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고졸취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정책이 본격화된 이후 상업계 특성화고를 졸업한 청년여성이 입직 과정 및 입직 후 직장적응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하여 질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고졸청년 여성의 학업-취업-경력개발에서의 경험을 면밀히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고졸여성의 경력유지 및 개발 지원을 위해 특성화고취업정책의 변화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상업계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한 연구참여자를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하고 획득한 자료를 질적으로 사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고졸취업 여성의 입직 과정 특성을 보면 중등직업교육 및 취업활성화 관련 정부의 정책이 고졸취업의 양적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여성고졸취업자의 입직과 적응이라는 질적 측면에는 어려움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성고졸취업자는 학력 및 성별, 연령에 따른 차별적 제도와 상황에 접하며 성공적인 직장적응과 조직 내에서의 경력개발에 어려움을 느끼고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특성화고 정책이 여성특성화고 재학생과 졸업생에 향후 보다 특화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제기하며, 여성고졸자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력개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는 특성화고정책의 초점이 단순 취업률의 제고 보다는 특성화고졸업 청년의 학업-취업-경력개발 연계성 강화로 옮겨지고, 능력중심채용 및 고용문화의 확산과 생애관점의 직업역량개발을 위한 특성화고교육의 개선 등이 필요함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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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experience of female graduates on the process of employment and initial work adaptation, especially focusing on those whom entered and left a vocational high school during the period of promoting employment of high school graduates by the government. To this end, we completed qualitative research to analysis the interview about 5 participants. The primary finding indicated that governmental policies related with promoting employment of high school graduates influenced positively on female graduates` decision-making of having a job right after graduating of high school. However, they experienced difficulty sexual, education, age discrimination in the company. Overall, the results suggest that the vocational high school policy should be more actualization for the female student and graduate. In the mid- and long-term perspective, to career development for female should be prioritizing their ability and support for relationship with academic-job career development than raise employment rate. We discuss the practical implication to improve policy for the vocational high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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