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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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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학령인구의 감소, 교육격차의 심화, 4차 산업혁명의 전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라는 엄중한 도전에 직면한 한국 고등교육에 지워진 과제를 점검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개괄적으로 제시하였다. 먼저 그간 한국 사회에서 고등교육이 선발과 변별에 경도된 배경과 과정 및 그 유산을 살펴보고,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여 고등교육이 선발과 변별에서 탈피하여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현재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한 고등교육 단계의 교육격차 실태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부와 사회적 지위 대물림의 해소방안을 고찰하였다. 다음으로 4차 산업혁명의 전개가 갖는 의미와 그것이 한국 고등교육에 던져준 과제를 논의하였다. 아울러 최근 지구촌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한국 고등교육에 남긴 과제와 그 시사점도 살펴보았다. 이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앞으로 한국 고등교육이 입학생의 다양성 담보에 더욱 힘쓰고 평생교육의 대상과 지평을 확대하며 온라인 교육의 보편화가 가져올 고등교육의 시장화에 적절히 대비할 것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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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사회화에서 부(父)의 역할
김경년(Kim, Kyung-Nyun),이정표(Lee, Jung Pyo)
교육사회학연구 제30권 제4호/ 2020
33-63 (31 pages)
사회과학>교육학
초록보기
조부모의 재력, 모의 정보력, 부(父)의 무관심이 아이의 능력을 만든다는 주장이 있다. 정말 부(父)는 직장에만 매진하면서 자녀에게 무관심한 것이 자녀의 성장에 기여하는가? 본 연구의 목적은 가족 구성원 일부의 관계보다는 구성원 전체 및 구성원 간의 상호의존성을 전제로 가족구조적 측면에서 부(父)의 일·가정 갈등이 가족구조 형태 및 아동의 문제행동과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하고 이를 통해 부(父)가 자녀의 사회화에 미치는 역할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아동패널에서 표본 아동들이 초등학교에 2학년에 재학 중인 2016년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자녀의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대한 가족구조의 사회자본 측면에서 접근하면서 상호의존적 관계에 있는 부(父), 모, 자녀의 역동적인 측면을 포착하기 위해 Simmel의 삼자관계 이론을 적용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첫째, 초등학생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가족구성원 간 유대의 강도를 기준으로 여덟 가지 유형의 가족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부(父)의 일-가정 양립의 갈등은 가족구성간의 유대의 정도가 약한 다섯 가지 유형의 가족구조와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부(父)의 일-가정 갈등은 자녀의 문제행동에 대한 직접적으로 혹은 유대가 약한 가족구조를 매개로 하여 간접적으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父)는 점점 더 가족구조 내에서 자녀의 발달에 적극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으며 본 연구는 그러한 점에서 부(父)의 일-가정 갈등을 고찰할 필요성에 대해서 제기하고 있다.
이 연구는 북한에서 실시된 사상교양의 변천과 김정은 집권 이후 제시된 ‘5대교양’의 등장 배경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상교양은 세계관 또는 도덕을 교육하는 것인데, 이것은 실천 활동과 밀접하게 결합된 형태로 진행된다. 북한에서는 전통적으로 지식인의 사상성을 전문성보다 더 중시하여 왔기 때문에 사상교양을 중요한 교육활동으로 여겨왔다. 김정은 정권 시기에 들어서도 이 사상교양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 이전 시기와의 차이점은 5대 교양을 내세우면서 그 강조점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5대 교양은 위대성교양, 김정일애국주의교양, 신념교양, 반제계급교양, 도덕교양 등 다섯 가지이다. 이 5대 교양을 단순히 핵심교양의 명명 정도로만 보기는 어렵다. 김정은 정권의 5대 교양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교양활동에서 일상성과 현실성, 실천성을 더욱 강조하면서 실생활에 결부된 교양 활동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교양의 변화는 북한 지도자의 교체와 북한 젊은 세대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지만, 사상교양의 근본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북한 당국의 현실적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교원 및 교직환경 국제비교조사(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 이하 TALIS) 2018 자료를 사용하여 우리나라 중학교 교사의 교직 이탈(teacher attrition) 가능성 예측요인을 분석하였다. 교직 이탈 가능성은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향후 5년 이내에 교직을 떠나고 싶은 여부로 조작적 정의되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학교 교사들 가운데 교직 이탈 가능성이 있는 교사들의 비율은 약 25%였다. 그러나 교직 이탈 가능성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20대 교사의 교직 이탈 가능성 비율은 3%에 불과하였으나, 50대 이상의 경우 그 비율이 60%에 이르렀다. 한편,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연령대와 상관없이 교직 만족도가 낮을수록 교직 이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교사의 경우 교직 경력과 직무관련 스트레스가 교직 이탈 가능성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었다. 50대 이상의 교사의 경우 석·박사 학위 취득 유무와 교직 경력이 교직 이탈 가능성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발생하는 교육격차 실태를 파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경기도 지역 초, 중, 고등학교 800개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활용하여 가정의 경제적 수준에 따라 교육의 여건 및 과정에서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학교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어떠한 교육 지원을 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가정의 경제 수준이 낮을수록 온라인 수업을 듣는 환경과 학습 여건이 열악하였다. 그리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학생일수록 온라인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학교 과제를 수행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이들은 선생님이나 보호자로부터 도움을 받기 보다는 혼자해결하거나 해결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경제적 수준이 높은 가정에서는 보호자가 자녀의 온라인 수업에 함께 참여하고 학업을 지도하면서 학습 활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었다. 사교육 참여와 시간에서도 가정 배경별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이와 같은 교육적 차이는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가정의 경제적 수준에 따라 발생한다는 점에서 교육 불평등 문제로 연계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한 학교의 노력과 지원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연구에서는 교육 기회나 여건만을 보장해주는 기존의 지원 방식으로는 현재의 교육격차를 감소시키기 어려울 수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위한 학교의 역할과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해 논하였다.
한국전쟁 이후 외국 원조양곡을 학교에 배정하면서 시작된 학교급식은 결식아동의 구제를 주된 목적으로 삼았다. 그러나 이후의 발전과정 속에서 학생의 신체와 식습관에 대한 국가의 개입이 확대되어갔으며, 이러한 특성은 1981년 「학교급식법」의 제정으로 구체화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전환에 주목하여 한국에서 학교급식제도가 도입되었던 1953-1981년을 중심으로 학교급식을 통한 학생인구관리의 양적 확대 배경을 분석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속에서 관측되는 학교급식의 특징적인 실천 양상을 생명관리라는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국가는 학교급식을 통해 학생의 생명을 존속시키려하였으며, 학교에 학생을 출석시킬 수 있는 동인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입맛을 국가의 경제 전략에 맞추어 재구성했으며, 이러한 실천을 영양학적 지식을 통해 정당화하였으며, 건장하고 건강한 몸을 생산하기 위한 표준화된 기준을 제시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법규, 제도, 지식, 기술, 통계 등 이질적인 것들을 접합시켜 학생인구의 생명을 관리한 학교급식을 근대 생명관리장치의 일종으로 해석하였다.
본 연구는 학생의 학업열의가 원격수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더불어 학생의 학업열의가 원격수업 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기기와 교사의 피드백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3-way 상호작용을 탐색하였다.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서 2020년 4월~5월에 수집한 「원격수업 현황 조사(학생용)」를 활용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업열의와 스마트폰의 관계는 초, 중, 고 모두 일관되게 부정적인 상관을 지니고 있다. 둘째, 초등학교의 경우 디지털 기기별 사용 효과 차이는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중, 고로 올라갈수록 디지털 기기별 효과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초등학교는 디지털 기기별 효과 차이가 크지 않지만 PC 활용과 피드백의 상호작용이 관찰되었고, 중학교는 학업열의가 높은 학생일수록 태블릿 PC와 PC 활용하면 수업에 대한 몰입이 감소하였으며, 고등학교는 교사피드백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즉 초등학교는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 중학교는 수업 콘텐츠 다양화 전략, 고등학교는 피드백이 중요한 수업전략으로 도출되었다. 특히, 초·중에 비해 고등학생의 학업열의가 원격수업 몰입으로 이어지는 데 교사 피드백이 매우 중요하였다. 특히 태블릿 PC 활용 시 교사 피드백의 제공은 큰 폭으로 수업 몰입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약하면 원격수업에서 교사의 피드백 제공은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교사의 피드백은 사용기기에 따른 학습 차이를 없애고 학습효과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는 학생의 학업열의가 원격수업 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디지털 기기와 교사 피드백의 상호작용을 파악해 향후 효율적인 원격수업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학교효과 연구에서 ‘학교효과’는 ‘학교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교육결과의 차이’라는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학교 간 차이에서 비롯되는 상대적 효과라는 ‘학교효과’의 의미는 교육사회학에서 학교와 관련된 연구 문제를 설정하고 탐색하는 일종의 틀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의 형성과정과 타당성에 대해 검토할 가치가 있다. ‘학교효과’가 교육결과에 대한 개별 학교의 상대적 효과의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콜만 보고서(Coleman Report)’로 알려진 「교육기회의 평등(Equality of Educational Opportunity)」(Coleman et al., 1966)에서 부터이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1964년 민권법에 따라 소수자의 교육 불평등 사례 조사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 오랫동안 유지되어 오던 인종분리교육이 교육기회 평등에 위배될 수 있음을 연구를 통해 드러내야 했다. 교육결과에 대한 개별 학교의 효과가 다른지 확인한 것은 이를 위한 것이었다. 인종에 따라 분리된 학교의 교육효과가 다르다면 교육기회의 평등에 위배된다고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Coleman은 각각의 학교가 학생의 표준적 학업성취결과에 서로 다른 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하면서 이를 ‘학교효과’로 규정하였는데, 이것이 교육사회학에서 통용되는 ‘학교효과’ 의미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후 이 주제를 다루는 연구들은 기존 연구의 문제를 보완하려는 연구의 내적 논리 안에서 ‘학교효과’의 의미를 정착시켜 나갔다. 새로운 학교 특성에 대한 모색과 방법론적 진전은 학교 간 차이를 드러내는 특성을 확인하고 이를 제대로 분석하기 위한 작업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형성된 학교효과 연구의 전통에서 ‘학교효과’를 확인하는 일은 학교의 차이에 따른 교육결과의 차이를 확인하는 일로 전제되었다. 이후 1990년대 교육에 대한 시장원리의 도입으로 인한 학교선택제의 확대, 학교의 책무성에 대한 강조와 같은 정책 환경은 학교 간 차이에 따른 교육결과 차이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며, 학교의 상대적 효과로 제한된 ‘학교효과’의 의미를 강화시켰다. 이러한 역사·사회적 맥락과 연구의 내적 논리 안에서 ‘학교효과’는 개인의 성취에 대한 학교의 상대적 효과에 국한된 의미로 정착되었다. 이러한 의미의 한계는 학교의 절대적 효과에 대한 관심을 포괄하지 못하고, 오히려 배제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그 한계가 논의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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