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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국신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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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사상(The Theological Thought)

  • 발행기관 : 한국신학연구소(The Quarterly of the Korea Theological Study Institute)
  • 출처구분 : 연구기관
  • 간행물유형 : 전문잡지
  • 발행주기 : 계간 (발행월:3,6,9,12)
  • ISSN : 1227-4879
신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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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 그 신학적 의의와 실천적 삶
거룩: 그 신학적 의의와 실천적 삶
김창주(Kim, Chang-Joo)
한국신학연구소 / 신학사상 178집(2017년 가을호) / 2017 / 7-51 (45 pages)
인문학>기독교신학 / KDC : 종교 > 기독교 / KCI : 인문학 > 기독교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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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거룩의 개념을 하나님 경험, 곧 소명과 관련하여 성서 신학적으로 논의하고, 그 실체의 신비와 두려움은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기에 종교사회학적으로 분석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 글에 전제된 두 가지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나는 이스라엘에게 거룩은 하나님 체험과 관련된 개념이며, 다른 하나는 거룩이 그분의 본성을 가리킨다는 점이다. 위의 전제를 근거로 세 가지 관점을 심도 있게 토론하게 된다. 첫째, 거룩의 어원을 살펴보고, 그 경험의 현상학적인 이해를 돕는 몇 가지 이론을 소개하고, 둘째, 구약성서는 거룩의 경험을 어떻게 반영하고 이해하고 있는지를 상세히 다루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거룩을 추상적, 교리적 의미라기보다 실천적인 삶에 투영한 사실들을 다룬다.
고대 영지사상이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기독론에 끼친 영향
고대 영지사상이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기독론에 끼친 영향
조재형(Cho, Jae Hyung)
한국신학연구소 / 신학사상 178집(2017년 가을호) / 2017 / 53-79 (27 pages)
인문학>기독교신학 / KDC : 종교 > 기독교 / KCI : 인문학 > 기독교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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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기독교 이전부터 존재했던 영지주의의 핵심 사상인 모나드의 신학과 영혼의 여행이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기독론에 영향을 주었음을 신약성서의 영지주의적 본문들(요 1:1-18; 빌 2:6-11; 골 1:15-20, 눅 7:35 등)을 중심으로 연구한다. 신약성서에 나오는 예수의 선재 사상은 유대교의 지혜 개념보다는 고대 영지사상의 모나드의 신학과 ‘영혼의 여행’을 통해서 더 잘 드러난다. 요한복음서의 서론(1:1-18)은 예수의 선재성과 그 선재했던 로고스가 성육신 되었다는 것을 모나드의 신학으로 창의적으로 기술한다. 바울서신의 영지주의적 본문들에서도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존재했던 아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세상을 창조하지만, 그는 사람의 형체로 이 땅에 왔다. 이것은 모나드로부터 예수가 나왔지만 그 모나드의 영향력은 약화되지 않고 그대로 육체가 된 예수에게 남아 있다는 것도 신약성서 기자들의 독특성이다. 또한 예수는 고대 영지사상에서 강조하는 영적인 구원자의 모습을 가지고 이 땅에 와서 다시 영적인 세계인 하늘로 올라간다는 ‘영혼의 여행’의도식을 따르지만, 요한복음의 예수는 그 여행을 두 번 한다. 그리고 그 여행이 고대 영지사상에서는 ‘영혼’에 한정된 여행이라면, 요한은 영혼과 육체의 혼합된 여행을 예수를 통해서 보여준다. 공관복음에는 명시적인 선재 기독론과 모나드가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예수의 가르침 속에서 영육 이원론에 근거한 고대 영지사상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신약성서의 기독론은 고대 영지사상의 모나드와 영혼의 여행을 사용하지만, 모나드가 육체를 지닌 예수에게 유일회적으로 발현되었다는 사상은 신약성서 기자들이 2-4세기의 영지주의 공동체와의 만남과 대립 속에서 확립한 독특한 체계이다.
루터 신학과 영성의 개요
루터 신학과 영성의 개요
이오갑(Lee, OKab)
한국신학연구소 / 신학사상 178집(2017년 가을호) / 2017 / 81-115 (35 pages)
인문학>기독교신학 / KDC : 종교 > 기독교 / KCI : 인문학 > 기독교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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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면서 루터의 신학사상을 되짚어보는 일은 의의가 있을 것이다. 특히 루터의 종교개혁이 무엇이었는지, 그 신학과 영성의 핵심이 무엇이었는지를 파악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 글은 루터의 신학과 영성의 개요를 주요한 주제들을―구원론과 칭의, 십자가의 신학, 신앙과 행위 그리고 성서 등― 중심으로 살펴본다. 루터의 사상을 전체적으로 볼 때 다음의 세 가지 점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 루터의 종교개혁은 자유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루터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으로써 교회에 예속되어 살던 사람들을 복음으로써 자유롭게 했다. 그래서 신자들의 삶과 종교 행위의 이유가 불안이나 공포가 아니라 구원받은 자의 감사와 기쁨이 되게 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도 교권으로부터 해방시켜서, 사람들 스스로 그리고 직접 읽고 알아나갈 길을 열어주었다. 그럼으로써 사람들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실존적인 존재로 세우고 자발적인 선택과 결단을 가능하게 했다. 둘째, 루터의 종교개혁은 진정한 신앙과 회심 그리고 변화의 길을 열어준다. 신자들이 받은 구원과 자유가 자신들의 행위나 능력이나 자질로써가 아니라 십자가에 죽으신 그리스도의 은총 덕분임을 강조한다. 그 은총을 전적으로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 신앙이다. 그것은 동시에 자기 자신이 구원에서 무력하고 왜곡되어 있기까지 한 존재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다른 말로, 자기가 자신의 생명에서나 존재에서나 삶에서 주(主)였던 과거의 자기중심적이고 교만한 죄인을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자기중심적인 자신을 떠날 때 비로소 전적타자인 하나님을 그리고 이웃과 창조세계에 가득한 수많은 타자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셋째, 루터의 종교개혁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감사하며 자기 차례가 되어 사랑을 하게 되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흐름을 밝혀주었다. 신자들은 자신이 얻은 자유가 자신이 그것을 누릴만해서가 아니라 성자를 십자가에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결과임을 믿는다. 즉 자신의 자유가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의 사랑의 결과임을, 그래서 그것이 얼마나 감사하며 소중한지를 깨닫는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도 하나님을 기쁨으로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이 창조한 세계를 사랑하게 된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로써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함으로써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관계적 정의: 후버(W. Huber)가 말하는 다원사회 안에서의 교회적 구심점
관계적 정의: 후버(W. Huber)가 말하는 다원사회 안에서의 교회적 구심점
이상은(Lee, Sang-Eun)
한국신학연구소 / 신학사상 178집(2017년 가을호) / 2017 / 117-154 (38 pages)
인문학>기독교신학 / KDC : 종교 > 기독교 / KCI : 인문학 > 기독교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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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고는 독일의 개신교회 총회(EKD) 의장을 역임했던 볼프강 후버(W.Huber, 1942- )의 정의에 대한 담론을 다루고 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다양성 속의 일치”(Einheit in Verschiedenheit)라는 신학적 원칙을 통해 교회의 공적 역할에 대한 지평을 확대했던 인물이다. 이러한 후버의 신학을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핵심주제를 이야기한다면, 곧 ‘소통적 자유’(kommunikative Freiheit)와 ‘관계적 정의’(konnektive Gerechtigkeit)에 대한 관심이라고 볼 수 있다. 후버의 신학에 있어서 자유가 원심력으로 작용한다면 정의는 구심점으로 중심을 지키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자유는상호성과 타자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소통이 이루어지는 축으로 작용하며,‘정의’는 ‘관계적 정의’로서 상호간의 관계망을 바탕으로 하면서 종말론적 약속을 지향하는 기독교 행위의 중심축을 구성한다. 후버는 이러한 정의개념을 바탕으로 교회의 공적 역할에 대한 방향을 모색해 나가고자 했다. 그가 전개했던 이와같은 정의의 원칙은 법치국가에서 살아가며 그리스도의 현실을 실현시켜 나가야 할 국민교회의 원칙을 제공해 주는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이러한 원칙은 ‘다양성 속의 일치’(Einheit in Verschiedenheit)라고 하는 EKD의 정신을 실현시켜 나가는 중요한 축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신학정신 은 다문화 사회, 수많은 이주민이나 정치적 종교적 망명자들을 받아들이면서 사회의 정신적 지주로서 종교적 구심점 역할을 해야 했던 교회에 있어서 신학적 방향지침으로 자리매김하게 해 주었다. 한국 교회는 이러한 정의의 원칙으로부터 교회의 향방을 위한 모색을 시도할 수 있다.
제네바 종교개혁 정신에 비추어 본 제4차 산업혁명과 사회적 기본권 보편보장제도 성찰
제네바 종교개혁 정신에 비추어 본 제4차 산업혁명과 사회적 기본권 보편보장제도 성찰
김혜령(Kim, Hye-Ryung)
한국신학연구소 / 신학사상 178집(2017년 가을호) / 2017 / 155-199 (45 pages)
인문학>기독교신학 / KDC : 종교 > 기독교 / KCI : 인문학 > 기독교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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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의 결과 발생하는 실업과 미취업의 상태를 산업구조의 급진적 변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적이거나 부수적인 피해로 인식하는 주류의 인식에 저항하며, 새로운 산업에 재빠르게 적응할 수 없는 대다수의 희생자들의 삶의 고통을 기독교 윤리가 다루어야 할 본질적이고 필수적인 주제로 내세우고자 한다. 이를 위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며 칼뱅의 종교개혁의 고장인 스위스 제네바의 사회종교개혁의 구체적 내용을 살피며, 종교개혁과 함께 펼쳐진 사회적 약자들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교회의 직접적 구제 제도들을 살펴본다. 나아가 개신교 교회와 신도들의 강력한 지지 속에서 정치적이고 공적인 영역에서 구축되기 시작한 사회보장시스템(social security)의 내용과 의의를 살펴본다. 이러한 연구 바탕 위에, 현대적 의미에서―4차 산업 혁명의 격변기 속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 구조 변혁으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 약자에 내몰리는 사람들의 생존권과 삶의 행복추구권임을 인식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복지사회 건설과 기본권 보장제도들의 필요성을 논한다. 특히 신학과 교회의 임무로서, 이러한 새로운 사회와 제도들의 필요성을 신학적 언어로 재해석해야 하는 필요성과 정당성, 나아가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최근 사회적 존경을 심각하게 상실하기 시작한 한국 교회재건의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좀비가 자본주의를 만났을 때 ― 영화 〈부산행〉에 나타난 주인공들의 역할 분석을 중심으로
좀비가 자본주의를 만났을 때 ― 영화 〈부산행〉에 나타난 주인공들의 역할 분석을 중심으로
이 철(Lee, Chull)
한국신학연구소 / 신학사상 178집(2017년 가을호) / 2017 / 201-243 (43 pages)
인문학>기독교신학 / KDC : 종교 > 기독교 / KCI : 인문학 > 기독교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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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괴물 중 왜 좀비에 대한 영화가 유독 지속적으로 흥행을 일으키는가? 이는 좀비가 이 시대 사회상과 우리의 자화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 논문은 좀비의 ‘인간론’과 관계성의 문제를 여섯가지로 나누어 살펴본다. 곧 정상인에서 좀비로의 파격적인 변화, 지독한 개인주의, 공동체성의 부재 및 파괴, ‘피’를 향한 멈출 줄을 모르는 질주, 성가시고 두려운 존재 그리고 종말론적 존재이다. 이런 특성을 배경으로 이 글은〈부산행〉을 분석한다. 특히 좀비라는 존재를 자본주의와 연결시켜 분석한다. 그러나 이 글은 영화에 나오는 좀비들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주인공 서석우에 주목한다. 그리고 서석우는 영화 초기서부터 이미 좀비였다는 주장을 제시한다. 펀드매니저로 그는 좀비같이 오직 돈만 끊임없이 좇고, ‘개미’ 투자자의 삶에 관심이 없으며, 가족 관계를 포함하여 모든 관계를 파탄낸다. 자기가 살린 기업이 사회에 어떤 해약을 끼칠지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작전’으로 살린 회사가 바이러스를 유출하여 결국 좀비가 발생한다. 그런 그가 영화 중반에 자신을 ‘좀비’로 볼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며, 이로 인해 그는 ‘좀비’에서 인간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영화 후반부에서 그는 주위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온전한 ‘인간’으로 돌아온다. 이 영화는 우리 사회와 개인들이 자본주의의 해악에 깊이 빠져 있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로 평가될 수 있다.
종교개혁과 시각예술
종교개혁과 시각예술
박종석(Park, Jong-Seok)
한국신학연구소 / 신학사상 178집(2017년 가을호) / 2017 / 245-278 (34 pages)
인문학>기독교신학 / KDC : 종교 > 기독교 / KCI : 인문학 > 기독교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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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루터 종교개혁을 사상적 역사적으로 다루지 않고 예술적 차원에서 다룬다. 구체적으로는 종교개혁 과정에서의 루터의 이미지 활용인데, 한국 교회가 말씀과 사역에서 일방적으로 언어적 차원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주제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루터는 전단, 책자, 성서, 초상화 그리고 제단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다. 여기서는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를 다루는 소책자와 성서를 다룬다. 루터는 화가인 루카스 크라나흐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자신의 사상을 이미지화한다.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에서는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단정하며 면죄부로 대표되는 가톨릭의 부패상을 선명성과 선전 효과가 탁월한 목판화를 통해 민중에게 알린다. 성서와 관련해서는 종교개혁 운동이 복음, 즉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것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특정인들에게 갇혀 있던 성서를 독일 민중어로 번역함으로써 무지한 사제를 포함해 민중들을 위한 선물로 제공한다. 성서는 당시 발전한 인쇄술과 읽을 준비가 되어있던 민중들에게 광범위하게 확산된다. 루터의 이미지 활용은 종교개혁 운동 과정에서의 사건들과 관련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가톨릭의 정체를 드러내고 십자가 아래 믿음의 투항을 강권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는 진실한 정보를 알리고 참 지식을 가르 치려는 교육적 행위이다. 이와 같은 루터의 이미지 활용으로부터 한국 교회는 사상과 비판과 성서가 이미지화될 수 있음을 인식하여 시각적 취향이 강한 현세대들에게 근접할 수 있는 구체적 교육적 예술 방안들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현대 의학의 영생 기술과 그 신학적 성찰
현대 의학의 영생 기술과 그 신학적 성찰
김소윤(Kim, So-Yoon);이관표(Lee, Kan-Pyo)
한국신학연구소 / 신학사상 178집(2017년 가을호) / 2017 / 279-309 (31 pages)
인문학>기독교신학 / KDC : 종교 > 기독교 / KCI : 인문학 > 기독교신학
초록보기
본 연구는 신학적 측면에서 현대 의학기술의 최신 이슈들을 다루며, 특별히 이것은 텔레미어와 유전자 편집기술(혹은 유전자 가위)을 이용한 영원한 생명에 관련된 기술을 말한다. 앞서 밝힌 현대의학에 대한 긍정적 의미 중 첫 번째는 영생기술이 피조물을 사랑하는 창조자의 축복일 수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 인간이 공동창조자이기에 유전자 조작 등의 기술은 신의 창조 작업에 동참한다는 것이다. 영생기술은 그러나 신학적으로 부정적인 의미 역시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영생기술은 인간 “스스로 획득하는 영생”을 지향하며,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 인간의 자기중심주의, 즉 이기심으로 귀결된다. 그리고 기독교는 인간 스스로 획득하는 영생이 분명한 잘못임을 이야기한다. 두 번째, 현대의 영생기술은 엄밀한 의미에서 본다면, 죽음의 극복이 아니라 죽음의 연기에 불과할 수 있다는 비판 역시 가능하다. 세 번째, 영생기술이 적용되는 계층이 한정되며, 이것은 곧 사회-경제적 차별로 연결된다는 비판 역시 가능하다. 네 번째, 이러한 계층 간의 갈등을 넘어 세계가 보다 적극적인 억압과 착취의 관계로 고착될 가능성이 있다. 다섯 번째, 영원히 사는 것이 아름답고 좋은 삶이 아닐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물론 이러한 비판들과 상관없이 영생기술은 신학의 비판과 무관하게 우리의 삶 안으로 들어올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무기력한 상황에서도 우리는 최소한 스스로 질문하고 비판하기를 멈춰서는 안 되며, 가능한 질문들을 계속 생각해 보고, 여러 사람들의 지혜를 모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