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거미는 살아있는 먹이만 섭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몇몇종의 거미들은 죽어있는 곤충도 섭식하는 것이 보고 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먹이의 조건에 따른 거미의 행동양식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검정하고자 했다. 그중 한반도 전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무당거미를 대상으로 선택했다. 무당거미는 살아있는 먹이를 제공했을 때 신속하게 먹이에게 접근해 거미줄로 포장한 후, 바퀴통으로 운반하여 그곳에서 섭식했다. 그러나 죽어있는 개체를 제공했을 때는 그대로 방치해 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일부는 거미줄에서 제거하기도 했다. 가사상태의 먹이를 제공한 경우, 대체로 먹이에 접근해 포식하는 행동을 보였으나 반응 시간대가 매우 다양한 것으로 보아, 먹이의 가사상태 진행속도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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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iders use only living materials as their foods. According to some recent studies, however, it is known that some spider species, especially such as wolf spiders and jumping spiders, also could feed dead insects depending on their prey conditions. In this study, we tested whether the prey conditions have the effects on the predatory behavior of Nephila clavata. The behavior of N. clavata on the living foods was quick approach to its prey and non-hesitated injection of venom. After being completely paralyzed and motionless, the prey was wrapped with silk threads. The wrapped prey was carried to the web-hub of the spider for feeding. When the dead foods were provided, however, N. clavata showed different behavior patterns from the case of the living foods. Most of the dead foods did not arouse the predatory behavior of N. clavata. The dead foods were untouched and some of them were removed from the host"s web. When head-cut foods were provided, the host spider fed about 87% of the foods provi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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