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종교 사회와 종교지도자 교육」이라는 대주제 아래 시행되는 본 연구는, 한국의 신종교인 대순진리회에 있어서의 종교지도자 교육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먼저 종교교육과 종교적 인격의 문제를 검토하였다. 이는 종교지도자의 종교적 인격이 종교인과 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선결해야 할 과제이며, 종교지도자 교육의 도구적 의미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순진리회에 있어서의 종교교육에서는 ‘종교적 인격의 성숙을 위한 자기 계발로서의 공부(工夫)’와 ‘신도교육과 재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수강(授講)과 연수(硏修) 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여기에서 연구자는 대순진리회의 종교지도자들이 공부, 수강, 연수 등을 통하여 종교적 인격의 성숙을 가져오며 이것은 또한 그 나름대로의 교육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대순진리회에 있어 종교지도자의 교육문제가 제도화된 교육 내지 교육과정에 의하지 않고 현장중심의 종교 수행능력에 의존하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관계되는 수행의 문제는 종교적 인격의 심화와 아울러 현대의 종교인과 종교지도자들에게 간과할 수 없는 시사성을 주고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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