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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문화, 현상과 쟁점

The Hongshan Culture, Phenomena and Issues

김정열(Kim Jungryol)

간행물명 : 한국상고사학보
권/호 : 한국상고사학보 제96호 / 2017 / 215~250 (36pages)
발행기관 : 한국상고사학회
간행물유형 : 학술저널
주제분류 : 역사학
파일형식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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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초록
중국의 이른바 ‘東北’은 역사적으로 볼 때 줄곧 ‘중원’과 다른 독자적 문화가 발전한 지역이었다. 특히, 신석기시대 후기에 遼西 일대를 중심으로 번영한 紅山文化는 대형 積石塚과 독특한 형태의 토기, 옥기 등으로 말미암아 세간에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다. 홍산문화는 기원전 4000년기를 전후하여 약 1500년의 시간에 걸쳐 요서 지역의 대릉하와 시라무렌하 일원을 중심으로 번영했다. 홍산문화는 후 기 신석기문화의 한 유형으로, 농업과 수렵 등의 혼합경제를 바탕으로 세련된 옥기를 제작하고 특징 적인 적석총을 건설하였다. 이 문화에서는 원시신앙을 배경으로 한 복합사회가 출현했다. 홍산문화 유적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사유와 기술적 성취는 지역적 문화전통으로 수렴되고, 이렇게 형성된 문화 전통은 요서 지역뿐만 아니라 더 넓은 지역에도 다소간의 영향을 주었다. 홍산문화에 대한 이해는 그런 의미에서 동아시아 선사 고고학 연구에서 흥미로우면서도 유용한 작업이 될 것이다. 1980년대 이래 중국에서는 이 홍산문화가 ‘文明’의 출현을 알리는 여러 가지 지표를 갖추고 있으며, 따라서 중국의 ‘문명’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하는 연구자도 적잖이 등장하였 다. 이런 견해는 中華民族多元一體論의 기치 하에 지금의 변경지역까지 ‘中華’의 틀 속에 포 섭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반만년의 유구한 문명을 강조하여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려는 민족주의적 정서와 맞물리면서 중국에서 널리 수용되고 있다. 한편, 한국의 일 부 지식인들은 홍산문화의 의례용 옥기의 장식에 곰[熊]이 소재로 사용되었다든지, 아니면 고조선의 墓制가 홍산문화의 적석총을 계승하였다는 생각에 근거하여 홍산문화를 한국의 역사에 편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홍산문화의 성격을 둘러싼 논쟁은 홍산문 화에 대한 이해보다 오히려 그 문화의 계승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다분히 비학술적인 논의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홍산문화를 통해 입증하고자 하는 ‘문명’의 출현은 그 근거가 박약하다. 홍산문화의 사회는 아직 국가를 만들어 낼 만큼 성숙하지 않았다. 황제 역시 근대에 들어서야 중화민족의 국조로 추앙받게 된 신화속의 인물로서, 그에게 특정한 시공간과 문화적 실체를 부여하는 것은 허구이다. 홍산문화가 우리 것인지 아니면 중국 것인지에 대한 논쟁 역시 본디부터 근 대 국민국가 성립 이후의 관점을 선사시대까지 무제한 확장한 소모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 다. 그보다는 홍산문화에 대해 자세하고 정확히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선사시대 동북 아 지역의 인류문화 발전 양상을 파악하는 것이 우리에게 훨씬 유용하다. 홍산문화에 현실 적 요구를 담아 사실을 자의적이며 배타적으로 이해하려는 것은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자칫하면 역사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신념으로 변질되어 현실사회의 각종 모순을 희석하기 위한 도구로 악용될 우려도 있다.
영어 초록
The ‘North-East’ region in China was constantly separated place from ‘central dis¬tricts of China’ in history, in which developed an unique culture. Especially, the Hong¬shan Culture, which prospered in the period of the New Stone Age around Liaoxi, is widely known for its large scale of Stone mound tomb, unique form of earthenware and jadeware. The Hongshan Culture developed around the Daling River and Siramoren River in Liaoxi region for 1500 years before and after B.C. 4000. The Hongshan Culture was a type of the culture of late New Stone Age, which produced polished jadeware and constructed distinct Stone mound tombs based on the mixed economy of hunting and agriculture. In this culture, a complex society was emerged based on primitive be¬lief. The unique reason and its technical achievement in Hongshan Culture were con¬verged in local cultural tradition, and this cultural tradition influenced on the wider re¬gion as well as Liaoxi region. In this sense, the understanding of Hongshan Culture was a useful and interesting task for study of prehistoric archaeology in East Asia. Since 1980’s, many scholars thought that this Hongshan Culture had the various of signs, which informed the emergence of civilization, so this culture is regarded as a starting point of Chinese ‘civilization’. This point of view is widely accepted by the policy support of government which sought to embrace the region of frontier in the mold of China under the banner of plurality and unity in the configuration of the Chinese nation, and by the nationalist awareness which inspire the national pride stressing a long civili¬zation of a 5,000-years-old history. Meanwhile, some Korean scholars assert that the Hongshan Culture is subsumed under the Korean history based on the ground that the Tomb Structure of Gojoseon state succeed the Stone Mound Tomb of Hongshan Culture and the bear used in the ceremonial jadeware of Hongshan Culure for ornamental pur¬poses. This debate over the character of Hongshan Culture concentrated on the unaca¬demic discussion in who was the successor of culture rather than the understanding of this culture. The emergence of civilization, which was tried to prove with Hongshan culture, was based on insufficient evidence. The society of Hongshan culture was not enough fully-fledged to make a state. The Huangdi King was a mythical figure who was held in high mythical esteem as a founder of state just in modern period, so it is a fiction that in¬vested the specific space and time and cultural true nature on him. The debate on whether the Hongshan Culture belong to Korea or China is also wasteful to extend un¬limitedly the point of view after the establishment of modern nation-state to the pre¬historic times. It is more useful that we try to understand the Hongshan Culture more detailedly and accurately and from this, grasp the development aspects of human cul¬ture in Northeast Asia in prehistoric times. It is not helpful for us that sought to under¬stand the Hongshan Culture thetically and exclusively including the realistic demand. If we are not careful, it would be exploited by instrument to dilute the real social contra¬diction with corrupt conviction wrapping the terms of history.

목차

Ⅰ. 머리말
Ⅱ. 시간과 공간
Ⅲ. 유물과 유적
1. 유물
2 유적
Ⅵ. 우하량 유적군
1. 적석총
2. 여신묘
Ⅴ. 홍산문명론
1. 문명사회론
2. 황제문명론
Ⅵ. 홍산문화와 고조선
Ⅶ. 맺음말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