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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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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청소년기 자녀를 양육하는 중년 부모가 느끼는 외로움과 우울에 부부관계(결혼 만족도, 결혼불안정성)와 부모-자녀관계(자녀친밀감, 자녀와의 갈등)가 영향을 미치는지 구조 모형을 설정하여 검증하였다. 또한 중년 부모가 느끼는 외로움이 예측요인들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지 구조방정식을 통하여 검증하였다. 청소년기 자녀를 둔 중년기의 부모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n = 320). 연구 결과, 결혼불안정성, 자녀와의 갈등, 외로움이 결과 변인인 우울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결혼불안정성과 자녀친밀감은 매개변인인 외로 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결혼불안정성이 우울에 주는 영향과 자녀친밀감이 우울에 주는 영향에서 외로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 문헌에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청소년을 양육하는 중년기 부모의 외로움을 탐색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가 족생활교육, 부모교육, 혹은 가족상담에 있어서 부모의 정서와 자녀와의 관계를 돌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하여 논의한다.
이 연구는, 드라마 <마더>에서 모성 실천이 어떠한 양상으로 재현되는지를 분석하고, 드라마에 재현된 모성 실천과 기존의 모성 실천 논의들을 교차하며, 모성의 의미를 해석하고자 하였다. <마더>는 기존의 드라마에서 주변화되었던 인물들의 모성 실천을 통해 그동안 전경에 부각되지 못했던 모성의 의미를 드러낸다. <마더>에서는 생물학적 엄마, 입양한 엄마, 보호시설의 엄마가 각기 모성을 실천하는 양상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과 네트워크가 부재한 경우, 자녀를 학대 상황에 노출시킬 수도 있는 모성 실천을 보여주기도 하고, 한 아이가 일종의 모험을 통해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하나 의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의 모성 실천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자녀를 임신ㆍ출산한 것으로의 모성을 넘어서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의 요청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에 응해 엄마가 되는 것으로의 사회적 모성에 관한 담론을 생산한다. <마더>에 재현된 모성 실천을 통해 볼 수 있는 모성의 의미는, 1) 사회적 모성: “제 손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에 국한하지 않는”, 2) 존재에 대한 책임: “엄마가 되는 건 다른 작은 존재를 위해서 자기를 다 내줄 때에요”, 3) 인격체로의 존중: “엄마, 난 도망갈 거야”로 압축된다. “사회적 모성”, “존재에 대한 책임”, “인격체로의 존중”의 의미에 주목해 모성을 실천하고자 한다면, 더 이상 모성 실천을 여성의 본능이자 정체성이라고 규정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입장에서 모성이 발생되는 상황과, 문화적 조건에 주목해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고령화패널(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KLoSA)의 1차(2006년)-6차(2016년) 자료를 사용하여 중고령 부부의 주관적 건강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을 탐색하고, 아내와 남편의 주관적 건강 하위계층이 본인과 배우자의 결혼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두 단계에 걸친 분석을 진행하였다. 첫째, 잠재성장계층분석(LGCA, Latent Growth Class Analysis)을 수행하여 6개차년도의 주관적 건강궤적을 4가지 하위 집단으로 분류하였으며, 각 하위 집단을 고수준 유지(38%), 악화(28%), 저수준 개선(16%), 저수준 유지 (18%)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둘째, 표면상 무관회귀분석(SUR, Seemingly Unrelated Regression)을 통해 주관적 건강궤적의 잠재계층이 자신과 배우자의 결혼만족에 미치는 자기 효과와 상대방효과를 분석하였다. 표면상 무관회귀모형 분석 결과 아내와 남편의 건강궤적 하위집단이 결혼만족에 미치는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가 일부 유의하였다. 아내는 고수준 유지 집단을 참조집단으로 하였을 때 자신의 건강궤적이 악화, 저수준 유지일 때 자신의 결혼만족이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아내는 남편의 주관적 건강이 고수준 유지인 집단과 비교하여 악화, 저수준 유지 집단에 포함될 때 자신의 결혼만족이 낮았다. 남편의 결혼만족 역시 자신과 아내의 건강변화 하위궤적의 영향을 받았다. 남편은 자신과 부인의 건강 하위궤적이 저수준 유지에 포함될 때 고수준 유지집단에 비하여 결혼만족이 유의하게 낮았다. 본 연구 결과는 장기간에 걸친 건강변화의 방향성과 누적효과가 자신과 배우자의 결혼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애 과정이론 및 부부 간 상호의존성을 뒷받침한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는 배우자에 대한 상호의존성 및 자기효과・상대방효과에 대해 보다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중년 직장여성의 일-가정 갈등이 삶의 의미에 미치는 영향
중년 직장여성의 일-가정 갈등이 삶의 의미에 미치는 영향
강명수(Kang, Myung­-Su),류은진(Ryoo, Eun-Jin),이수경(Lee, Soo-Kyoung)
가족과 문화 제31집 3호/ 2019
110-138 (29 pages)
사회과학>사회과학일반
초록보기
본 연구는 다중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년 직장여성을 대상으로 일-가정 갈등, 사회적지지, 자기효능감, 삶의 의미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연구 대상자는 40세에서 60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맞벌이 중년 직장여성들로서 총 202명의 자료가 최종 분석에 사용 되었다.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였는데, 분석결과 첫째, 중년 직장여성의 일-가정 갈등은 사회적지지, 자기효능감과 유의미한 관계를 맺고 있었으나, 삶의 의미와는 직접적인 유의미한 관계를 갖고 있지 않았다. 둘째, 사회적지지와 자기효능감은 일-가정 갈등과 삶의 의미 간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완전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중년 직장여성이 다중역할 수행에서 삶의 의미를 찾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는 사회적지지와 자기효능감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교육과 상담에의 논의점 및 제안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가족자원, 에스닉 네트워크, 연계적 사회자본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의 사회적 네트워크의 성격과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5명의 이주여성을 심층 면접하였다. 이제까지 사회적 네트워크 연구들은 네트워크의 형태와 구조, 속성 등에 주목하여 이주자들이 맺는 관계유형의 차이를 설명하고, 강한 유대와 약한 유대, 결속적 유대와 교량적 유대 등 다양한 개념화를 발전시켜 왔으나 네트워크를 이분법적이고 정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네트워크의 다차원적이며 중첩적인 속성을 충분히 고찰하지 못하였다. 결혼이주여성이 가족경계를 넘어 사회관계를 형성하는데 한국어 능력은 중요한 자원이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이웃이나 에스닉 공동체, 민간이나 공적 서비스기관 등과 다양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확장한다. 본 연구에서 결혼이주여성은 자영업을 도모하기 위한 가족전략으로 에스닉 네트워크를 활용하거나 한국사회의 배타적인 기회구조와 차별에 대한 대응으로 에스닉 네트워크를 선택하였다. 한편 결혼이주여성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가족자원을 극복하며 삶을 살아가는 방편으로 민간이나 공공기관에 접촉하여 공적 서비스를 활용한다. 결혼이주여성을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적극적으로 통합시키려는 다문화 사회정책은 이주여성이 손쉽게 공적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게 형성되는 연계적 사회자본은 이주여성이 가정폭력이나 가난과 같은 삶의 취약성에 노출되기 쉽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계적 사회자본은 결혼이주여성의 취약성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정서적, 사회적 지지망이자 에스닉 네트워크 형성을 가능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앞으로 네트워크 연구가 네트워크의 다차원적이고 중층적인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해 준다.
가족과 정치 태도
가족과 정치 태도
김석호(Kim, Seokho),한상효(Han, Sanghyo),김용민(Kim, Yongmin),신규호(Shin, Gyuho)
가족과 문화 제31집 3호/ 2019
179-218 (40 pages)
사회과학>사회과학일반
초록보기
이 연구는 가족 내 정치 대화와 설득(동원)이 정치에 대한 냉소와 관심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다. 한국 문화의 강한 가족주의적 특성은 가족 구성원이 다른 가족 구성원의 정치 태도와 행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된다. 한국 사회를 포함한 모든 사회에서 가족은 가장 중요한 정치사회화 기관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정치 태도와 행위를 가족관계의 영향력의 시각에서 분석한 연구는 소수에 불과하다. 이 연구는 가족 구성원과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정 치 태도의 형성으로 이어지는가를 자료의 분석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가족 구성원 간 정치를 두고 이루어지는 대화와 설득(동원)이 정치 냉소와 관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한다. 즉 가족과 정치 대화를 많이 하고 가족 구성원에 의해 특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정치 관심이 높고 냉소는 낮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아울러 정치 대화와 설득이 정치 관심과 냉소에 미치는 영향은 응답자의 연령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주장한다. 이 연구는 가족 내 정치 대화와 설득이 정치 관심과 냉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2016년 한국종합사회조사(KGSS)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정치 대화는 정치 관심을 증가시키고 냉소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구성원에 의한 설득(동원)은 부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만, 정치 대화가 가진 영향력보다는 덜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설득(동원)의 효과는 전 연령대에 걸쳐 동일하지 않으며, 고령일수록 가족 구성원에 의한 동원의 경험이 오히려 냉소를 강화시키고 있었다. 반면에 정치적 사안을 두고 이루어지는 가족 구성원 간 대화를 통해 젊은 층의 낮은 정치 관심은 개선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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