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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상과 문화(Jou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Association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출처구분 : 학회
  • 간행물유형 : 학술저널
  • 발행주기 : 연 2회간 (발행월:6,12)
  • ISSN : 1229-1234
사회사상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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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운동’으로서의 천성산 터널 반대운동: 종교시민운동 축의 복원과 시민환경운동과의 관계 분석
‘두 개의 운동’으로서의 천성산 터널 반대운동: 종교시민운동 축의 복원과 시민환경운동과의 관계 분석
이시윤(Lee, Si-Yoon)
동양사회사상학회 / 사회사상과 문화 21권 1호 / 2018 / 1-47 (47 pages)
사회과학>사회학 / KDC : 사회과학 > 사회학, 사회문제 / KCI : 사회과학 >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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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천성산 터널 반대운동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에서 누락되어 온 종교 변수를 복원하고, 이를 통해 이 운동이 ‘시민환경운동’ 과 ‘종교시민운동’이라는 이질적인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뜻에서 ‘두 개의 운동’이었음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필자는 먼저 이론적으로 기존의 사회운동이론에 종교사회학적 통찰력을 적용했을 때 개념상 시민 환경운동과 종교시민운동을 분리해서 볼 것이 요구됨을 주장하였다. 이개념을 적용하여 다양한 집합 행동 목록과 언론에 노출된 기사 수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 2002년-2003년 사이 천성산 터널 반대운동을 이끈 것은 불교 교단에 의한 종교시민운동이었고, 이후 2003년-2004년에 걸쳐 시민환경운동이 보다 확대되는 과정에서 종교시민운동이 급격히 퇴조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필자는 이어서 불교환경내러티브에 대한 질적인 분석을 수행한 결과,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다. 운동 초반 불교 공동체의 적극적인 헌신은 사찰환경수호가 곧 보편적인 환경보호의 실천이라는 강력한 자기화 내러티브의 성립에 의해 가능했고, 이 시기에는 종교시민운동이 시민환경운동을 자극하고 고취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2003년 중반에 접어들어 지율의 잇따른 단식투쟁과 이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격화되면서 시민환경운동은 더욱 확대될 수 있었던 반면 불교환경내러티브는 유지되지 못했고, 그 결과 종교시민운동은 소멸하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이 사례가 공공영역에서 독립변수 로서의 종교의 역할에 대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가능 성에 대해 논하였다.
지식사회 ‘현상’인가 ‘환상’인가?: 지식사회 담론의 이론적 쟁점과 전망
지식사회 ‘현상’인가 ‘환상’인가?: 지식사회 담론의 이론적 쟁점과 전망
김종길(Kim, Jong-Kil)
동양사회사상학회 / 사회사상과 문화 21권 1호 / 2018 / 1-43 (43 pages)
사회과학>사회학 / KDC : 사회과학 > 사회학, 사회문제 / KCI : 사회과학 >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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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지식의 생산·전파·공유 기술이 발달하 면서 현 시대에 내장된 지식사회 잠재력과 한계 및 그 미래 전망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1950년대 정보경제론, 1960년대 탈산업사회 론, 1980-90년대 정보사회론, 2000년대 지식사회론을 거치면서 확인된 정보 및 지식의 사회변동 잠재력은 오늘날 지식사회가 사회과학 담론의 핵심 아젠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했다. 본고는 지식사회 담론의 형성과 전개과정 및 쟁점들을 살펴보고 그것이 한국사회에 갖는 함의를 천착한다. 연구 결과에서 보듯 오늘의 사회에서는 광범위한 인구 집단이 지식 창출과 공유 및 확산에 참여하고 있고 개인생애의 전(全)주 기에 걸쳐 지식 습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지식이 주요 의사결 정과 행동의 타당성을 판별하는 준거가 된다는 점에서 지식사회로 볼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마주하는 지식사회는 단순히 지식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확산된, 그래서 이에 대한 대중의 접근이 용이하게 된 사회가 아니다. 그것은 지식 증가에 비례해 무지, 불확실성, 위험, 공포도 증가 하는 역설적 사회이다. 인간이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과학기술 패러다 임을 밀어붙이면 붙일수록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공포와 위험도 증가하는 패러독스, 그리고 과학지식 패러다임이 관철되면 될수록 인간의 인식 능력과 감각기관을 무력화하는 과학적 무지가 증가하는 패러독스는 우리가 몸담고 있는 현실 지식사회의 속절없는 자화상이다.
서울특별시 거주 외국인의 정착 및 사회통합 방안: 주민권을 중심으로 한 조례 개선을 중심으로
서울특별시 거주 외국인의 정착 및 사회통합 방안: 주민권을 중심으로 한 조례 개선을 중심으로
김자현(Kim, Ja-Hyun)
동양사회사상학회 / 사회사상과 문화 21권 1호 / 2018 / 1-35 (35 pages)
사회과학>사회학 / KDC : 사회과학 > 사회학, 사회문제 / KCI : 사회과학 >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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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 한국사회 내 다양한 체류유형의 외국인주민 수가 급증 함에 따라 이들의 지역사회 정착과 사회통합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서울에는 약 40만 명의 외국인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 입국한 후 국가라는 추상적 공동체가 아닌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삶을 영위한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시는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생활여건 향상을 위해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를 마련하였다. 이러한 조례는 외국인주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따라서 해당 조례를 살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 연구는 기존의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연구와 달리 외국인주민에게 ‘주민권’이라는 개념을 적용하여 접근하였다. 특히 외국 인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정책 및 제도에 있어 자칫 소홀해질 수있는 ‘경제적 영역’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세부적으로 조례 제정에 있어 서울 거주 외국인 또한 주민으로서 경제적 참여와 권리 여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하위영역과 주요지표로 구성된 분석틀을 사용하였다. 끝으로 분석결과에 근거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나아가서 외국인주민에 대한 서울시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조 함으로써 ‘글로벌 도시, 서울’에 걸맞은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도덕감정과 호혜경제
도덕감정과 호혜경제
김왕배(Kim, Wang-Bae)
동양사회사상학회 / 사회사상과 문화 21권 1호 / 2018 / 1-35 (35 pages)
사회과학>사회학 / KDC : 사회과학 > 사회학, 사회문제 / KCI : 사회과학 >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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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부채의식과 감사, 죄책감을 원본으로 하는 도덕 감정은 사회성을 대변하는 공적 감정으로서 타자에 대한 직관과 성찰, 즉 ‘공감’의 원천으로 작용한다. 타자 지향의 공감역량을 발휘하는 도덕 감정은 신뢰와 연대의 구축과 대안 세계를 위한 변화의 에너지로 기능 하기도 한다. 최근 무한경쟁, 무한효율, 무한시장을 추구하는 신자유주의 글로벌자본주의는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지만, 불평등과 양극화, 실업과 빈곤, 배제와 주변화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시민사회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패권국가와 거대자본의 힘은 시민들의 정치참여와 사회적 권리 등을 제한함으로써 주체를 왜소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 부분과 국가복지 부분에 의존하는 후기 자본주의의 삶의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함께 대안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윤을 목표로 하지 않는 다양한 유형의 교환방식, 즉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사회경제, 중간경제, 사회적 연대경제 등 여러 유형의 살림 살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필자는 부족사회의 선물 및 환대에 대한 기존의 경제인류학자들과 전통적인 품앗이의 논리를 살펴보면서 이러한 교환방식을 잠정적으로 호혜교환이라 부르고 이에 기초한 경제를 호혜경 제라 칭한다. 즉각적이고 일회적이며 이윤을 추구하는 시장교환과 달리 호혜교환 원리는 인격적이고 의무적이며 순환적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호혜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행위 동기는 무엇인가? 필자는 이를 도덕감정 으로 보고 있다. 이 글에서 필자는 공동체에 대한 부채의식과 타자 지향적 공감으로 구성되는 도덕감정과 호혜교환과의 상호 친화성을 탐색하고 있다.
재가자 중심 불교공동체 ‘정토회’의 사회참여운동
재가자 중심 불교공동체 ‘정토회’의 사회참여운동
김보경(Kim, Bo-Kyoung)
동양사회사상학회 / 사회사상과 문화 21권 1호 / 2018 / 1-34 (34 pages)
사회과학>사회학 / KDC : 사회과학 > 사회학, 사회문제 / KCI : 사회과학 >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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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불교의 가르침을 토대로 사회참여운 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정토회’를 분석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사회참여적인 측면에서는 소극적이었던 불교공동체가 1990년 중반부터 종단의 개혁과 함께 사회참여 노력을 시도해 왔으나 그 성과가 미미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종단 중심이 아니라 재가자 중심으로 활동하는 ‘정토회’는 기존의 불교공동체가 안고 있던 한계들을 극복하고 나눔의 사회참여활동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정토회는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이라는 대승불교 근본정신을 사회참여사상으로 토대 삼으면서 대중들의 삶과 가치에 파고 들어 재가자들을 사회참여로 이끌고 있다. 타 종교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인들까지 포섭하여 불교 가르침에 근거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은 현 한국사회가 소통의 사회로 나아가는 데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참여운동에서는 범세계적인 복지문제의 영역인 환경, 인권, 평화 운동으로 나누어 전개하고 있다. 정토회는 불교의 가르침이 우리들의 삶과 긴밀한 상호연결 속에 있음을 위 문제들을 통해 이해시키면서 재가 자들을 사회참여로 이끌어내고 있다. ‘바른 불교, 쉬운 불교, 생활불교’를 기치로 일상적인 사회활동과 수행이 하나라는 것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 다. 정토회의 회원들은 기존의 종단에서 활동을 이끄는 특정 지도자를 따르는 제자가 되기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 나가는 수행 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기존의 종교단체가 지닌 사회참여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재가자 중심으로 나눔의 사회참여활동을 확산시켜 나가는 정토회의 활동은 새로운 종교 운동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디지털 경제: 욕구충족 체제로의 이행 * 30
디지털 경제: 욕구충족 체제로의 이행 * 30
김문조(Kim, Mun-Cho)
동양사회사상학회 / 사회사상과 문화 21권 1호 / 2018 / 1-25 (25 pages)
사회과학>사회학 / KDC : 사회과학 > 사회학, 사회문제 / KCI : 사회과학 >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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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 성장과 함께 개인이나 조직 간의 경제적 교류가 디지털 기술에 의해 재구성되는 디지털 경제체제가 날로 공고화하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1) 산업경제와 구별되는 디지털 경제의 출현 배경과 현황을 간략히 개관한 후, (2) 디지털 경제의 속성을 여덟 가지 범주로 나누어 상론하고, (3) 이들 논의를 종합해 디지털 경제의 총괄적 특성과 함의를 추출해보고자 한다. 디지털 경제의 특성인 탈물질성, 탈중계성, 초과성 및 맞춤성은 경제체계를 수요중심적 방향으로 인도한 다. 디지털 경제의 또 다른 특성인 혼성성, 지구성, 환상성 및 수확체증 성은 경제체계의 탈제약성을 획책한다. 뿐만 아니라, 수요중심성과 탈제 약성이 합류적으로 작용함으로써 디지털 경제는 욕구기반적 성향을 강화하게 된다. 그럼으로써 디지털 시대의 경제체계는 종전의 이윤획득적 경제를 벗어나 욕구충족적 경제로 이행하게 된다. 따라서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과거 산업경제의 기초적 원리였던 ‘세이의 법칙’은 물론이요그 대척점에 있는 케인즈의 ‘유효수효공급론’마저 넘어선 새로운 명제, 즉 “소비자 개개인의 욕구와 관심이 공급을 창조한다”는 대안적 명제의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교정당에 관한 한일 비교: 청우당과 공명당을 중심으로
종교정당에 관한 한일 비교: 청우당과 공명당을 중심으로
박세준(Park, SeiJoon)
동양사회사상학회 / 사회사상과 문화 21권 1호 / 2018 / 1-30 (30 pages)
사회과학>사회학 / KDC : 사회과학 > 사회학, 사회문제 / KCI : 사회과학 >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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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일본의 헌법에는 종교정당의 활동을 금하는 명확한 내용은 없다. 대한민국의 경우는 종교를 내세운 정당이 의회에 진출한 적이 없다. 일본에서 종교를 내세운 정당이 의회에 진출했고, 연정을 통해 여당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국의 종교정당이 이처럼 다른 모습을 보이는 데에는 어떠한 요인들이 작용했는지를 밝히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종교정당을 둘러싸고 있는 내부환경과 외부환경을 비교해서 살펴본다. 종교정당의 내부환경은 종교정당의 모체가 되는 종교의 교세와 그 종교의 교리, 종교정당의 정책 그리고 종교정 당의 활동이다. 종교정당의 외부환경은 해당국가의 정치상황, 해당국가의 종교지형 그리고 국제질서다. 내부환경 요인 네 개와 외부환경 요인세 개, 총 일곱 개의 요인을 비교해서 한국과 일본의 종교정당을 비교한 다. 한국의 경우는 남북한의 천도교청우당을, 일본의 경우 공명당을 연구대상으로 한다. 교세의 면에서 남한의 천도교는 20여만 명, 북한은 180여만 명, 창가학 회는 500여만 명이다. 이들은 당시 종교지형에서 남한은 기독교와 불교에 밀려 세 번째였고, 북한은 신도가 제일 많은 종교였다. 창가학회는 불교로 볼 경우 전통신토를 제외한 최대 종교의 일원이고, 불교계 신종 교로 봐도 기독교나 전통신토계 신종교보다 많은 교세를 자랑하고 있다. 천도교와 창가학회 모두 교리에 사회참여와 정치참여에 적극성이 있다. 이러한 교리 실천의 방법으로 종교정당을 만들어 현실정치에 참여한다.천도교청우당의 정책은 “조선적 민주주의”라는 중도좌파에 가까웠고, 창가학회의 정책은 중도주의를 표방했으나 우파에 가까웠다. 이러한 정책 으로 천도교청우당은 남과 북 모두 다른 세력과 연계를 통해 활동했다. 남쪽의 천도교청우당 경우, 신파는 중도좌파를 포함한 좌익계와 구파는 중도우파를 포함한 우익계와 연계했다. 반면 공명당의 경우 보수당과 혁신당이 신경쓰지 않는, 틈새를 파고들며 활동했다. 보수에 유리한 보혁대립이라는 정치지형이 공명당의 “틈새전략”과 맞아떨어진 것이다. 공명당의 정계진출 시작이 됐던 일본의 “55년 체제”는 냉전의 산물이었고, 공명당이 연정의 동반자로 처음 여당이 된 시기는 냉전이 해체되던 시기였다. 남과 북에서 천도교청우당이 활동하던 정치지형은 남쪽은 우익에 유리한 좌우분열이었고, 북쪽은 좌익에 유리한 좌우분열이었다. 이에 중도좌익 노선이었던 천도교청우당은 남쪽에서는 불리한 위치였고, 북 쪽은 유리한 위치였다. 물론 이러한 정치지형은 냉전의 시작기였기 때 문이다. 이상에서 봤을 때, 천도교청우당과 공명당은 국제질서로 인해 구조화된 국내 정치지형에 맞는 종교정당의 정책에 따라 실패와 성공으로 나아가게 됐다. 특히나 중도주의를 표방했던 공명당이 냉전해체 이후 보수 정당과 손을 잡으면서 우편향 됐다는 점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종교정당은 결국 대중정당이기 때문이다. 해당 국가 내에 종교지형이나 교세, 종교정당의 활동과 같은 요소들은 종교정당의 등장이나 종교정당이 정계에 진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의회에 진출할수 있는, 즉 종교정당의 성공요소는 아니다.
불교계 신생종단의 의미와 한계: 대한불교 원융종에 대한 종교사회학적 분석
불교계 신생종단의 의미와 한계: 대한불교 원융종에 대한 종교사회학적 분석
박수호(Park, Su-Ho);김세현(Kim, Sae-Hyun)
동양사회사상학회 / 사회사상과 문화 21권 1호 / 2018 / 1-27 (27 pages)
사회과학>사회학 / KDC : 사회과학 > 사회학, 사회문제 / KCI : 사회과학 > 사회학
초록보기
종교백화점으로 비유되는 한국사회의 다종교 현상은 다양성과 역동성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이런 특징은 신흥종교운동의 출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오늘날 한국 종교의 변동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서 신흥 종교운동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이유이다.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이 논문은 대한불교 원융종의 사례를 통해 불교계 신생종단의 의미와 한계를 검토하였다. 먼저 한국 신흥종교 및 불교계 신생종단의 일반적 특성을 고찰한 뒤, 원융종의 창종 선언서에 나타난 창종 배경, 목적과 과제, 불교의 사명 등과 비교하여 원융종의 특성을 살펴보고, 향후 발전 방안을 제안하였 다. 이어서 원융종이 당면하고 있는 현재 상황이 1970년대 이후 창종한 불교계 신생종단들에 대해 갖는 의미를 논의하였다. 이러한 논의의 주요 결과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1970년대 이후에 창종한 신생종단들은 이전과 달리 불교계 내부의 갈등 관계 속에서 출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둘째, 교리체계 및 의례는 완비하였으나, 독자적인 승려교육제도를 갖추지 못한 원융종은 종단의 명운을 가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 셋째, 원융종의 향후 진로와 결과는 1970년대 이후 출현한 신생종단에게 일종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