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윤리 전통에 대한 사상사적 법문화사적 측면에서의 연구는 현재적 가치의미를 새 롭게 발견하는 연구의의를 담고 있다. 본고는 우리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위험사회적 제 현상, 즉 불신과 이기심의 극화, 불공정과 부정의 사회부패 등의 문제를 개선할 것을 염두에 두면서 前近代의 중국과 한국사회가 탐구하고 정착시켜온 孝倫理의 본질 및 내 용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법문화사적 측면에서 볼 때, 중국유학사상의 핵심 내용이 되는 효윤리는 중국과 한국 의 전통사회에서 법전에 규정되어 입법과 사법운용 실제에서 중요하게 작용해 왔다. 특 히 한국 전통사회는 중국과의 법문화 교류를 통해 중국의 효윤리를 수용하였으며, 한편 으로는 독자적인 발전을 추구하여 우리 사회에 맞는 효윤리를 정착시켜왔다. 이러한 법 문화는 사회 질서유지와 인간애의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며 나아가서 인간존중을 실현하는 원천으로 역할하게 되는 것이다. 법문화는 과거로부터 사회구성원이 수행한 정의적 부정의적 의식 및 제도와 경험을 시간에 실어 사회규범으로 집적시켜가는 실천 의 총체이다. 따라서 효윤리가 담고 있는 근원적 의미를 정하게 이해하면서 문화로서 의 생성과정에 이입된 내용들을 정하게 검토해 낸다면 현재와 미래의 인간사회를 인 간애와 정의로움으로 구축할 해답들을 분명하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전통사회에서 구축된 효윤리의 핵심내용은 부모에 대한 물질적 봉양과 정신적 섬김, 그리고 부모가 별세한 후에도 대를 이은 후손의 愼終追遠까지로 정의 된다. 이러한 효 의 본질적 내용에 대해 현재적 의미를 반영하는 연구를 최선으로 수행한다면 분명히 우리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위험사회적 현상에 대한 극복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 다. 끝으로 효윤리와 관련하여 우리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노령사회문제, 효윤리의 구체 적 실천 및 인격교육 등에 대해서는 후속의 연구를 통해 보완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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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lial Ethics tradition that is made research in the history of thoughts and legal culture has new existing value these days. We are confronted with the risk society, which is so to speak lack of confidence, selfishness, unfairness and corruption etc,.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tudy the essential contents and social application of the filial ethics during the premodern China(to Qing-dynasty) and Korea(to Joseon- dynasty), considering that Korean society claims to reform the present social risk. Also in the aspect of the history of legal culture, the filial ethics of the Chinese Confucian idea had become the core value of legislative and judicial systems and constituted the significant letters of the statute in the traditional Chinese and Korean codification. These legal culture played a crucial role in the construction of social order and development of humanity which shows respect for all man’s life and dignity. Above all the premodern Korea(to Joseon dynasty) accepted the elements of these Confucian legal thoughts and followed his own way to set up the legal system of Joseon dynasty. The filial ethics had the triple meanings as follows ①always benefiting kindred ② serving ancestors with devotion ③prudently attending the elders’ funeral ceremony and performing a religious service. Supposing we study all we can on this filial ethics, we are to overcome these risk state of affairs in Korea which are widespread nowadays. The filial ethics will give us an answer that brings the risk society to amicable settlement. Finally I expect that certain relevant issues would be studied for separate papers such as the problem of aging society, the concrete practice of filial ethics and moral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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