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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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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국가의 정책과 제도 속에서 청소년 당사자가 가족을 구성하고 사회적으로 그 지 위를 인정받는 ‘청소년 한부모가족’ 모델에 주목한다. 재생산과 인구를 둘러싼 논의 지형 속 에서 청소년 한부모의 역할과 책임을 성찰함으로써 정상가족 패러다임과 청소년의 미성숙성 에 대한 전제에서 청소년정책과 가족정책의 딜레마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청소년 한부모 에게 허용되는 가족구성권의 의미와 한계를 살펴봄으로써 청소년의 성적 지위와 역할을 둘러 싼 사회적 관점을 재검토하고자 한다. 이에 이 연구는 첫째, 청소년 한부모를 지원하는 가족정책의 변천 과정에 대해 개괄한다. 이를 통해 가족정책 내에서의 청소년의 지위와 요청되는 자격, 정책의 규범적 성격을 분석한 다. 둘째, 청소년 한부모 당사자가 존중받아야 하는 권리들을 검토한다. 청소년 임신과 출산 에 대한 지원과제에 있어 위기청소년을 ‘생산적인 인구’로 호명하면서 다양한 노력과 지원의 필요성이 지적되는 현실에는 청소년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성적 주체의 권리 를 요구하는 과정이 밀접하게 결합된다. 나아가 청소년의 임신, 출산, 자녀 양육을 둘러싸고 청소년 당사자가 존중받아야 할 선택과 권리에 대한 논의와 특정집단으로서 청소년 한부모 가 사회구조적으로 보호되어야 한다는 정당성 사이에서 간과되어 있는 쟁점을 분석한다. 마 지막으로, 향후 청소년이 가족을 구성하는 과정, 즉 가족구성권이 실현되어야 할 과제를 제 안한다.
본 연구는 2017년 중국사회종합조사의 가족모듈 자료를 이용하여, 요인분석과 군집분석을통해 중국 청년세대의 가족가치관 유형과 특징을 분석한다. 1970년대 말 실시한 한 자녀 정책 이후 출생한 청년세대인 바링허우(80後)와 주링허우(90後)의 가족가치관의 특성을 집단 내부의 다양성에 주목하여 파악한다. 본 연구는 중국가족 및 가족가치관의 변화를 문화혁명, 개혁개방정책 등 사회역사적인 맥락의 영향을 반영하여 세대구분을 하고, 젠더, 지역, 학력, 혼인지위 등의 사회 인구학적 요인별로 살펴본다.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24개 문항에대한 요인분석 결과, 가족가치관은 효의식, 결혼관, 성역할, 부계가족 중심성을 주요인으로 구성하였다. 전체대상의 군집유형은 1) 네 요인 모두 탈전통적 유형, 2) 네 요인 모두 전통적 유형, 3) 효의식은 탈전통적-결혼관, 성역할 태도, 부계가족 중심성은 전통적 유형, 4) 효의식과결혼관은 전통적-성역할과 부계중심성은 탈전통적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전체 응답자 집단에서는 효의식만 탈전통적이고 나머지는 전통적인 유형이 33.9%로 가장 많고, 탈전통적 유형이 20.2%로 다른 유형에 비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청년집단에서는 전체집단과 마찬가지로네 가지 군집유형이 추출되었으나, 효의식을 중심으로 2개의 혼종적 유형이 존재하여 전체집단과 다소 달랐다. 하나는 효의식은 전통적이나 나머지는 탈전통적이며, 다른 하나는 효의식만 탈전통적이고 나머지는 전통적인 것이다. 청년세대가 다른 세대집단과 차이를 보이는 것뿐 아니라 청년층 내부에서도, 성별, 코호트, 교육수준, 지역, 외동 여부에 따라 상이한 군집별 분포가 나타났다.
이 연구는 난임 당사자들이 공유하는 난임 지원의 담론을 경험적으로 이해하고 학문적, 정책적으로 논의되어 온 ‘낳을 권리’로서의 재생산권과 비교해 봄으로써 함의를 도출하는 탐색적 작업이다. 수집 자료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난임’검색 결과치 371건이며 분석 방법은 파이썬 프로그램의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하여 출현 단어들의 빈도 분석을 통한 주요 단어 추출과 주요단어들의 의미 연결망 분석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를 담론적으로 구성하고 낳을 권리의관점에서 함의를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난임 관련 청원글에서 추출된 주요 단어는 난임에 대한 의료적 진단 및 시술과 관련된 용어, 난임에 대한 심리적, 사회적 고통과난임 시술의 경제적 부담을 표현한 단어, 정부의 난임부부 지원 정책과 관련된 용어들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둘째, 난임 당사자들이 난임 지원에 대한 사회적 동의를 구하는 근거는 저출산위기 담론이 바탕이 되었다. 그리고 보조생식술에 대한 의존과 국가적 저출산 위기 담론이 재생산권 담론을 압도하는 양상을 보인다. 그 결과 난임 당사자들이 공유하는 난임 담론은 국가적저출산 위기를 해소하기 위하여 난임 지원 사업의 대상과 범위의 규제를 없애줄 것과 아이를 낳을 때까지 의료적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난임 당사자들이 공론장에서 전달하려는 난임 담론은 낳을 권리로서의재생산권의 담론보다는 저출산 대응책이라는 인구정책적 담론에 기대어 자신의 요구를 정당화하는 것으로 평가하며, 이들이 경험하는 개인적, 사회적 맥락들이 의료적이고 경제적인 사안으로 환원되면서 여타의 재생산 권리들이 간과되는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 그리고 재생산권이다양한 재생산 주체들의 권리를 옹호하고, 유용한 담론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재정립될 필요성을 제기한다. 아울러 저출산의 문제를 출산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담론을 전환하고 재생산권이대안적 담론으로서 수용될 수 있도록 사회적인 환기와 논의가 이루어질 필요성을 제안한다.
이 연구는 2019년 생활시간조사자료를 이용하여 65세 이상의 은퇴한 노인 부부의 여가시간과 여가동반자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성별차이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남녀 노인은 생애과정상 서로 다른 조건 속에서 축적된 고유한 특성을 가지나, 이를 생활시간을 통해실증적으로 확인한 국내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이 연구는 ‘노인 부부’를 대상으로 여가시간과 여가동반자, 삶의 만족도에서 나타나는 성별차이를 분석한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같다. 첫째,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시간을 여가에 할애하고 있었으며, ‘미디어 이용’, ‘스포츠및 레포츠’, ‘게임 및 놀이’ 시간은 유의미한 성별차이를 보여주었다. 삶의 만족도 면에서는여성만이 ‘교제활동’, ‘문화 및 관광활동’, ‘기타 여가활동’에서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여 여가시간이 성별에 따라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항에 차이가 있었다. 둘째, 여가동반자와 삶의만족도 분석에서 여성은 ‘배우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여가를 보내는 시간이 영향을 미쳤으나남성은 유의미한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생애전환기를 경험하는노인들의 성별차이가 여가시간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변화된 일상생활 및 사회적 관계에 적응하는 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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