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기술경쟁의 심화, 전자상거래의 발달 등으로 인해 기업간 경쟁이 심화되는 여건 하에서 세계의 우수 자동차기업들은 자체적인 기술개발 이외에도 M&A 그리고 전략적 제휴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자동차산업도 이러한 흐름에서 생존을 위한 방향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식경영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는 요즘 기술지식의 창조가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경쟁 속에서 생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업체간의 전략적 제휴도 필수불가결하게 될 것이다. 필요하다면 글로벌 전략을 위한 M&A를 통해 기술노하우와 같은 기존 경영자원을 활용하는 적극적인 경영도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과정에서 얻는 교훈으로서 글로벌화가 생존의 필수요소라고 하더라도 외부와의 협력은 배제하고 단순히 확장경영을 하는 것은 실패를 초래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정책 차원에서는 시장접근의 확대, 기업간 공동기술 및 제품개발, 특허공유 등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의 토대가 되는 인터넷 거래를 위한 법제도의 정비 등 자동차산업의 인프라 확충 등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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