물유형 : 학술저널
주제분류 : 문학
파일형식 : PDF

초록

한국어초록
프로이트의 가족로망스적 관점에서 프랑스 혁명을 분석하면 ‘아들 세대는 아버지 세대를 부정한 후 형제들과 연대하여 새로운 사회를 구성하였다’ 정도가 될 것이다. 하지만 식민지라는 특수성으로 인해서 조선의 변혁은 프랑스 혁명과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다. 심훈은 『직녀성』에서 긍정성을 지닌 아버지 세대를 부정해야할 대상이 아니라 포월(抱越)해야 할 대상으로 그려내고, 이런 아버지가 몰락하는 이유를 얼치기 근대인인 아들의 타락 때문으로 제시한다. 아버지와 아들이 동반 몰락의 길을 걷는 동안 아버지의 세계 속에서 은유화 되었던 딸들은 가문에서 이탈하여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는다. 이들은 공유와 분업에 기반한 새로운 사회(주의)를 건설하기 위해 아버지가 없는 고아이자 사회주의자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한다.
영어 초록
According to Freud’s family romance, the generation of the sons on the national level denied the generation of their father and formed a new society in solidarity with their brothers. However, due to the peculiarity of the colonies, the situation of Joseon changed from that of the French Revolution. Simhun depicts his father’s generation, which is positive in “Jiknyeoseong” not to be denied. And the reason for the fall of son, the foolish modern man. On the other hand, the daughters who have been metaphorized in the world of the father are separated from the family in the situation where the father and the son are in the same collapse. After that, daughters meet orphans and socialists. They actively cooperate to build a new society based on sharing and division of labor together.

목차

국문초록
1. 가족로망스의 실패를 알리는 징후들
2. 탕진하는 아들이 불러온 아버지의 몰락
3. 은유에 갇힌 가문 속 여성들
4. 아버지 세계의 포월(抱越)과 가문-밖-딸들의 선택
5. 사회주의(자)와의 접속과 고아들의 공동체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