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에서 가치의 문제는 연구대상, 즉 사회 속 인간들의 일상적 문제이면서 동시에 연구자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연구자 역시 가치로부터 전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 관점의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은 바로 사회과학의 본질적인 특성에 기인한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회과학적 지식이 주관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객관적 인식을 추구하는 것은 여전히 사회과학의 중요한 임무이다.
베버와 알뛰세는 사회과학에서 과학과 가치, 과학성과 당파성(계급성)이 서로 엄밀히 분리될수 있다기보다는 서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으며, 이러한 연관을 감추기보다는 오히려 분명히 밝힘으로써 지식과정의 상대적 자율성과 더불어 지식의 과학성 또는 객관성의 보증이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그런데 알뛰세는 가치의 다원주의와 가치의 자유로운 선택을 출발점으로 삼는 베버를 넘어 이러한 가치선택의 물질적, 사회적 조건들에 대해 질문하고 전체성 속에서 이론과 실천, 과학과 정치의 지속적인 융합 및 순환 과정 자체를 주제화함으로써 과학과 가치의 관계를 보다 근원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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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ocial science, the problem of value is not only the one of human’s everyday life in a society as an object of study, but also the one of researcher. Therefore researcher is not completely free from value. It is due to the essential qualities of social science in which the question of view-point is presented continuously. But We can’t say that all the knowledge of social science is subjective. Then it is the important task of social science as ever to pursue the objective recognition.
Weber and Althusser show that science and values, or scientificity and partiality(classness) in social science are no more strictly separated than closely related, and the scientificity or objectivity of knowledge with the relative autonomy of the process of knowledge can be assured not by hiding but by exposing the relations between them. And beyond Weber who begins at the pluralism and the free selections of values, Althusser make us consider the relations between science and value fundamentally by questioning the material, social conditions of value-selection and by thematizing the process itself of continuous fusions and circulations between theory and practice, science and politics in the w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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