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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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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학지(THE DONG BANG HAK CHI)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Institute of Korean Studies)
  • 출처구분 : 학회
  • 간행물유형 : 학술저널
  • 발행주기 : 계간 (발행월:3,6,9,12)
동방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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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中國에서의 韓國史 硏究
中國에서의 韓國史 硏究
李 鍾 洙(Li, Zhongzhu)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동방학지 제182집 / 2018 / 1-29 (29 pages)
인문학>기타인문학 / KDC : 문학 > 문학 / KCI : 인문학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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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 위치한 중국과 한국은 역사적으로 긴 시간동안 인적문화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한국과 관련된 내용은 중국 ‘正史 인 ‘26史’에 다수 기록되어 있는데,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정리되어 출판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26 史’로 대표되는 ‘正史 는 과학적 방법을 기반으로 역사학을 연구한 것이 아니라는 한계점을 갖고 있다. 근대 이후, 중국에서는 양계초를 중심 으로 전통 역사관을 비판한 ‘新史學’이 빠르게 전개되었다. ‘신사학’은 서양 역사학 연구방법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학문으로 당시 중국의 대내외 요인으로 중국내 많은 학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한국사 연구는 ‘신사학 연구의 한 분야로서 20세기 초부터 시작되었다. 1930년대 들어서는 한국사 연구가 새로운 연구분야로 자리매김 하였으며, 1949년 新 중국 건국이후에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였다. 특히, 1978년 개혁개방과 1992년 한중수교를 기점으로 한국사연구는 더욱 활발히 진행되어 양국간 증대된 인적문화 교류만큼이나 다양하고 의미있는 연구성과물들이 나왔다.
밀양 탈송전탑/탈핵 운동 주체로서의 ‘여성’ * - ‘밀양 할매’와 ‘여성 연대(the female solidarity)’
밀양 탈송전탑/탈핵 운동 주체로서의 ‘여성’ * - ‘밀양 할매’와 ‘여성 연대(the female solidarity)’
김영희()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동방학지 제182집 / 2018 / 1-42 (42 pages)
인문학>기타인문학 / KDC : 문학 > 문학 / KCI : 인문학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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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할매’는 밀양 지역에서 전개된 탈송전 탑, 탈핵 운동의 주체인 고령의 여성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은 탈송전탑, 탈핵 운동에 참여한 ‘할머니’들을 가리키는 말에 머물지 않는다. 이 말은 밀양 지역의 ‘할머니’들과 함께 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여성’ 연대자 들을 아우르는 표현이며,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운동과 탈핵 운동 과정에서 형성된 ‘여성 연대 (female solidarity)’를 상징하는 말이다. ‘밀양 할매’는 공적 담론의 장에서 배제되었지만 스스로 사회정치적 발언의 ‘장소’를 만들었으며, 그장소를 지켜왔을 뿐 아니라 점점 더 크게 확장해 왔다. ‘밀양 할매’의 구술 발화가 그 어떤 구술 서사 들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은 배제된 주변 부에 머물러 소외감과 위축감에 젖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저항 운동 속에서 대안적 담론장을 만들 고, 그 속에서 스스로 발언하고 행동하며 사회적 주체로서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일구어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담론장을 떠받치고 있는 것이 바로 ‘여성 연대’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밀양 할매’로 표상된 여성 연대는 상호 주체성과 상호 지지(empowerment)를 구현하는 동시에 ‘여성’ 이라는 젠더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사회적 주체로 거듭나는 탈규범(de-normalization)과 재사 회화(re-socialization)의 징후를 보여준다. 이 글은 사회적 담론의 장이 권력 관계와 위계 구조에 따라 비대칭적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논증하고, 이 비대칭적 담론장에서 소외되고 배제되었던 ‘여성’들이 사회적 연대(solidarity)를 통해 한편으로는 자본과 권력이 결합한 폭력적인 사회 구조와 산업 시스템에 저항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규범화된 젠더 역할에서 벗어나 사회 문제의 주도적 해결자이자 사회 운동의 핵심 주체로 자기 정체성을 재기술한 실천적 장면들을 구술 서사(oral narrative)를 통해 드러낸다.
1950년대 사상계의 ‘중국’ 표상 및 담론 연구
1950년대 사상계의 ‘중국’ 표상 및 담론 연구
윤영현(Yoon, Young-Hyun)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동방학지 제182집 / 2018 / 1-36 (36 pages)
인문학>기타인문학 / KDC : 문학 > 문학 / KCI : 인문학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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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계지는 1950년대 초반 창간되어 전후 50년대 냉전질서 하 남한에서 미국을 비롯한 자유세계의 반공주의, 자유민주주의 담론을 적극 적으로 번역, 전파하는 역할을 자임했던 지식인 잡지였다. 본 논문에서는 사상계지의 이러한 기본적 속성을 파악한 바탕 위에서 사상계지에 나타난 ‘중국 표상 및 담론’에 대해서 살펴보 았다. 사상계지에 나타난 ‘중국’ 관련 담론은 크게 필자에 따라 ‘서구인이 쓴 글’과 ‘한국인 필자가 쓴 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러한 분류를 취한 이유는 ‘화자의 정체성’에 따라 ‘중국’을 보는 시선에 미묘한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이 ‘차이’를 발생시키는 ‘정체성 (identity)의 문제’를 중요한 테마로 삼아 담론 분석을 진행하였다.중국’으로서 한국인 필진들에게 ‘아시아 리저널 리즘(regionalism)을 상기시키는 담론적 매개로 기능했다. 마지막으로 ’자유중국‘은 손문에서 장개석으로 이어지는 중국 내 우익 민족주의 세력을 지칭하는 개념으로서 사상계지 필진들에게 감정적 동일시의 대상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있다. 정리하자면, ‘중국’ 표상과 관련하여 사상 계지 필진들은 서구인 필진들의 번역된 논설과 많은 부분 일치하는 논조를 보여주었으며 ‘서구 (아메리카)를 따라가야 할 모델로 설정’하는 동시에 ‘중국 표상’을 매개로 ‘아시아적/동양적’ 자기 정체성을 표출하기도 하는 ‘병행적 담론 형태’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본 논문은 연구사 상에서, 사상계 지를 비롯한 전후(한국전쟁 후) 남한의 지식인사상계소재 서구인 필진들은 중국을 ‘공산 주의 국가’이자 ‘아시아 국가’로 표상하며 이중 으로 타자화했다. 이러한 시선은 ‘아시아’가 본래적으로 ‘공산주의’에 취약한 지역이라는 인식 하에 생산, 전파된 ‘식민주의적 반공주의 담론’ 이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사상계 소재 한국인 필진들의 중국 인식은 보다 다층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당시(50년대) ‘중국’은 사상계지의 한국인 필진들에게 세 가지 버전으로 표상되었다고 할 수있는데, ‘중공(中共)’, ‘지나(支那)’, ‘자유중국’이 그것이었다. 중공은 예상하다시피 한국인 필진 들에게 적대적 타자로 간주되었으며 필진들 역시 이러한 구도 속에서 자신들을 ‘적의 적’으로 자기 정체화했다. ‘지나(支那)’는 일종의 ‘고대담론장이 냉전 분할 구도로서만 과잉 표상되어온 측면이 없지 않다고 판단하여, 지배적 냉전 담론에 개재된 ‘아시아라는, 정체성(identity) 측면의 힘과 운동성들’이 담론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면밀한 텍스트 읽기를 통해 분석하였 다. 분석 결과 사상계 지식인 그룹의 ‘중국 관련 표상 및 담론’에는 ‘아시아 리저널리즘’에의 무의식적 접근욕망이라 할 만한 어떤 경향성이 내재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선 본 논문에 서는 ‘이 경향성’의 의의를 ‘평가’하기보다는 그것이 당대의 담론장 내에서 여타의 표상, 개념들과 어떠한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었는지를 살피 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러한 시도는 당대의 지배적 반공 담론의 중층적 함의를 살피는 데에 일조할 것이라 기대된다.
근대 한국의 중국 표상과 인식
근대 한국의 중국 표상과 인식
김현주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동방학지 제182집 / 2018 / 1-3 (3 pages)
인문학>기타인문학 / KDC : 문학 > 문학 / KCI : 인문학 > 문학
1140년 외교문서로 본 고려-금 의사소통의 구조
1140년 외교문서로 본 고려-금 의사소통의 구조
정동훈(Jung, Donghu)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동방학지 제182집 / 2018 / 1-31 (31 pages)
인문학>기타인문학 / KDC : 문학 > 문학 / KCI : 인문학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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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지문사륙(東人之文四六) 권4에 실린 「사회부도배인표(謝回付逃背人表)」는 고려와금 사이의 월경자(越境者) 처리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을 알려준다. 고려의 동북 지역에서 금으로 도망친 인물을 송환하는 과정에서 정보 전달과 행정 처리는 고려의 서북쪽 최전선의 행정 기구인 영덕성(寧德城) 및 그곳과 마주보고 있는 금의 최전선 행정기구 내원성(來遠城) 사이 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점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의사소통이 이루어 졌던 것을 보면 이 두 곳이 양국 사이의 상시적 접촉 창구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 고려와 금은 국경을 길게 맞대고 있으면서도 12세기 내내 한 세기에 가깝게 큰 갈등을 겪지 않고 안정적인 외교관계를 유지하였다. 그 배경 의 하나로 양국이 여러 층위의 의사소통 채널을 가동하고 있었던 점을 들 수 있다. 양국 중앙정 부는 매년 정기적으로 사신을 주고받기는 했으 나, 이들은 대부분 의례적인 목적을 띠고 있었 다. 양국 사이에서 수시로 발생한 민감한 현안을 처리하는 데는 군주가 아니라 그보다 아래 층위 에서 나섰다. 요동(遼東) 일대를 관리하는 금의 통치 거점이었던 동경(東京, 현재의 랴오닝성 랴오양)이 고려 정부와의 외교 교섭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또한 국경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던 고려의 영덕성과 금의 내원성도 끊임없이 문서를 주고받으며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 였다. 여러 소통 주체들이 역할을 나누어, 낮은 층위에서 구체적인 협상을 마무리하고, 높은 단계로 갈수록 논의의 내용을 추상화하고 우호적으로 수식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여러 채널의 의사소통 구조는 11세기 고려와 거란의 관계에서 이미 마련되고 활발하게 가동되던 것이었다. 또한 이는 당시 금송 고려서하 등이 참여한 복잡한 국제관계 전반 에서도 확인된다. 이것이 당시 여러 정치체들이 공존했던 국제질서가 비교적 평화롭게 유지될수 있었던 하나의 비결이었다.
밀양 송전탑 사건을 둘러싼 정당성 담론의 전개
밀양 송전탑 사건을 둘러싼 정당성 담론의 전개
심형준(Shim, Hyoung-June);김시연(Kim, Si-yeon)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동방학지 제182집 / 2018 / 1-30 (30 pages)
인문학>기타인문학 / KDC : 문학 > 문학 / KCI : 인문학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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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사건은 다양한 함의를 가지고 있다. 전력수급문제, 재산권 문제, 국가폭력과 시민 저항 문제, 핵발전 문제, 대단위 송전 문제, ‘송주법’ 문제, 공공정책 갈등 문제, 탈핵 문제, 마을 공동체 해체 문제 등이 이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 최근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운동을 주도하는 세력은 송전탑 무력화의 일환으로 탈핵 운동에 매진하였다. 그래서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운동에 관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밀양은 ‘탈 핵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이 사건은 본래 그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사건이 전국적 이슈로 받아들여진 계기는 이치우 어르신 분신 사건이었다. 그 시기 밀양은 강정과 함께 무도하고 불합리한 국가 공권력의 폭력적 집행 사례로 주목되었다. 이제 신고리 5, 6 호기 건설이 재개되면서 밀양 송전탑 사건과 탈핵 이슈와의 관련성은 다시 환기될 기회를 얻기 어렵게 되었다. 그렇다면 밀양 송전탑 사건은 한국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될 수 있을까? 이 질문의 답을 찾아보기 위해서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주로 찬반 진영의 정당성 담론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투쟁적 상황의 사실이 정당성 담론에 기반한 ‘진실한 이야기’로 규정될 수 있고, 그래서 비식별적 정의(正義) (定義될 수 없는 正義)의 모습으로 갈등하게 되 면서 여러 사실이 존재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들’이 정당성 구성을 위한 가치판단의 산물이기 때문에 그것은 구성적 특성을 갖는다.
삼일/오사의 접점으로서의 ‘문화(운동)
삼일/오사의 접점으로서의 ‘문화(운동)
김현주(Kim, Hyun-Joo)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동방학지 제182집 / 2018 / 1-30 (30 pages)
인문학>기타인문학 / KDC : 문학 > 문학 / KCI : 인문학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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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시기 동아시아에서 문명에서 문화로의 전환 또는 문화의 인플레이션 현상에 주목했으며, 특히 한국의 삼일운동과 중국의 오사운동의 접점으로서 문화(운동)론을 분석했다. 한중 양국에서 ‘문화’ 는 삼일과 오사의 과제를 계승하는 동시에 그것을 특정한 시좌에서 확장하려한 다양한 주체들의 실천에 의해 복잡하고 풍부한 의미를 작동시 키게 되었다. ‘문화운동’은 그 첫 번째 실천형식 이었다. 이 논문에서는 한중의 문화(운동)론이 접촉한 첫 단계인 초창기 동아일보에서 당시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던 문화운동이 어떤 방식으로 참조되고 평가되고 또 전유되고 있었는 지를 들여다보았다.이러한 논의를 통해 본고는 우선 한국에서 문화운동의 사상을 일본유학생 집단이 실어 나른 문화주의철학으로 단일화하거나 그 이데올 로기적 기반을 자유주의적 민족주의 또는 부르 주아 민족주의로 규정해온 기왕의 연구를 수정보완하고자 했다. 아울러 본고는 식민지기에 민족주의, 근대화론, 자유주의, 사회주의혁명, 전통론, 동아협동체론 등 중요한 정치사회적 기획과 담론에서 키워드가 된 문화 개념의 ‘사회적’ 상상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에서 ‘문화’는 1910년대 후반에 문명화의 비전과 능력을 두고 식민 권력과 타협/경쟁한 일본 유학생 그룹에 의해 운이 떼어진 이념이었 으며, 근대 서구를 목표로 한 문명화 담론의 일부였다. 그런데 삼일운동기의 혁신적 정세와 정치적 이상주의를 호흡하면서 ‘문화(운동)’은 단번에 비약하여 사회혁명론과 결합하여 탈근대 적, 탈자본주의적 지향을 보였다. 초창기 동아 일보에서 이와 같은 ‘문화’의 정치화는 당시 진행되던 중국의 문화운동에 대한 깊은 공명 속에서 진행되었다. 즉 동아일보가 중국의 문화운 동을 맨 처음 접했을 때 중요하게 참조하고 인용하고 전유한 것은 ‘민족’이나 ‘문학’이 아니라 ‘사회(혁명)’이었다.
燕行錄의 死角: 의도된 省略과 縮小 이상적의 연행기록과 해당 연행록 비교를 중심으로
燕行錄의 死角: 의도된 省略과 縮小 이상적의 연행기록과 해당 연행록 비교를 중심으로
조민우(Cho, Minwoo)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동방학지 제182집 / 2018 / 1-26 (26 pages)
인문학>기타인문학 / KDC : 문학 > 문학 / KCI : 인문학 > 문학
초록보기
본 논문은 이상적(李尙迪)의 연행 관련 기록과 해당 연행록간의 문헌 비교를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이상적의 개인문집 은송당집과 동시기에 기록된 연행록, 그리고 청문인의 문집, 서신 등을 교차 검토를 진행하였다. 그중 가장 의미 있는 부분으로 이상적의 제 1, 2, 7, 10차 연행의 문헌을 선별하여 3~6장을 통해 분석하 였다. 3장에서는 권식, 조수삼, 이상적의 수창시를 분석하여 권식, 조수삼이 이상적을 언급하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였다. 4장에서는 홍석주, 한필교의 연행기록에서 역관의 행적에 대한 생략, 이상적의 공적에 대한 축소가 있었음을 지적하 였다. 5장에서는 윤정의 연행록에 기술된 역관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지적하였다. 6장에서는 서장관 김직연이 청나라 현령 요함이 내방하자 이상적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것을 지적 하였다. 본 논문은 이상적의 은송당집 및 관련 문헌 검토를 통해 연행록의 이와 같은 기술이 신뢰하기 어려운 기록이라는 점을 분석하였 다. 즉 연행록에도 일종의 사각(死角)이 존재한 다는 점으로 본 논문에서는 연행록이 주로 역관의 행적이나 공적을 의도적으로 삭제, 축소하였 음을 밝혀내었다.
식민지 지식인의 판타지로서의 성, 사랑과 여성 * - 근대 한국인의 상해 기행문을 중심으로 -
식민지 지식인의 판타지로서의 성, 사랑과 여성 * - 근대 한국인의 상해 기행문을 중심으로 -
최창륵(Choe, Chang-ruk);진화염(Chen, Hua-yan)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동방학지 제182집 / 2018 / 1-25 (25 pages)
인문학>기타인문학 / KDC : 문학 > 문학 / KCI : 인문학 > 문학
초록보기
1920~1930년대에 집중된 근대 한국인의 상해 기행문은 도시 체험에 기초한 식민지 지식인의 근대적 감각 및 인식의 변화과정을 극명히 보여주는 기록물이다. 그 중 상당한 편폭을 차지 하고 있는 여성서사는 사회 공공영역에 드러난 여성의 육체성에 주목함으로써 자본주의에 의해 자극된 물질적 욕망과 이역문화에 대한 동경이 하나로 아우러져 성적 욕망으로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남성과 대등한 주체로 서의 여성을 설정하지 못한 채 여성을 물상화함 으로써, 남성 지배적 시선이 여성 ‘죽이기 와 ’벌 하기 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편, 상해 기행문은 여성의 사회진출에 주목함으로써 성적 욕망과 근대적 욕망이 혼재한 양가적 감정을 드러내고 있으며, 근대 지식인 여성 스스로가 서구적 질서에 재편됨으로써 새로운 소외를 낳기도 한다. 이에 본고는 다층적 의미의 장소였던 조차지 상해 에서 여성이 자본주의 현실과 근대성의 논리적 틈새 및 서양인과 자국 지식인의 이중적 시선 속에서 거듭 노출되고 변형되어 왔음을 밝히고자 하였으며, 근대적 인간으로 거듭나기까지 거쳐야만 했던 모순되고 소외적인 과정에 한국인 스스로가 동참해 왔음을 성찰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