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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디자인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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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동시대 공예의 양상 중 개념 공예의 전개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개념미술의 관점을 통해 분석해 본다. 스튜디오 공예 운동과 미술의 변화로 1960년대 이후 공예는 지속해서 발전하면서 독자적인 예술의 장르로 확장되었다. 다양한 공예 활동 중 대표적인 것은 작품성과 창의성을 중요한 평가 요소로 하는 ‘예술로서 공예’이다. 현대미술의 조형적 가치나 표현방식을 흡수함으로써 예술에 도달하고자 하는 것으로 최근 전개되고 있는 개념 공예는 이러한 특징들을 잘 나타내 준다. 이러한 점에서 연구자는 1960년대 나타난 개념미술의 관점을 통해 개념 공예를 설명하고자 한다. 개념미술은 작품에 포함된 개념 또는 아이디어가 물질적, 미학적, 기술적인 것보다 선행하는 미술을 말한다. 미술을 구성하는 사고와 그에 대한 지각을 강조하는 것이다. 개념 공예도 재료나 제작공정이 가지고 있는 구체성에서 벗어나 물질적 실현보다는 세계를 바라보는 자신들의 생각을 설명하면서 개념과 아이디어로 접근한다. 본 연구의 관심은 동시대 공예가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예술실천의 장임을 주목하면서 외형적으로만 예술화된 공예를 지양하고 공예의 취약한 비평 담론에 이론적 기반을 마련하여 예술의 ‘종언 이후(post) 공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중국의 차 문화와 차 도구가 일본으로 유입된 무로마치시대 말기 이후, 문화적 융성기였던 모모야마시대에 토키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다완이 생산되었다. 그 중 천목 다완은 일본 다도문화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다도인 센노리큐는 도예가 쵸지로에게 의뢰해 제작된 쿠로라쿠 다완으로 일본 특유의 와비‧사비 미학을 정립시켰으며, 쵸지로는 후일 세계적으로 보편화되는 라쿠 소성방법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 시기에 제작된 다완의 외형적‧장식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외형적으로는 원통형과 반통형이 주로 제작되었는데, 굽의 폭은 기물의 크기에 비해 좁았고, 굽의 높이는 차츰 낮아졌다. 기물의 구연부 역시 하부 둘레보다 넓은 개방형에서 하부 둘레와 비슷한 크기로 변화해갔다. 외형이 굵고 불규칙하게 뒤틀린 다완도 제작되었는데, 다도인 후루타 오리베의 이름을 따서 ‘오리베 다완’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장식적으로는, 초기에 보이지 않았던 문양이나 그림이 등장했다. 시노 유약이 처음으로 사용되었는데, 색상과 특징에 따라 베니시노, 네즈미시노, 아까시노와 같은 다양한 유약이 제작되었다. 모모야마시대에는 중국의 녹색을 차용한 오리베 다완이 처음으로 제작되기도 했는데, 문양은 포도, 식물, 기하학적 무늬 등 당시 유행하던 물건이나 기모노 문양의 영향을 받았다. 본 연구는 일본의 다도 문화와 다완의 시발점, 그리고 모모야마라는 제한된 시대와 그 시기에 제작된 다완의 특징 및 변화를 중심으로 분석, 서술하였다. 조선에서 제작된 다완(일본명 ‘고미지마 다완’)의 독특한 형태가 미노 다완의 시초인 키세토 다완의 형태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은 학문적으로도 의의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차 도구로써의 다완은 형태와 색상 면에서 다양하게 제작되었고, 미학적 의미도 함께 담아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새로운 문물이 일본으로 유입되면서 사회적, 경제적 변화에 휩싸인 ‘모모야마시대’ 문화의 특징적 요소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노인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고령자들은 수용시설이 아닌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주거환경 준비를 하는 추세이며 이들의 자립적인 주거환경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사물인터넷과 스마트 건축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지능적 기술로서 키네틱 건축을 적용하여 고령자 주거공간의 계획방향을 설정하는 것에 있다. 연구방법은 이론고찰을 통해 실질적으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50-60대의 부모님을 노인시설에 위탁하고 있는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설문내용을 토대로 계획방향을 설정하였으며 연구의 구체적인 내용 및 결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물인터넷과 키네틱 건축을 적용한 고령자를 위한 주거공간 계획방향은 미래의 탐색형으로 거동이 가능한 고령자가 기존의 주거(공동주택)를 유지하면서 고령자의 필요에 의해 공간의 변화가 나타나는 개념이다. 둘째, 공간의 유형은 공간지향형과 환경 조절형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공간 지향형은 지능형 시스템을 사용하여 방의 일부를 변환하거나 공간의 확장 축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환경 조절형은 기후의 변화에 따라 공간의 요소 즉 창문, 문이 지능적으로 조절 할 수 있는 유형이다.
본고는 조형예술에서 살펴본 매듭의 역할을 세 가지 범주로 나누어 분석한 것이다. 매듭의 통시적·공시적 고찰을 통해 조형예술의 형태적, 공간적, 관념적 측면을 동시에 살펴봄으로써 전통 매듭 혹은 장식적 용도로 국한된 연구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에 연구의 목적이 있다. 매듭은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존재이다. 별다른 주의 없이 매듭을 사용하고 있지만 매듭의 형태, 묶는 행위, 그리고 매듭을 풀어내는 과정 속에 내재한 의미와 상징에서 인류의 무구한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인류 문명의 발전에 큰 원동력으로 작용한 매듭은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결합의 기술로서 오늘날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역사 속에서 매듭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운반, 선박, 건설, 편물, 의장, 문자, 주술 등과 같은 다양한 층위의 용도와 의미들을 나타낸다. 또한, 섬유를 매듭짓는 것만으로 삼차원의 형태가 나타나며, 결합하는 과정에서는 점, 선, 면들의 조형 요소들이 생성되기도 한다. 특히, 1960년대에 매듭의 주요 대상인 섬유가 급진적인 예술 형태를 대표하는 재료가 되면서 매듭은 예술가들의 최우선 표현 수단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시대의 담론을 제시하게 된 매듭은 예술가의 상징적 의미를 전달하거나, 형태 구축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며 오늘날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외, 이 논문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발견한 반복의 행위를 위한 매듭의 역할은 후속 연구에서 고찰해 보겠다. 선별한 조형작품에서 분석한 매듭의 역할이 새로운 시각예술의 출현을 위한 선행 연구로서 자리하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근원적인 기술의 고유한 가치를 살펴보는 것에 이 연구의 의의를 두고자 한다.
그리스 신화 속 나르키소스처럼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싶어 했던 인간의 욕망은 거울의 발명을 이끌었다. 비추어 본다는 것은 물리적인 기능을 넘어 내면세계를 내포하는 정신적 요소도 담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반사효과를 현대 장신구에서 활용하는 경우 새로운 조형표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반사는 주변의 모든 것들을 투영하며 물체의 표면을 따라 그대로 상이 안착되기 때문에 장신구의 형태에 변화를 주어 변형된 상을 만든다. 변형되거나 왜곡된 상은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자들의 유희성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상의 왜곡은 결과적으로 작품에 대해 보다 집중하게 만들어주며, 이는 작품과 관람객 사이의 소통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반사효과를 극대화할 물리적 방법의 연구와 계속되는 시도는 현대 장신구의 다양한 시각적 표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가능성을 보여준 현대장신구 작가들의 사례를 반사효과에 따라 구분하여 분석한 것이 이번 논문의 연구목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의 출발은 한국현대사진이론과 담론형성이 활발히 진행될 시기, 사진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시킨 이명호 작가의 사진론에 관한 연구이다. 이명호의 초기 작업은 캔버스를 활용한 사진작업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사진과 회화의 경계선상에 서 있는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의 젊은 작가에서 중견작가로 넘어가는 그 층위는 이론적 탐구가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한국의 미술계 현장 특성상 한 작가의 이슈화된 이미지 형식 소비가 급증하기만 한다. 따라서 이미지가 대중적으로 많이 소비될수록 그에 상응하는 예술작품으로서의 이론과 담론을 구축하기 위한 바람으로 시작했다. 이에 이 논문의 연구 대상작은 이명호의 초기 <나무(#1-15)>, <나무...(#1-11)>, <나무......(#1)> 시리즈부터, <신기루> 시리즈를 비롯하여 최근작 <Nothing But 2017> 에 이른다. 이번 연구에서는 첫째, 이명호의 초기작부터 점철된 캔버스를 특정 장소에 세우는 행위를 캔버스-재현효과로 명명하고, 이 효과에는 캔버스 프레임을 통해 마치 연극의 무대와 같이 공간의 안과 밖, 무대의 앞과 뒤가 설정되는 현상에 대해 분석한다. 이와 더불어 그가 자연에 나가 개입시켰던 캔버스 설치는 곧 퍼포먼스 행위이며, 캔버스를 공간의 앞과 뒤를 분리는 ‘장막(커튼)’과 같은 효과로 연극적 특성을 지니고 있었다. 둘째, 이명호의 사진에는 바르트가 언급했던 ‘사진 찍히는 자’(인물)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사진을 통해 특정 사물을 대상화 시키지 않기 때문에 결국 사진 찍는 자의 시선과 마주하는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즉, 응시하는 자와 응시 당하는 자의 시선이 동시적으로 획득되는 점을 착안하여 바르트의 논의와 비교하여 ‘사진 찍는 자’와 스투디움에 대한 논의로 재 서술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명호 사진에 결과적으로 등장하는 사진의 구도에 관한 분석을 시도한다. 그의 사진에는 수직과 수평적 프레임 구도가 형성되어 있으며, 그의 초기작 <나무> 시리즈는 수직적 구조를 띠고 있어 원근법적 구도를 취하고 있다. 이명호는 작업을 진척 시킬수록 수직적 구도에 머무르지 않고, 수평적 구조로 확장되어 갔으며, 이는 곧 탈 원근법 시각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명호의 작업에는 수평·수직구조가 교차적으로 획득되고 있다는 지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논문은 니콜라 부리오의 ‘관계 미학(Relational Aesthetics)’ 이후를 다룬다. 부리오는 90년대 ‘관객 참여적’이고 ‘사회적 유대’가 강조되는 일련의 새로운 예술적 시도들을 관계 미학이라 명명하고 그 성격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클레어 비숍, 자크 랑시에르 등에 의해 과도한 낙관주의라는 비판에 부딪히기도 하였으나 관계 미학은 오늘날 90년대 미술을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이론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러나 최근 부리오의 행보는 기존의 관계 미학을 수정 혹은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본 논문은 이러한 변화를 포착하고 이를 ‘사변적 실재론(Speculative Realism)’과의 관련성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사변적 실재론은 2010년 이후 급부상한 일련의 철학운동으로 부리오가 자신의 관계 미학을 수정하는 데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반대를 가장 큰 특징으로 하는 사변적 실재론의 영향으로 부리오는 인간상호간(inter-human) 관계를 전제로 한 관계 미학을 ‘비인간(non-human)’을 포함하는 관계로 확장하고자 시도한다. 이는 인류세의 환경 하에서 점차 가속화되는 환경문제에 대한 부리오의 문제의식이 작용한 결과이기도 하나, 인간이 중요하기에 비인간이 중요해지는 역설을 포함한다.
본고는 1800년 순조를 왕세자로 책봉하는 교명과 교명궤 및 교명배안상의 제작실태를 순조관례책저도감의궤(純祖冠禮冊儲都監儀軌)와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현존 유물을 통하여 연구하였다. 교명은 왕이 왕비나 왕세자 등을 책봉할 때 내리는 왕실의 문서이다. 교명을 받음으로써 그들은 비로소 왕비나 세자로서 인정받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조선에서는 신하를 관료로 임명하는 교지와 같은 문서는 종이에 작성되었으나, 교명은 화려하고 값비싼 비단에 작성되어 왕실의 위엄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게 된다. 이러한 교명의 핵심은 오색비단을 짜고 꾸미고 싸는 것이다. 의궤에는 이것이 ‘교명직조식(敎命織造式)’, ‘교명회장식(敎命繪粧式)’, ‘교명봉과식(敎命封裹式)’의 순서대로 기록되어 있었고, 1800년에도 순차적으로 거행되었다. 먼저 교명직조식‘은 교명을 짜는 일로서 상설아문인 상의원에서 담당하였다. 이것은 홍색, 황색, 남색, 백색, 흑색의 순서로 짜되, 용무늬와 봉황무늬를 넣어 짰다. ’교명회장식‘은 교명을 꾸미는 일로서 도감의 일방에서 병풍장이 담당하였다. 이것은 오색비단의 사방을 장식하고 뒷면에 종이와 비단을 붙여 교명을 보호하도록 두루마리로 만드는 것이다. 이때에 교명을 넣는 교명궤와 교명을 올려놓는 교명배안상도 만들었다. 이처럼 교명과 교명함 등 왕실공예품의 제작체계는 상설아문인 상의원과 임시로 설치한 도감의 협력으로 완성되었음을 밝혔다.
과거중국 당나라와 송나라시기에 선종 사상이 매우 성행하였는데, 그 시기의 회화는 선종사상의 영향으로 높은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서양이 주도하는 세계 미술 시스템에서 중국 현대예술은 줄곧 비주류에 머물러 있었다. 설치미술은 1985년 서양에서 중국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예술적 표현 형식은 예술가들의 학습과 모방을 불러일으켰었다, 그러나 중국의 초기 설치미술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많은 작가들은 철학적 배경과 작품의 독창성을 위한 논리적 배경의 연구보다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중국전통적 기호나 정치적 비판 등을 수단으로만 여기고 사용하였다. 그러한 문제점은 예술인들에게 21세기에 중국인의 문화적 상징을 대표하는 작품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인의 예술과 미학의 사고방식 형성은 중국의 전통철학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선종의 사고방식, 정신추구가 예술에 대한 창작과 심미 사고방식의 형성과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러한 이유로 중국의 예술가는 선종과 예술창작의 관계를 탐색하기 시작했고 선종 사상을 예술과 융합함으로서 중국예술의 심미 사상의 깊이와 범위를 확대했다. 본 논문의 목적은 문헌 자료를 학습함으로써, 선학사상의 해독을 통해 선종사상과 예술의 심미, 형식 등의 연계를 모색하고 중국 현대 예술가의 창작을 분석함으로써 중국 설치미술 창작에서 선종 철학의 실천과 표현을 고찰하는 데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 예술가들은 설치미술을 통해 선종 정신을 재현하고, 물질적 삶에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뒷받침을 해주는 인간 내면의 탐구를 일깨움을 살펴볼 수 있다.
1920년대 이후 아트장신구의 영역을 확고하게 자리 잡게 한 마가렛 드 파타의 장신구가 가진 특성을 연구하여 독립적인 예술로서의 장신구를 표현하는 개념과 표현방식을 고찰하였다. 예술과 기술의 중용, 입을 수 있는 조각품, 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장신구의 이념은 인체를 배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체와 장신구가 하나의 조형물로서 표현되어지는 의미를 지닌다. 더불어 조형적 요소의 발전과 재료적측면의 새로운 시도들을 고찰함으로 현대 아트장신구의 발전에 응용되길 고대한다.
본 논문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인류 산업의 과제인 인공지능의 예술표현에 대해 연구하였다. 지금까지의 인공지능 예술표현 사례 분석을 통해 앞으로 과학기술의 예술적 수용에 있어 인공지능이 지니는 새로운 가능성과 한계점을 파악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딥 러닝의 개념과 인공지능 시대에서 예술의 전개 방향과 특징을 파악하고, 창의성과 행위의 주체성을 기준으로 인공지능의 예술표현 사례를 간접적 표현 측면과 직접적 표현 측면으로 나누어 Deep Dream, The Next Rembrandt, Aaron 등을 분석하였다. 사례 분석을 통해 인간의 신경활동을 본떠 만든 인공신경회로망을 기반으로 구축한 기계학습, 즉 인간의 두뇌가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한 뒤 사물을 구분하는 정보처리 방식을 모방한 인공지능은 스스로 15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미지를 학습할 수 있으며, 축척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원하는 형태의 그림을 자유롭게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인간과 비교할 수 없는 인공지능의 습득 속도에 따른 발달이 예술분야 전반에 미칠 영향으로 연구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예술을 표현하는 것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다르게 요구되는 상대적 속성인 예술의 의미를 구현하는 방식의 변화이자 표현양상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를 기반으로 다각도에서 예술과 인공지능의 관계에 대해 생각한 인공지능의 예술표현 확장을 기대한다.
19세기 순수미술은 기존에 시도된 바 없던 조형적 실험들을 통해 다양한 변혁을 이뤄냈다. 예술계의 진보적 변화와 산업혁명에 의한 급속한 경제 성장은 장신구계에도 영향을 끼쳐 기존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들이 뒤따랐다. 그 결과로 ‘현대장신구(contemporary jewelry)’라는 새로운 개념도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미국은 이와 같은 현상이 가장 활발하였던 곳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의 직접적 상흔을 피해갈 수 있었고 전쟁 중 군수품 생산과 전후의 경기 부양 효과로 경제적 풍요도 누리고 있었다. 또한 제2차 세계 대전을 피해 유럽에서 건너 온 미술가와 디자이너들의 작품 및 교육 활동에 의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모던 아트와 디자인이 현대장신구가 태동할 수 있는 잠재적 배경을 제공하고 있었다. 때를 같이하여 뉴욕 현대미술관이 『Modern Handmade Jewelry』라는 최초의 현대장신구 전시회를 1946년에 개최하였다. 전시회에는 기성 장신구 작가들 외에 미술가들이 대거 참가하였다. 그들은 급변하던 현대미술의 시각 언어로 장신구를 실험했는데, 관습적 관념과 능숙하지 못한 기술에 구애받지 않고 참신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장신구 제작을 시도하였다. 이는 곧 대내외적 자극으로 충만했던 장신구계의 모더니즘적 감성을 촉발시키는 계기로 작용했고 현대장신구의 시작으로 이어졌다. 그러므로 현대장신구가 독립적 예술품으로서 현재와 같은 위상을 갖는 데 있어 20세기 초중반 미술가들의 장신구 창작이 기여한 바 크다.
20세기에 이르러 예술의 각 분야는 장르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큰 변화가 이루어졌고 이에 현대 섬유예술 역시 바우하우스(Bauhaus, 1919-1933)에 이르러 아니 알베르스(Anni Albers, 1899-1994)가 직물의 예술적 가능성을 제시하며 전통적인 방식으로부터 벗어나 순수예술과의 조화를 모색하게 되었다. 1962년에 개최된 ‘로잔느 국제 타피스트리 비엔날레(International Tapestry Biennial of Lausanne)’를 기점으로 섬유예술 작품들은 기존의 고정화된 통념(通念)에서 벗어나 순수한 조형성을 추구하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 이후 섬유예술은 작가들의 예술개념에 대한 새로운 의식변화로 인해 조형예술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러한 시대적 변화는 자연스럽게 섬유예술의 표현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으며 현대자수 역시 기존의 기법위주의 고정적인 관념에서 탈피해 예술성을 지닌 독자적 장르로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이처럼 제한된 틀 안에서 제작되어 온 근대자수는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그 표현양상이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확대된 것이다. 본 연구는 전통적인 공예의 분야에서 여성들의 소일거리로 인식되어 왔던 자수가 ‘현대자수’라는 명칭 하에 현대미술의 틀 속에서 어떠한 표형양상을 나타내고 있는지 현대미술의 특징과 관련해 고찰해 보고자 본다. 예술은 시대적, 사회적 흐름에 따라 변모해왔고 각 장르마다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현대자수를 독립적인 틀에서 분석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본 연구자는 현대미술의 관점에서 본 현대자수가 다음 네 가지의 표현양상을 띠고 있다고 인지하였다. 첫째, 현대자수는 어떤 대상을 표현함에 있어 모방적 재현이 아닌 작가의 조형언어가 개입된 주관적 재현의 방법을 띠고 있다. 둘째, 현대자수는 다양한 매체와의 융합(融合)을 통해 자수가 지닌 독특한 조형성을 극대화시키고 있으며 자수가 지닌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셋째, 전통자수와 근대자수의 주를 이뤘던 구상성의 표현을 넘어서 현대자수는 비(非)가시적이고 비물질적인 것의 가시화를 추구하고 있다. 넷째, 현대자수 작가들은 더 이상 재료나 기법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의 개념과 내적 메시지를 표출하고자 한다. 이처럼 본 연구에서는 현대자수의 표현양상을 ‘조형언어를 적용한 재현방식, 다양한 매체와의 융합, 표현 대상의 다양화, 작업의도의 개념화‘의 네 가지 영역으로 분류하여 고찰해봄으로써 현대자수가 가진 조형적 가능성과 고유의 잠재적 가치를 조명(照明)하고자 한다.
공예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탐색적 연구
공예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탐색적 연구
구아민(Ku, A-min)류귀진(Ryu, Gui-jin),권혁인(Kwon, Hyeog-in)
조형디자인연구 제22집 1권/ 2019
259-283 (25 pages)
예술체육>미술
초록보기
본 연구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공예문화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고, 각 요인의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분석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예문화산업 전문가 10인을 대상으로 전문가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공예문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6개 영역에서 32개의 세부요인으로 추출하여 계층구조모형을 설정했다. 또한 전문가 20인을 대상으로 AHP(계층 분석적 의사결정과정) 설문조사 하였고 최종 18인의 응답으로 공예문화산업 활성화 요인간의 비교하고 우선순위를 도출했다. 연구결과, 공예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계층구조를 생산환경개선, 유통환경개선, 정책 및 자금지원, 전문 인력양성, 사회적 인식의 6개 상위요인과 총 32개 하위요인으로 구성하였고, 도출된 활성화 방안을 AHP 분석한 결과, 상위요인 중 자금지원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정책 및 법제도 개선, 인력양성, 유통, 공예문화산업 특성, 생산의 순의 결과가 도출됐다. 각 요인별 가중치를 종합하여 하위요인 간 최종 우선순위를 분석한 결과, 창작환경 지원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거버넌스 정책개발, 공예클러스터 정책 개발이 그 다음을 이었다. 본 연구는 공예문화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고 우선순위를 분석한 선도적 연구로서 학문적 의의를 가지며, 공예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업의 아이덴티티 전략은 커뮤니케이션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기업전략의 중요한 일환이다. 아이덴티티는 기업의 철학과 이미지를 제품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인식시켜주고, 기업의 이미지를 제품에 동일하게 구현해 준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2009년 아이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폰의 개념이 재정의 되면서부터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스마트폰의 시각적인 요소만으로는 아이덴티티의 차별화를 가져올 수 없게 되었다. 트랜드와 사용자 니즈(Needs)에 민감한 스마트 폰에서 이제는 아이덴티티와 그 아이덴티티를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개념은 완벽하게 변화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2009년 스마트폰 등장 이전 모바일 폰의 아이덴티티 정립 요소와 스마트폰 등장 이후 하드웨어보다 더 중요해진 다양한 모바일 폰의 요소들이 어떻게 아이덴티티를 정립하는지를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애플을 사례 연구로 하여 사용자 경험 디자인 모델을 바탕으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의 아이덴티티 정립을 위한 요소를 다음의 네 가지인 제품 포트폴리오(Product Portfolio),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Human Interface Guideline), 모바일 환경 생태계(Ecosystem), 공간 아이덴티티(Store Identity)로 추출하여 분석하였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모바일 환경의 생태계와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 그리고 통합적인 공간 아이덴티티가 결합하여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구성하게 되면 이는 사용자 경험에 더해지게 되고 이러한 사용자 경험은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하게 됨을 알 수 있었다.
한지는 다양한 물성(物性)을 가지고 있어서 작품에 활용하기 좋은 한국적 조형재료이다. 또한 옻칠은 동양의 한정된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에서 추출한 자연친화 도료로, 건조 후에는 방충, 방습 및 방열 등 많은 장점들을 지닌 재료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지작품제작에 전통 천연도료인 옻칠을 접목하여 한지의 표현영역을 확대하고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한지 바탕재에 옻칠한 지태칠기(紙胎漆器), 낙랑칠기의 칠화(漆畫), 조선시대의 옻칠공예품을 근거로 한지작품제작에 사용할 옻칠화기법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첫째 회화적인 표현방법의 바림기법, 둘째 옻의 접착성을 활용한 표현방법의 나전·난각·돋음기법, 셋째 기름의 퍼짐성과 물에 대한 반발성을 이용한 추상적 표현방법의 번지기·마블링기법 등으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한지바탕재에 기법들을 실험하면서 각각의 작업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하였다. 본 연구는 사용이 까다롭지만 다양한 장점을 지닌 전통 자연친화 도료, 옻의 활용기법을 한지작품에 적용하도록 방법을 제안함으로써 한지 표현재료의 확장을 탐구한 논문이다. 이번 연구가 한지를 재료로 작업하는 예비 작가 및 한지작가들에게 전통 천연재료인 옻칠의 표현방법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날 문화장터는 소규모 창작물의 대안적인 유통 경로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문화장터를 새롭게 부상하는 공예 시장으로 주목하고, 그 특징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예는 문화장터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품목으로서, 문화장터 확산의 중요한 원동력이다. 메이커 운동과 같이 개인의 창작활동을 독려하는 근래의 사회현상에 힘입어, 공예는 현 시대가 옹호하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환기하는 사물의 역할을 수행한다. 동시에, 창작성과 대중성을 확보한 문화장터가 보이는 다양한 양상은 공예가 주로 예술품, 전통적 사물, 일반제품으로 유통되던 기존 공예 시장의 한계를 보완한다. 이에 공예 관련 기관과 단체들은 공예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홍보를 위해 문화장터의 개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예 유통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문화장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양한 소규모 창작물을 폭넓게 수용하여 공예가 기존의 고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적 토대를 갖추고 있다. 둘째, 참여자가 제작, 판매, 소비에 이르는 여러 역할을 교차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아마추어 제작자의 시장진입장벽이 낮아 전문창작자의 창업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셋째,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오프라인 문화장터에서 제공되기 어려운 창작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적 소통을 유도한다. 이는 특히 기존 온라인 시장에서 공예의 취약점을 보완한다. 마지막으로, 대자본에 좌우되지 않는 대안적인 거래 환경을 조성하여 장터에서 일어나는 활동을 상거래를 넘어선 사회문제해결과 공공의 가치를 추구하는 행위로 확장시킨다. 결론적으로, 문화장터는 현대사회의 대안적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공예가 대중과 소통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공예 유통 플랫폼으로서 문화장터의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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