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립유치원 원감들이 유치원에서 중간자적 위치의 삶을 살아가면서, 아픔으로 느끼는 다양한 애환과 다시 힘을 내게 하는 보람된 요소들,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 등을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밝히고자 하였다. 2009년 9월부터 11월까지 총 11주 동안, 11명의 사립유치원 원감들을 연구 참여자로 하여 심층면담과 관련문서, 연구자의 반성적 저널쓰기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립유치원 원감들은 애환의 요소로 원장과 교사와의 사이에서 매개체 역할, 모든 오류와 민원의 해결사 역할, 유아의 안전 문제로 인한 학부형 관계, 원감 자격 연수 과정 없이 업무를 시작함과 과도한 원아 모집 경쟁, 그리고 육아를 겸하는 데서 오는 어려움을 호소하였으며 보람의 요소로는 원장으로부터 인정 받음과 학부모의 격려 및 업무 수행에서 오는 성취감, 그리고 교사의 성장과 유치원의 발전을 보며 보람된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앞으로 원장 연수를 받고 본인의 원을 경영하면서 자신의 교육 철학이 반영된 좋은 프로그램을 마음껏 실천해 보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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