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업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업에 대한 현장 교사들의 생각과, 실제 수업의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출발하였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교사들이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실제 수업의 특성을 교수행동요소, 담화행위, 교사의 유도행위, 교사의 바로잡기 등의 주제들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000도 초등 수업연구대회 본선 입상 수업들을 ‘좋은’ 수업으로 보고 그 ‘좋은’ 수업의 특성을 미시적 문화기술법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비디오 촬영된 분석대상 수업은 같은 단원의 같은 차시의 내용을 수업한 3학년 사회4시간, 4학년 국어 4시간, 4학년 과학 4시간으로 총 12시간이었다. 연구결과 본 연구의 연구대상 초등학교 교사들이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교실에서 하는 ‘좋은’ 수업은 학생들이 배우는 지식들의 연관성을 이해하도록 돕지 못하는 수업, 학생들의 사고과정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수업, 탐구과정으로서의 지식보다는 결과로서의 지식을 중시하는 수업이라고 볼 수 있었다. 만약 대다수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이러한 수업의 특성들을 ‘좋은’ 수업의 특성이라고 믿고 수업한다면, 수업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좋은’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믿음과 교수행동의 패러다임적 변화가 요청된다는 점을 제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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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instructional characteristics found in elementary school teachers" ‘good’ instruction with the micro－ethnographic method. 12 elementary school lessons which won the prize at the instructional guidance contest of a province were selected as ‘good’ instruction. The analysis on the characteristics of ‘good’ instruction was focused on act, elicitation, teaching behavior element, and repair. ‘Act’ is the unit at the lowest rank of classroom discourse which is concerned with the functional properties, with what the speaker is using the item for. ‘Elicitation’ is act the function of which is to request a linguistic response. ‘repair’ is an interactive process of errorcorrection sequence in speaking, hearing, and understanding.
  The findings are as follows. The characteristics of ‘good’ instruction were the instructions that could not aid the students to understanding the relations among subject knowledges, were not based on the process of student"s thinking, and made much account of the knowledge as a result than an inquiry process. The study drew the conclusion that what is more important in the instructional improvement is the change of teacher"s practical knowledge and instructional paradigm on ‘good’ i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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