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기관 내 간행물

  • 간행물 내 검색 검색
  • 간행물 또는 권/호를 "-전체-" 선택하시면 통합 검색이 가능합니다

가족과 문화

검색결과 :
7
전체선택 Endnote Refworks
A기업은 국내 최초로 2017년 1월부터 ‘남성육아휴직의무제’를 도입하였다. 연구진은 이 사례가 기존 남성 육아휴직자 연구에서 한계로 지적된 육아휴직자 선택편향 문제로부터 벗어나고, 개인차원을 넘어선 집단차원의 변화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에 해당 제도도입 및 실행과정의 특징과 육아휴직사용자가 경험한 가정과 직장에서 변화를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사례연구를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A기업의 ‘남성육아휴직의무제’는 1) 남성 육아휴직을 의무화함으로써 조직내 육아휴직 사용을 빠르게 보편화하였고, 2) 대체근로자 충원없이, 3) 휴직기간은 1개월로 하며, 4) 통상임금 100%를 보장하였다. 또한 5) 출산초기 3개월 이내에 사용을 시작토록 하였으며 6) 부모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특징을 지녔다. 이러한 특징들은 여성들이 갖는 출산전후휴가에 상응한 ‘아빠출산휴가’로 요약될 수 있다. 또한 육아휴직 경험자들은 휴직기간을 통해 아빠라는 정체성을 새로이 형성하였다. 이들은 복직후에도 ‘아빠노동자’라는 경계횡단자(border crosser)로 등장하여 가족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형성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이 연구는 국내 한 대기업집단에서 도입한 남성육아휴직 의무제를 사례연구를 통해 탐색적으로 살펴보았다. 여기에서 발견된 남성 육아휴직의무제의 긍정적 모습들은 ‘일-가정 양립’에 중요한 시사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이중문화정체성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과 이중문화정체성과 생활만족도의 관계에서 자기유능감 및 대인관계능력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는 경기도와 강원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162명이 참여하였으며, 자료수집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대인면접법(face-to-face survey)으로 진행되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자녀의 이중문화정체성 수준이 높을수록 이들 자녀의 생활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중문화정체성이 높을수록 다문화가정 자녀의 자기유능감과 대인관계능력이 높아졌으며 이들 매개변수는 모두 독립변수인 이중문화정체성과 종속변수인 생활만족도의 관계에서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가정 자녀의 이중문화정체성을 향상시키고, 개인의 내현화 특성인 자기유능감과 외현화 특성인 대인관계능력의 강화를 도울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성폭력 피해자들이 성폭력 사실을 가족에게 알렸을 때 경험한 가족의 반응을 탐색하고, 가족의 반응이 성폭력 피해 후유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심한 성추행, 강간미수 및 강간의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으며 가족에게 성폭력 피해를 알린 경험이 있는 88사례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성폭력 피해를 알렸을 때 가족의 반응은 3개 잠재계층-반응이 약하고 변화가 적음, 고수준의 긍정적 반응, 적극적인 형태의 부정적 반응-으로 분류되었다. 이들 잠재계층간의 성폭력 피해 후유증에는 명확한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성폭력 피해를 알았을 때 가족이 ‘반응이 약하고 변화가 적은’ 집단의 후유증이 가장 약하고, ‘적극적인 형태의 부정적 반응’을 보인 집단의 후유증이 가장 심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성폭력 피해자가 경험한 가족 반응의 양상, 가족 반응의 중요성, 성폭력 피해자 지원에서 가족으로 지원 영역을 확대할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서 도시화와 친족 관계에 관한 연구가 상당히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도시화 이후에 전개되는 친족 관계에 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드물었다. 또한, 재난 상황에서 친족이 어떠한 역할과 관계 맺음을 수행하는가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하였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안산 단원고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 250명을 포함한 304명이 희생되었다. 안산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의 대부분이 거주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외부인이 유입되는 도시라는 점에서, 재난 후 도시에서 나타나는 친족 간의 관계 양상과 친밀감을 다루는 데 의의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 논문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친족관계의 양상과 참사 이후의 변화가 어떠한가를 살피기 위해 4.16기억저장소에서 발간한 4.16 구술증언록 『그날을 말하다』 48권을 자료로 분석하였다. 이 논문에서 사용된 48권의 구술증언록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 유가족의 직접적인 경험을 육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의 주된 자료로서 적합하였으며, 좀 더 풍부한 이해를 위해 필자가 그간 안산에서 수행해온 현장연구의 결과를 필요에 따라 참조하였다. 구술증언록 자료는 친족 관계와 관련된 주요한 다섯 가지 항목에 따라 코딩된 후, 맥락을 고려하여 해석적 관점에서 분석되었다.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친족 관계의 양상은 대체로 명절이나 의례와 관련해서는 친가친이 처가친보다 더 의무감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으나, 일상적인 교류나 친밀감에서는 처가친이 더 활발한 모습을 띠었다. 이는 참사 이후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는데, 예컨대 진도체육관을 방문하는 것과 같은 대소사 참석에는 친가친이 더 넓은 범위로 참여한 반면, 장기간 체육관에 머물며 유가족 부모를 돕거나 안산에 남아있는 아이를 돌봐주는 것과 같은 일상적 돌봄의 행위는 처가친(특히, 아내의 오빠나 남동생)에 의해서 주로 이루어졌다. 또한, 도시 간 이주의 상황에서는 친가뿐 아니라 처가의 친족 자원(특히, 아내의 언니)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둘째, 세월호 참사 이후 약 1년이 지나면서, 유가족의 친족 관계는 급속하게 긴장 관계를 생성하거나 심지어 단절되는 경향이 발견되는데, 이는 유가족의 태도나 상황 때문이라기보다도 한국 사회의 정치적 환경에 의해 영향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족이 친족과 멀어지게 된 계기는 크게 세 가지 요인-명절이나 행사에서 느껴지는 아이의 부재, 진상규명 투쟁에 대한 친족들의 반대, 그리고 배·보상안 공표 이후 주변의 시기와 낙인-이 관여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 대응 과정에서 국가의 무책임하고 미숙한 태도가 참사 피해자에게 불필요한 정치적 투쟁에 참여하도록 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친족 관계가 소원해지도록 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결론지을 수 있었다.
결혼이주여성의 양적증가와 함께 이들의 이주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중년기에 접어든 결혼이주여성의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에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참여가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의 연령범주별(성인기 대 중년기) 패턴의 차이를 규명하기 위해, 2015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성인기 10,886명과 중년기 3,124명을 포함한 총 14,010명의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사회참여(비공식적, 공식적) 수준의 차이에서 성인기 결혼이주여성은 모국인친구모임 참여가 중년기 결혼이주여성보다 높은 반면 중년기 결혼이주여성은 지역주민모임, 종교활동이 성인기 결혼이주여성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식적 사회참여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은 성인기 결혼이주여성에 비해 중년기 결혼이주여성이 약 20%가량 높은 편이었으며, 최근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과 비교해보아도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회귀분석에서는 성인기 결혼이주여성은 비공식적, 공식적 사회참여 모든 변수가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년기 결혼이주여성은 통제변수인 월평균 소득만이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변수로 드러났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결혼이주여성의 연령범주에 따른 의미 있는 사회참여를 발견하여 생활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세대관계망의 구조적 특성이 부부간 가사분담과 여가활동 공유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출생집단 및 발달단계별 특성과 차이를 관찰하였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수집한 여성가족패널조사 중 2010년에 수집된 3차 자료와 2018년에 수집된 7차 자료를 사용하였다. 2010년과 2018년에 만 31-57세인 응답자들을, 양 시점 각각 30대와 40대 및 50대로 지칭될 수 있는 연령범주로 구분하였다. 분석방법으로서, 상관분석과 대응표본 t-검증 및 독립표본 t-검증 그리고 다중회귀분석을 활용하였다. 2010년의 30대 여성에게 친정아버지는 가부장적 성역할 기대를 전달함으로써 부부간 여가공유빈도를 낮추는 존재이다. 그러나 2018년의 30대에겐 딸의 가사분담비율을 낮추고 딸내외의 여가공유를 지원하는 친정어머니 그리고 자녀 부부의 여가공유를 지원하는 시어머니가 지닌 영향력이 부각되었다. 젊은 여성은 친정부모와 가까이 살수록, 가사분담비율이 낮고 부부간 여가공유빈도가 높다. 또한 시부모와 가까이 살수록 여성의 가사분담비율이 낮다. 한편 2018년의 30대 연령집단에서 미취학 아동수 및 초중고 자녀수와 여성의 가사분담비율 간 정적 연관성이 관찰되었는데, 이는 2010년의 30대에서 미취학 아동수와 여성의 가사분담비율 간에 나타난 부적 연관성과 대비된다. 또한 2010년의 30대 연령층에서 미취학 아동이 많을수록 부부간 여가공유빈도가 낮은데 반해, 2018년의 30대에서는 부부간 여가공유빈도를 낮추는 존재로서 오히려 초중고 자녀가 두드러지는 것 역시 양 출생집단 간 차이이다.
본 연구는 청소년 자기보고용 부모자녀관계 척도를 개발하여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 경상도 지역 중·고등학교 청소년 총 1214명(남학생 674명, 여학생 540명)이었으며, 연구도구는 본 연구에서 개발한 청소년 자기보고용 부모자녀관계 척도, 부모-자녀 결합형태 척도 및 한국판 Strength and Difficulties Questionnaire(SDQ)를 사용하였다. 개발된 척도의 문항 구성 및 타당도 검증을 위하여 탐색적 요인분석 및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신뢰도 검증을 위하여 Cronbach α 및 Spearman-Brown 공식으로 전후 반분 신뢰도 계수를 산출하였다. 개발된 척도 각 하위영역간 Pearson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으며, 준거타당도 검증을 위하여 청소년 자기보고용 부모자녀관계 척도와 부모-자녀 결합형태 척도 간 상관계수 산출 및 표준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변별타당도 검증을 위하여 SDQ-Kr 총 문제행동 점수 16점을 기준으로 고위험군 청소년 집단과 정상군 청소년 집단을 구분하여, 부모자녀관계 척도 점수에 대한 집단 간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애착(9문항), 관계좌절감(10문항), 훈육(4문항), 관여(6문항) 및 의사소통(4문항)의 5개 요인 총 33문항으로 구성된 청소년 자기보고용 부모자녀관계 척도가 개발되었으며,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은 도구임이 입증되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