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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원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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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기존의 교육학에서 소외된 연구주제인 ‘자기 이해’에 주목한다. 교육(의 과정)에서 체험하는 자기 이해의 의미와 성격을 드러내고, 교육과 자기 이해의 관련성을 탐색하는 데 연구의 주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교육의 개념을 구체화하고 그 개념에서 도출할 수 있는 자기 이해의 성격을 논의한다. 교육본위론은 교육의 개념 체계 구축을 핵심과제로 탐구해왔다는 점에서 본 연구에 중요한 참조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에서 해석할 때, 기존의 교육학과 교육본위론은 교육과 자기 이해 사이의 관련성을 언급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그러나 교육본위론에서는 교육적 관계의 특수성이 더욱 강조되며, 여타의 관계 안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자기 이해의 속성을 드러낸다. 특히, 상구자와 하화자의 상호관계 안에서 서로 이질적인 자기 이해의 성격을 드러낸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본 연구는 ‘교육’과 ‘경쟁’이 본질적으로 지향하는 논리 자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세계가 경쟁 체제를 대표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이론적 노력의 일환이다. 경쟁은 ‘교육’이 아닌 ‘학교체제’의 문제라는 전제 하에, 먼저 학교가 수행해 온 다중적 기능과의 연관 하에서 경쟁의 작동 맥락을 살펴보고, 경쟁의 프레임으로 보는 세계의 특성, 경쟁의 특성 및 효과에 대한 신화적 믿음, 그리고 그것이 초래한 결과 등을 중심으로 그 영향과 한계를 분석하였다. 논의를 통해 경쟁을 기반으로 작동해 온 학교체제는 여러 측면에서 학생들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함으로써 학교에서의 교육적 기능을 억압해 왔음을 논증하였다. 아울러 인간의 전 생애에 편재되어 있는 교육의 세계는 한정된 지위나 재화 등을 두고 다투는 ‘제로섬(zero-sum)’ 게임이 아니라, 서로의 자원과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하는 협력적인 세계이며, 단선적인 우열관계가 아닌 복선적 교호관계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특정한 결과를 얻기 위해 다투는 경쟁의 세계와는 달리 과정 자체가 내재적 가치를 지닌 세계로서, 경쟁이 아닌 협력과 연결 등의 기제를 통해 확장되고 구현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민주시민교육’연구에서 교육에 대한 맥락의 혼동과 개념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민주시민교육’연구 문헌을 분석한 결과 ‘민주시민교육’에서 ‘교육’은 수업, 학교생활, 학교운영을 의미하여 이것의 민주화를 ‘민주시민교육’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타 분야의 개념과 원칙을 교육으로 혼동하여 정치사회화를 설명하면서 ‘교육’이라 하거나, 사회적?정치적 현상을 ‘교육원칙’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교육’은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타 분야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기능으로만 설명되고 있다.‘민주시민교육’논의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민주시민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한 타당한 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고유한 현상으로서 교육이 드러날 때 민주시민양성을 위한 교육의 개념 또한 제대로 밝힐 수 있을 것이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근래 교육의 맥락에 관한 탐구가 진척되면서 언어를 더 이상 의미전달의 특별한 도구가 아니라 의미생성에 필요한 활동을 북돋는 기능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하였다. 교육어는 교육의 고유한 맥락을 거점으로 활용되는 언어의 새로운 측면으로서, 교육을 이론적으로 포착하여 드러내는 교육기술어와 교육활동을 진작하는 데 사용되는 교육수행어를 통칭한다. 이 연구는 교육수행어가 실제장면에서 사용되는 양상을 살펴볼 목적에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교육활동의 맥락에 따른 교육수행어의 유형을 정련하고, 고등학교 영어 수업을 대상으로 그 분류체계의 적합성을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이론적 분류도식에 따라 도출한 교육수행어들은 대부분 수업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사용되지 않은 교육수행어의 경우 학교의 특수한 제도적 여건과 구성원의 인식 지체 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교육수행어의 사용에 관한 후속연구를 통해서 좀 더 폭넓은 조사와 정밀한 분석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교육을 다종의 삶의 세계들 가운데 하나로 파악하고, 그 실재를 응집력 있는 이론적 개념체제로 포착하고 있는 교육본위론은 자율적 교육학의 정립을 향한 교두보를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교육본위론의 하위 10가지 탐구영역 가운데 하나인 <교육의 소재>를 중심으로 자율적 교육학 연구들의 동향과 주요 내용을 분석하고, 교육학 발전을 위한 향후 과제들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지난 30여 년간 <교육의 소재> 연구들은 이론적 실재로서의 교육의 개념을 기반으로 교육과 소재의 관계를 다각적으로 다루면서 기존 ‘교육학’에서는 존재할 수 없었던 사실들을 밝혀주었고, ‘교육과정’, ‘교과교육’, 교과서 논의들을 교육본위론과 탈실증주의적 인식론의 측면에서 비판하면서 기존 ‘교육학’의 문제점들을 드러냈다. 그러나 자율적 교육학의 발전을 위해 향후 <교육의 소재> 연구에서는 이론적 맥락의 명료화, 소재교육학의 정립, 교육의 소재로서 교육학과 교육을 주목하는 과제를 설정하고 더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해나가야 한다.
기존에 이루어진 ‘역량기반 교육’의 개념 체제는 주로 ‘역량’의 의미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역량기반 교육’에 함축된 ‘교육’의 의미를 간과하는 개념상의 불균형을 초래하였다. 본 연구는 직업 현장에서 출발하여 다소 산발적으로 전개되어 온 ‘역량기반 교육’의 개념 체제를 다각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역량기반 교육’에 함축된 ‘교육’의 개념 체제가 갖추어야 할 이해의 기본 조건을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역량을 본위로 한 기존의 ‘역량기반 교육’을 비판적 시각에서 고찰하고, 그 대안으로서 교육 본위의 ‘역량기반 교육’을 제시하여 대비하였다. 이러한 논의는 ‘역량기반 교육’이 소홀히 다룬 교육의 의미를 본격적인 이론적 토대 위에 정립함으로써 ‘역량기반 교육’에 관한 논의를 보다 견실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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