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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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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소 이론과 국어의 경음화 현상
이상직(Rhee Sang Jik)
한국음운론학회 / 음성 음운 형태론 연구 / 음성ㆍ음운ㆍ형태론 연구 제10집 제3호 음성ㆍ음운ㆍ형태론 연구 제10집 제3호 / 2004 / 523~542 (20pages)
인문학>언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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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native Korean, there are two contexts for tensification in verbal suffixation, viz. post-obstruent and post-nasal. Previous analyses accounted for these two tensification processes in a separate manner, i.e. the former was treated as articulatorily motivated and the latter as morphologically conditioned. This paper attempts to explain the two types of tensification in a unified way, in that these two processes are invoked to repair ill-formed coda-onset clusters. A lenis obstruent cannot govern a preceding lenis obstruent or nasal, so that this segment undergoes tensification to govern its preceding segment. This is due to the fact that lenis obstruents and nasals are equally ranked in a segmental governing hierarchy. To formally express the equal status of these consonants, this paper adopts the Element Theory, in which the segmental complexity of lenis obstruents is identical to that of nasals, i.e. each type consists of three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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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扶餘史像 定立을 위한 몇 가지 課題
박경철(Park Kyung-Chul)
한국고대학회 / 선사와 고대 / 선사와 고대 제23호 선사와 고대 제23호 / 2005 / 173~190 (18pages)
인문학>역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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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perspectives are competing in the search of the history of Puyo: the diachronic division and synchronic coexistence theory of North and East Puyo. In ?Ronhyung? the King Tongmyong is perceived as the founding father of Puyo who is the different personality to Joomong(Chumoo), the founding father of Koguryo, and the Koguryo's myth of King Tongmyong is based on the Puyo's myth of King Tongmyong. The Manghaedoon and Hansuh type culture is that of Takrikuk, and Seodansan type culture in Kilin city around the B.C. 7~3C is that of the pre-Puyo. The state Puyo is supposed to be formed in between B.C.3C and B.C.2C, and the early capital was situated around Kilin city. The adminisrative structure was the hierachical stratum based on the size of chiefdom which is composed of village, the first and basic element. So the people of Puyo was divided into three; the ruling class-King, royal familly and the nobles, the middle class-gentry, and finally the ruled-commoners(free people), serfs and male-female slaves(cap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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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른바허의 생태윤리와 책임
권의섭(Kwon Ei-sub)
대한철학회 / 철학연구 / 철학연구 제96집 철학연구 제96집 / 2005 / 1~27 (27pages)
인문학>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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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기술적 힘의 증대는 더 이상 추상적이고 보편적인 의무나 목적만을 지향할 것이 아니라 행위 결과를 예상하고 거기에 대한 구체적 책임윤리를 요구한다. 그것은 새로운 권력으로 등장한 기술적 행위로 인해 우리의 생존 자체가 파괴될 수 있다는 절박함에서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연과 미래세대에 대한 비른바허의 책임윤리를 책임의 기본관계인, '책임의 주체', '책임의 대상', '책임의 근거'라는 요소로 나누어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비른바허는 어떤 문제보다 구체적 실천을 요하는 환경문제와 관련해서는 그 윤리적 근거를 누구나 수긍할수 있는 구체적 사실에서 합리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덕 판단자의 행복과 쾌락이라는 주관적 조건에 기초해 환경윤리의 원칙들을 이끌어내고, 구체적 실천을 도모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이 수용할 수 없는 신학적, 형이상학적 신념에 기초한 정당화 방식보다 합리적이라고 비른바허는 보고 있다. 비른바허는 그의 공리주의적 신념에 기초해 감각중심적 입장을 지지하며, 이에 기초해 이성적 능력만을 강조하는 인간중심주의뿐만 아니라 자연주의적 정당화 방식까지도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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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nstraint - based approach to consonant changes and metathesis in Hamer
정진완(Chin-Wan Chung)
한국음운론학회 / 음성 음운 형태론 연구 / 음성ㆍ음운ㆍ형태론 연구 제10집 제3호 음성ㆍ음운ㆍ형태론 연구 제10집 제3호 / 2004 / 567~580 (14pages)
인문학>언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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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d on extensively applicable general constraints, this study provides a unified account of consonant changes in Hamer: metathesis, assimilation, and the combination of metathesis and assimilation. We argue for an idea that consonant changes in Hamer are triggered in order to fix the illegal consonant clusters. The important constraints used in this study are SyllCon and Agree: SyllCon bans rising sonority over a syllable boundary while Agree calls for the two adjacent consonants to share a certain feature. The high ranked SyllCon and Agree along with other universal constraints and their ranking can uniformly explain seemingly different phonological modifications. The established constraint ranking can be applied to other languages showing optional and obligatory metathesis, and metathesis with the combination of assimilation. This indicates that for the sonority related cases of metathesis and other phonological processes such as assimilation, Syll Con and Agree can provide a useful tool to explain them in a rather unified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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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라이프의 정치적 구조
김선욱(Kim Seon-wook)
대한철학회 / 철학연구 / 철학연구 제95집 철학연구 제95집 / 2005 / 1~20 (20pages)
인문학>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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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 문화의 주요 현상인 웰빙에는 이전의 근대적 문화와는 달리 몸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다른 시간 의식을 내장하고 있다. 사유에 대한 몰입보다는 몸에 관심을 쏟으면서 웰빙의 시간 의식은 현실의 시간의 흐름을 초월하지 않고 그 흐름과 함께 삶을 바라보는 태도로 나타난다. 이는 시간의 흐름의 덧없음에 절망하여 영원에로 귀환하려는 태도가 아니라 시간의 흐름 자체를 그대로 수용하는 태도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의식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웰빙 문화에는 진정한 웰빙을 가능하게 하는 기재가 내장되어 있기 보다는 오히려 그렇게 하지 못하게 만드는 기만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 점은 특히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세 가지 활동에 대한 분석에 견주어 보면 분명해 진다. 먼저 노동의 본질에 비추어 보면 웰빙 문화는 오늘의 사회에 내재된 경제주의가 초래한 노예적 구조에 대한 자각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결국 노예적 웰빙의 구조에 불과하다는 것을 분명히 해 준다. 또한 작업의 본질에 비추어 보면 웰빙 문화는 그것이 소비사회의 구조 내부에서 발생된 것이라는 발생적 한계 때문에 생태적 문제를 극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웰빙 문화가 근대성에 대한 반성을 암암리에 내포하고 있기는 하지 만, 이것이 변혁의 추동력으로 전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인간을 진정한 자유에로 이끄는 행위의 조건에 비추어볼 때 웰빙 문화는 이 점을 철저히 외면함으로써 결국 인간을 인간적 실존이 누릴 수 있는 자유의 웰빙으로 이어지지 못함을 보여준다. 자유와 행복, 즉 진정한 웰빙의 조건은 물질이 인간의 삶에 제약하는 측면을 정확히 의식하고 이를 반성하면서 거리를 이룩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진정한 웰빙은 웰빙 문화를 향유하는 무의식적 시민들의 진정한 웰빙의 의식에로 이끌어 냄으로써 가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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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정치가』 에서 정치체제와 법률
김태경(Kim Tae-kyoung)
대한철학회 / 철학연구 / 철학연구 제96집 철학연구 제96집 / 2005 / 215~237 (23pages)
인문학>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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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지식에 의거한 최선의 통치나 정치체제 이외에, 법률을 토대로 하는 정치체제들의 경우, 그 법률은 '현실적인 법률'이 아니라 '이상적인 법률'이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때 '이상적인 법률'은 진리 자체는 아닐지라도 진리에 가장 근접한 '훌륭한 법률'이다. 이를 논증하기 위해 이 논문은『정치가』300c5-8의 해석을 토대로 이 대화편에서 논의된 '법률'과 '정치체제들'에 대한 언급들을 분석한다. 플라톤은 '현실적인 법률'에 기초한 정치체제들을 배제하려 하는데, 이는 '현실적인 법률'이 대중이나 의회에서 제정된 것들로 지식을 결여한 '훌륭하지 않은 법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정치체제들을 배제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참된 지식을 지닌 왕도적 치자에 의한 통치가 실현되기 힘들다면, 차선으로 '이상적인 법률'을 토대로 한 정치체제가 긍정적으로 생각될 수 있다. '이상적 법률'은 대중이 아닌 '참된 치자'의 입법행위에 의해 제정된 것으로 완고하게 법률을 지켜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상적 법률'은 참된 치자의 행위를 모방한 법률을 가리킨다. 만일 그런 법률의 제정이 가능하다면, 그 법률을 토대로 한 정치체제는 이상적인 왕도적 정체에 버금가는 차선의 것일 수 있다. 바로 이런 인식이 플라톤으로 하여금 말년의 대작인『법률』을 저술케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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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의 연습'과 '삶에의 연습' : 후기고대 사상에서의 Melethe Thanatou의 개념사와 그 철학적 이상
전광식(Chon Koang-sik)
대한철학회 / 철학연구 / 철학연구 제95집 철학연구 제95집 / 2005 / 307~345 (39pages)
인문학>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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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기 중엽 로마의 유스티니안황제가 아카데미를 폐쇄하고 제국내의 모든 철학자들의 활동을 금지시킨 이후에도, 아프리카에 있던 제국의 중심 도시인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여전히 신플라톤주의자들의 학문활동이 100년을 넘게 지속되었다. 이 기간동안에 활약한 Ammonios와 Olympiodoros를 위시한 그의 후예들은 무엇보다 고대의 사상적 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교육하기 위해 철학의 정의를 정리하였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David를 위시한 이 철학자들은 피타고라스, 플라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르침에 기초하여 철학의 정의를 여섯가지로 정리한다. 이 정의는 철학을 존재하는 것들로서의 존재자들에 대한 인식, 신적인 것들과 인간적인 것들에 대한 인식, 죽음에의 연습, 인간이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의 신에게의 동화, 기술중의 기술이요 학문중의 학문, 지혜에의 사랑으로 되어 있다. 이 후기고대의 사상가들은 철학의 본질을 무엇보다 목적의 측면에서 '죽음에의 연습'(melethe thanatou)과 '신에게의 동화'(homoiosis theo)로 보았는데, 전자는 철학의 가까운 목적이요, 후자는 먼 목적이라고 하였다. 이 가운데서 특히 철학의 본질을 '죽음에의 연습'이라고 본 견해는 A.D.3세기에서 8세기에 이르는 후기 고대에 이르러 철학적문헌들과 기독교문헌들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그 이후 이슬람권과 기독교권은 물론 헬라와 로마사회에도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반향은 우선은 그 개념에 대한 해석으로 인해서 이고, 다음으로는 그것에 따른 실천적인 자세와 삶 때문이었다. 이러한 해석의 중심에는 이 개념이 과연 자살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놓인다. 알렉산드리아학파이전의 전역사도 있지만 특히 Ammonios이래로 사상가들은 이 개념의 발원지로 알려진 Platon이 과연 무엇을 의미했는지를 규명하려고 노력하였다. 후기고대사상에서 이 개념이 지니는 다양한 의미들은 몇가지 패러다임을 보이고 있는데 즉, 1) 해방적 패러다임(Ammonios, Olympiodoros), 2) '바른 삶'의 패러다임(Elias), 3) 사유적 패러다임(David), 4) 자살적 패러다임(Kleombrotus와 스토아철학자들) 5) 미래적 패러다임(Johannes Damaskus) 6) 수도적 패러다임(비잔틴사상가들) 등으로 나타난다. 해방모델은 격정과 욕망에서 떠나 영혼의 자유함을 지향하는 입장이고, '바른 삶'의 모델은 덕스럽게 살고, 잘 존재하는 것을 꿈꾸고, 사유모델은 이를 통하여 관조와 사유의 삶을 살면서 참다운 철학의 길을 걷고자 하며, 자살모델은 실질적으로 영혼을 육체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을 꾀하고, 미래적 모델은 죽음 이후의 영광스런 삶에 대한 꿈을 제시하면서 종말론적으로 해석하고, 마지막으로 수도모델은 세상과 세상적 관심으로부터 초탈하여 수행의 길을 잘 걷고 나아가 '삶의 끝'에 대한 묵상을 통해 영성강화를 추구하고자 한다. 이 모든 패러다임들의 비젼은 각기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것은 격정을 벗어난 이성적 사유의 삶, 욕망을 탈피한 거룩한 삶, 또 시간을 초월한 영원을 사모하는 삶, 나아가 덕있는 삶을 뜻한다. 말하자면 melethe thanatou는 '죽음에의 명상'이나 '죽음에의 연습'이 아니라 '삶에의 묵상'이며 '삶의 연습'(melethe zoe)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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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 리치의 예수회적 유교 해석에 대한 일고찰 :『천주실의』를 중심으로
정태식(Jung Tai-sik)
대한철학회 / 철학연구 / 철학연구 제95집 철학연구 제95집 / 2005 / 371~393 (23pages)
인문학>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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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현실적인 실천에 따른 종교의 역사성은 사고논리와 행위논리로 구성되는 종교의 의미체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 가능성을 허용하고 제공해 준다. 본 논문은 마테오 리치의 천주실의 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유교에 대한 예수회적 재해석에 대하여 논함을 목적으로 한다. 주로 자연법 내지는 자연신학의 논리를 가지고 선진유학의 경전을 참고로 하여 그리스도교 만의 독특한 사고논리의 주제를 논한 리치는 불교와 도교는 물론 성리학의 의미체계에 대한 도전을 주저하지 않았다. 따라서 본 논문은 지금까지의 천주실의 에 대한 평가를 재검토하고 리치가 예수회적 유교해석을 위해 계시나 계시신앙에 대한 언급대신에 인간의 자연이성과 철학적 사고능력에 호소하는 방식을 택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예수회 선교사로서의 리치가 기존의 유교전통이 지지하는 사고논리와 특별히 구별되는 주제들, 예컨대 천주의 존재에 대한 증명, 내세의 존재와 인간 영혼의 불멸에 대한 증명,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사고논리를 바탕으로 하여 실천되어져야 할 행위논리, 특히 덕성의 함양과 영생의 길 등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논문의 주요 논지는 리치의『천주실의』가 보유(補儒)를 위한 작업일 수도 있고 선교전략의 일환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 당시의 지배적 정치 사회적 이데올로기였으며 정학이었던 성리학과 구별되는 새로운 방식의 유교 해석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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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행복주의 비판에 대하여 - 에피쿠로스와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관련하여 -
김미영(Kim Mi-young)
대한철학회 / 철학연구 / 철학연구 제96집 철학연구 제96집 / 2005 / 29~52 (24pages)
인문학>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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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행복주의에 대한 칸트의 비판이 어떤 근거에서 행해지는지를 살펴보고, 그 타당성을 검토하여 그 비판의 긍정적 의미를 드러내려는 것이다. 칸트가 행복주의를 도덕의 원리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행복주의가 주관적 근거에 의존하고, 자기애의 원리에 따르며, 타율성의 원리라는 것에 있다. 그러나 행복이 주관적이라는 칸트의 비판은 퀴레네학파와 공리주의에 대해 타당할 뿐이다. 에피쿠로스는 행복과 쾌개념에 내용을 부여하지 않음으로써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형식적 쾌개념을 제시한다. 칸트는 행복주의와 같은 경험적 원리가 모든 이성적 존재자들에게 동일한 실천규칙을 지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그 자신의 도덕법칙이 객관적 행위지침을 제시한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않았다. 칸트는 행복주의가 자기애의 원리에 따른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쇼펜하우어는 행복원리에 따르면서도 자기애를 극복하는 행위가 가능하다고 본다. 타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행위가 불가능하다는 칸트의 주장은 인간이 동정심을 가질 수 없는 유한한 존재라는 그의 인간관에 근거하는 것이다. 또한 쇼펜하우어는 동정심이 이성적 인식에서 성립한다고 주장하므로, 타인의 고통을 제거하려는 동정심의 행위가 반드시 타율적이라고 주장될 수도 없다. 칸트에 있어서 의지가 자신에게 법칙을 준다는 말은 행복을 성립시키는 법칙성 아래에서 자신의 행복과 함께 타인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의미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주관적 쾌락추구를 행복의 길로 여기는 공리주의는 행복의 객관적 지침을 제시하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칸트의 비판은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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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주역연구의 회고와 전망
김학권
대한철학회 / 철학연구 / 철학연구 제95집 철학연구 제95집 / 2005 / 51~71 (21pages)
인문학>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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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은 유교와 함께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우리의 정치ㆍ행정ㆍ교육의 여러 방면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조선왕조에 이르서는 단순히 학문대상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생활규범으로 조선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에 뿌리를 내리면서 삶의 일부가 되었다. 그러나 조선왕조가 멸망하면서 그들의 지배이념이었던 성리학과 함께 주역 역시 그 생명력을 상실하게 되었고, 일제 식민통치 아래서 전통학문의 연구는 식민통치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되었다. 1945년 일제의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되면서 우리는 비로소 자주적인 학문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해방초기 우리에게 주어진 주요 과제는 새로운 국가건설과 민생자립의 문제이었기 때문에 순수한 학문연구 활동은 거의 휴면상태에 놓여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해방이후 1970년대 사이의 주역연구는 대부분 주역경전의 내용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는 주역 안내서의 수준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러다가 비약적인 경제발전으로 어느 정도 안정적 생활이 가능하게 된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기 시작하더니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획기적인 급성장을 하게 된다. 이 때에는 주역관련 전문 연구서가 다수 출판됨은 물론이고, 주역관련 박사학위논문도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게 된다. 2000년대에 들어 와서도 주역연구는 계속해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량의 주역관련 전문연구서의 출판과 많은 주역관련 학위논문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종전의 연구경향과 다른 점은 우리 역학의 특성에 대한 연구가 점점 성해지고 있다는 점과 주역연구의 영역이 문학ㆍ한의학ㆍ교육학ㆍ예술 영역에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의 주역연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 연구영역을 확대하고, 그 깊이를 더해가면서 현재의 문명의 위기를 치유할 새로운 문화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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返本還源과 禪學의 玄關 : 先驗現象學的 還源과의 類比的 解明
신오현(Shin Oh-hyun)
대한철학회 / 철학연구 / 철학연구 제95집 철학연구 제95집 / 2005 / 217~249 (33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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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선불학의 철학적 이해를 목표하는 일련의 연구 작업을 시도하고 있는바, 연전에 그 일부를 두 편의 논문으로 발표한바 있는데, 여기 발표하는 이 논문도 그 일부를 이루는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지면이 허락하는 대로 발표할 계획임을 밝혀둔다.『禪·佛學의 哲學的 본성: 先驗-現象學的解明』(『哲學硏究』, 제86집)에서는 선·불학의 본성이 철학적임을 해명했고,『禪·佛學과 21세기철학』(동, 제92집)에서는 21세기철학에서 선·불학이 차지하는 철학사적 의미와 위상을 밝힌바 있는데, 이 논문에서는 선불학의 방법론을 다루고자 한다. 즉 선불학의 입문서로 인구에 회자되어온『十牛圖』의 사상을 참고하고, 특히 12세기 송대의 곽암사원의 저작으로 알려진『十牛圖』중 제9도 <返本還源>을 실마리로 삼아, 이를 후설-핑크의『선험적 방법이론의 이념』과 類比的으로 해명함으로써, 선학의 <반본환원>은 현상학의 <선험환원>과 함께 <禪學>이 禪學일 수 있기 위해, 또는 <哲學>에 입문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할 필수관문임을 명증적으로 證示하려는 시도이다. "자기의 本心인 1) 소를 찾아(尋牛), 2) 발자취를 발견하고(見跡), 3) 소를 발견하고(見牛), 4) 소를 잡아(得牛), 5) 소를 길들여(牧牛), 6) 소를 타고 無爲의 깨달음의 세계인 우리 집에 돌아와서(騎牛歸家), 7) 이젠 소가 달아날 걱정이 없음으로 소같은 것은 다 잊어버리고 안심하여 (忘牛存人), 8) 다시 사람도 소도 本來空인 것을 깨달아(人牛俱忘), 9) 꽃은 붉고 버들은 푸른 그대로의 세계를 如實히 보고(返本還源), 10) 중생을 건지기 위해 거리로 나간다(立廛垂手)"는 10단계 가운데 가장 결정적인 階梯가 바로 <반본환원>이며, 선학의 방법론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이 반본환원의 禪學的 理念을 선험현상학의 <선험환원>과 대비적으로 해명하려는 것이 본 논문의 주제이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명함에 있어서 우리는 同安察 禪師의「十玄談」의 방법개념도 함께 참고하였다. 이 논의에서 우리는 먼저 문제제기를 위하여 i) <형이상학적 물음(無問)과 형이상학 입문(無門)>을 다루고, 반본환원의 준비단계로 ii) <형이상학 關門으로서 無門關>을 거론함에 있어서 무문혜개의 <무문관>, 趙州의 <無字話頭>와 하이데거의 <무의 물음>을 비교ㆍ분석한 다음, iii) <무문관을 통한 반본환원>을 선험환원에 대비적으로 해명한 후, 우리의 iv)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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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서열의 통시적 변경에 따른 공시적 음운과정의 불규칙성에 관한 연구 : 'ㅅ-불규칙용언'의 역사적 변천을 중심으로
이세창(Lee Sechang)
한국음운론학회 / 음성 음운 형태론 연구 / 음성ㆍ음운ㆍ형태론 연구 제11집 제3호 음성ㆍ음운ㆍ형태론 연구 제11집 제3호 / 2005 / 477~490 (14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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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aims to explain the synchronically opaque phonological behaviors of the so-called '/s/-irregular stems' of Korean. I claim that it is not hard to see that synchronic phonological systems do operate elegantly, once the historical perspective is adopted. I review the actual historical sound changes the relevant sounds underwent in terms of constraint re-ranking. Specifically, I argue that the re-ranking of relevant constraints was totally responsible for the loss of a particular phoneme, which in turn produced the opacity in current phonological system of Korean. It will also be demonstrated that the admittedly unpredictable alternation of stem-final /s/ of the contemporary Korean could be analyzed synchronically successfully with a single ranking of constraints I propose in this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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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netic evidence for phonological markedness of tone in North Kyungsang Korean
장우혁(Woohyeok Chang)
한국음운론학회 / 음성 음운 형태론 연구 / 음성ㆍ음운ㆍ형태론 연구 제11집 제3호 음성ㆍ음운ㆍ형태론 연구 제11집 제3호 / 2005 / 491~506 (16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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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yungsang Korean (NKK) has three tonal classes of stems, whose analyses have been controversial. No-Ju Kim (1997) proposes an Optimality Theory analysis in which the default high tone is penultimate, while the other tones are lexically marked with pre-linked high tones. In contrast, Sun-Hoi Kim (1999a, b) proposes a metrical analysis in which the final tone is the default, and the other cases are lexically marked with foot boundaries. The goal of this study is to resolve this debate by employing phonetic evidence. If we assume that marked tones are phonetically more prominent than unmarked ones, the two theories make opposing predictions about the relative pitch values for tones in different positions. As in Sun-Hoi Kim's analysis,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penultimate tone i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e final tone. However, an alternative explanation might be that final tones are lowered by the utterance-final L% boundary tone. This possibility was tested by comparing the pitch of the doubled tones in two environments: word-finally and non-word-finally. If there is a L% boundary effect, the tone in disyllabic words should be lower than that in trisyllabic words. Without evidence for pitch lowering before L% boundary tones, we conclude that only Sun-Hoi Kim's metrical analysis accounts for the significant difference in tone observed in the experi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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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사회의 성찰적 책임윤리 - 막스 베버의 책임윤리와 울리히 벡의 성찰적 근대화 개념을 중심으로 -
박미애(Pak Mi-ae)
대한철학회 / 철학연구 / 철학연구 제96집 철학연구 제96집 / 2005 / 265~289 (25pages)
인문학>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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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사실과 가치, 기술과 윤리, 과학과 인문학 등 기존의 익숙한 구분의 붕괴와 새로운 융합을 특징으로 한다. 책임윤리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인간적 책임의 대상은 이제 기존의 익숙한 대상, 즉 자기 자신과 이웃만이 아니라 자연과 타 생물 종의 생명, 아직 태어나지 않는 미래 세대까지를 포괄한다. 막스 베버는 심정윤리와 책임윤리를 구별하고, 그 근거 위에서 과학기술의 가치중립성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구별과 주장은 인간복제의 가능성에 직면하여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다. 더 이상 우리는 우리의 행위 결과에 대해서만 책임을 질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문제에 직면하여 베버 식의 구별은 더 이상 타당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종교적 신념으로 부터 합리성의 분리, 가치로부터 사실의 분리와 함께 탄생된 책임윤리가 인간 상호간의 관계를 합리적으로 규정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과학 기술의 합리성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막스 베버가 서양 합리주의의 토대로 설정한 '합리적 생활방식'은 현대 위험사회에서도 여전히 가능한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대답을 우리는 위험사회의 사회학적 분석으로 유명한 울리히 벡에게서 발견할수 있다. 벡에게 중요한 것은 '위험'이라는 현상의 객관적 실재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양산되고 있는 위험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벡은 '성찰'과 '근대화'라는 두 이질적 요소의 결합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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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 국가의 중립성을 중심으로 -
김영기(Kim Young-kee)
대한철학회 / 철학연구 / 철학연구 제95집 철학연구 제95집 / 2005 / 21~50 (30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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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자유주의자들의 중립성 주장에 대한 공동체주의자들의 비판에 대해 살펴보면서 중립성에 대해 우리가 취할 올바른 입장을 모색해보기 위한 것이다. 오늘날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사이의 논쟁에서 가장 분명한 의견의 차이를 보이는 논쟁 가운데 하나는 '국가의 중립성'(neutrality)을 둘러싼 논쟁이다. '국가의 중립성'이란 사회구성원들이 서로 다른 다양한 종교적, 도덕적, 철학적 신념체계를 지니고 살아가는 현대 다원주의 사회에서 국가는 어떤 특정한 가치관을 편파적으로 지원ㆍ장려하여서는 안 되며, 국가는 그 여러 다양한 신념체계들에 대해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유주의자들은 국가가 중립적일 때에만, 국민들 각자의 자율성이 존중될수 있다고 믿는다. 반면, 공동체주의자들은 오늘날 가정이 해체되고 전통적인 가치들이 무너지며, 각 공동체의 유대가 사라지게 된 것은, 바로 자유주의자들의 자아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이 국가의 중립성에 대한 믿음 때문에 국가가 시민들의 품성 교육에 관심을 쏟지 못하고, 사회에 적극적 관심을 갖는 참여적 시민들의 활동을 가로막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국가 중립성을 둘러싼 자유주의자들과 공동체주의자들의 주장에는 각각 우리가 귀기울여야만 할 점들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국가 중립성에 대해 우리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 이 글은 자유주의자들의 중립성 옹호 논리들과 그에 대한 비판들에 대해 살펴본 다음, 중립성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옹호 방식인 정치적 자유주의와 이에 대한 공동체주의자들의 비판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입장에 대해 서술한다. 이 글은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입장은 위의 두 견해의 타당한 주장을 수렴하는 일종의 '공동체주의적 자유주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하지만, 기존의 공동체주의의 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은 대체로 오해에 기반한 것으로서, 롤즈의 '정치적 자유주의'는 대체로 옹호될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문화와 사회 및 국가의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정치적 자유주의'에서는 미처 다루어지지 않은 문제로서 우리가 앞으로 다루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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沙溪 金長生 사상의 연원에 대한 검토
황의동(Hwang Eui-dong)
대한철학회 / 철학연구 / 철학연구 제95집 철학연구 제95집 / 2005 / 437~462 (26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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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長生(沙溪, 1548~1631)은 율곡의 嫡傳으로 기호유학의 중심적 위치에 있으며, 특히 '東邦 禮學의 宗匠'으로 일컬어질 만큼 조선조 예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의 학문과 사상은 주로 예학과 성리학의 양면에서 평가될 수 있는데, 이러한 그의 학문과 사상형성의 배경에 대한 검토가 본 연구의 목적이다. 사계에 있어 가장 특징적인 면은 '성리학에서 예학에로'의 관심전환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그도 성리학에 무관심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의 학문적 관심은 예학에 경도되었고, 그의 문하에서 많은 예학자가 배출되고 예학적 연구 성과를 거양하였다. 이러한 예학에로의 관심전환은 17세기라는 시대적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임진, 병자의 양난과 가난, 질병, 그리고 당쟁으로 인한 지도층의 분열로 국가질서의 문란, 사회기강의 와해, 개인윤리의 위기 등은 예학 발흥의 좋은 기회였다. 아울러 16세기 성리학시대는 이제 그 性理의 구체적 실천으로서 예학시대를 예고하고 있었다. 이러한 역사적, 사상적 배경하에서 사계는 예학을 자신의 도학적 사명으로 인식하고 이에 전념하였다. 그의 예학공부에 있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이는 宋翼弼(龜峰, 1534~1599)로 보이며, 율곡의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 그는 13살 때 송익필의 문하에 나아가 예학을 배웠고, 20살 때 율곡의 문하에서 성리학과 예학을 수업하였다. 사계가 이와 같이 당대 기호유학의 중심인물이었던 율곡, 구봉의 문하에서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부친 金繼輝와 율곡, 구봉과의 돈독한 우정과 교유 때문이었다. 이들 외에도 牛溪 成渾, 土亭 李之?은 그의 존숭이 컸으며, 宋浚吉을 통해 愚伏 鄭經世의 영남예학을 접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그의 친우 申義慶(1557~1647)은 그의 예학수업과 연찬에 훌륭한 동반자로서 직접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받았다. 끝으로 그의 성리학은 주로 율곡의 영향하에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율곡의 이기론, 심성론, 격치론 등 성리학의 대체를 계승하고 있지만, 인심도심설에서 도심의 인심화를 반대하고 인심을 곧 인욕으로 보는 것처럼 그의 독창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볼 때, 사계의 학문적 연원은 멀리 주자에 연원하면서, 율곡과 구봉의 예학과 성리학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성리학적 측면에서는 율곡의 영향이, 예학적 측면에서는 구봉의 영향이 더욱 컸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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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철학적 인간학
성진기(Sung Jin-ki)
대한철학회 / 철학연구 / 철학연구 제95집 철학연구 제95집 / 2005 / 193~215 (23pages)
인문학>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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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위버멘쉬' 개념을 철학적 인간학의 시각에서 고찰한다. 니체 철학의 기본 틀에 비추어 보면, 인간학의 주류인 이성적 인간관, 종교적 인간관 그리고 생물학적 인간관은 니체와 많은 거리가 있다. 특히 신의 죽음을 설파한 니체의 입장은 기존의 모든 가치 체계를 배격하게 된다. 신이 사라진 유럽을 허무주의가 엄습하게 되고 니체는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인간의 운명을 스스로 담당할 강력한 존재로 '위버멘쉬'라는 인간이념을 설정한다. '위버멘쉬'는 인간이 자기극복을 수행한 결과로 이룩되는 인간상이다. 니체는 인간이 동물에서 위버멘쉬에로 부단히 자기 발전을 도모해가는 존재라는 인식이다. 또 니체는 종말인이라는 개념을 통해 서구 근대인의 삶을 비판한다. 이들은 창백한 이성주의자들로서 피안을 동경하는 염세주의자의 삶을 유지하는 사람들이다. 또 이들은 대중에 파묻혀 자신의 안전을 구하고 보다 강하고 높은 경지의 삶을 꿈꾸지 못한 왜소한 인간들이다. 니체는 이 종말인을 경계하며 장차 도래할 위버멘쉬를 준비하는 삶을 강조한다. 인간은 '힘에의 의지'를 주체적으로 발휘함으로써 위버멘쉬의 실현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위버멘쉬는 보통 인간을 뛰어 넘어 초인이 된다거나, 현실적 삶을 초월하는 인간이지 않고, 대지와 현재에 대단히 성실한 실존을 지칭한다. 힘에의 의지의 발휘도 그 목표가 빗나가서도 안된다. 생물학적으로 강인하되 정신적으로 고귀한 경지를 목표로 하는 의지여야 한다. 따라서 니체의 이상적 인간상은 그 삶이 매우 진지하고 자기적인 존재를 전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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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윤리학적 상대주의에 대한 진화론적 윤리학의 대응과 보완
김성한(Kim Sung-han)
대한철학회 / 철학연구 / 철학연구 제96집 철학연구 제96집 / 2005 / 53~76 (24pages)
인문학>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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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윌슨(Edward Wilson)이『사회생물학: 새로운 종합』을 출간한 이래 지금까지 진화론이 윤리에 시사하는 바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있어왔다. 마이클 루즈(Michael Ruse)는 관련 연구의 대표자 중의 한 사람인데, 그는 진화론이 윤리학에 시사하는 바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루즈는 이중에서 메타 윤리학적 상대주의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그는 언뜻 보았을 때에는 도덕이 상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그러한 모습은 일차적인 도덕 명법이 변형되어 나타난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을 통해 상대주의를 극복하려 한다. 하지만 루즈의 대응은 일차적인 도덕 명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가 분명치 않으며, 일차적인 도덕 명법이 여럿 있을수 있는 등의 문제로 인해 상대주의를 부정하는 논변이 되기 어렵다. 하지만 오늘날의 메타 윤리학적 상대주의의 대표자 중의 일인인 길버트 하만(Gilbert Harman)의 논의 또한 상대주의를 옹호하는 논변으로 충분치 못한 듯하다. 그 이유는 하만의 상대주의 옹호 논의의 핵심인 계약론적 관점과 관습주의적 관점이 상대주의를 옹호하는 논변으로 충분치 못해 보이기 때문이다. 싱어의 윤리 발달사적인 관점은 이들 두 사람의 논의를 어느 정도 보완해 주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생물학적 이타성이 이성의 도움을 받아 관습 도덕과 보편주의 윤리로 발달해 나간다고 주장하는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생물학적 특성들을 도덕의 기원으로 삼고, 관습 도덕의 단계에서 여러 문화와 집단 등의 형이상학적 배경이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해 볼 경우,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이들을 다양한 형태의 보편주의 윤리로 체계화하였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경우 우리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메타 윤리학적 상대주의를 옹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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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로 본 百濟 熊津期의 泗비經營
조원창(Cho Weon-Chang)
한국고대학회 / 선사와 고대 / 선사와 고대 제23호 선사와 고대 제23호 / 2005 / 211~228 (18pages)
인문학>역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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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Seong of Baekje transferred the capital from Wungjin to Sabi in 538 and named the country Southern Buyeo. As it is today, it was not easy to move a capital of a country. In addition to dealing with the political interests, they must have got the people to perform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work, and made public notices to the people because they had to build the palace, walls, and government offices. Judging from the archeological evidences that have been excavated and researched so far, that is the roof tiles(including Wadang), we can conclude that they started to manage Sabi, with Wungjin as their capital, some time between the late 5th century and the early 6th century. We can infer this from the Northern Wi(or Goguryeo) style of roof tiles excavated from the remains of a ruined temple of Buyeo in Yongjeongri. However, we can presume that they practically moved their capital in the early period of King Seong, judging from the Daetongmyeong Ingack tile and the Dongbeom Wadang of Daetong Temple Remains which were found in the majority of relics, such as Buso mountain fortress, the assumed palace site in Kwanbukri, the remains of Dongnamri, and the previous Cheonwang temple site in Guari. And the location might be the southern hilly districts including the present Buso mountain fortress, and the Guari and Dongnamri disctirts in the west. Through more advanced research into the earthen wares and flat roof tiles, we need to make clearer about the management of Sabi in the Wungji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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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주교의 사목 철학이 대구ㆍ경북 지역사회와 지성사에 미친 영향 - 천주교 대구교구와 안동교구 초대 교구장을 중심으로 -
석창훈(Seog Chang-hoon);문장수(Moun Jean-sou)
대한철학회 / 철학연구 / 철학연구 제95집 철학연구 제95집 / 2005 / 167~191 (25pages)
인문학>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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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3세기를 맞는 한국 천주교회에서 교구장인 주교의 역할은 지역 교회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주교의 사상과 사목 철학이 지역사회와 지성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천주교 대구교구와 안동교구의 초대 교구장인 안 드망즈 주교와 두봉 주교의 사상을 고찰하였다. 연구 결과, 안 주교의 경우, '정교분리'라는 대원칙에 순응하면서 교회밖의 사회 상황에 대해 침묵하거나 일제의 종교 정책에 동조함으로써 신자의 사회적 참여를 제한하였다. 또 안 주교를 포함한 다수의 외국 선교사들이 한국 신자들에게 권위적인 태도와 문화 우월주의적 태도를 견지함으로써 봉건 이데올로기가 가톨릭의 교계제도 하에서 강하게 정착되도록 하였다. 이러한 가톨릭의 권위적 풍토는 일제 강점기 이후 근ㆍ현대 시기에는 대구ㆍ경북 지역사회의 보수적 토양에 내면화하여 지역의 보수성 형성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안 주교와 같은 파리 외방전교회 출신이지만 안동교구 초대 교구장인 두봉 주교의 경우는 제 2 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불기 시작한 교회의 쇄신과 변화를 주체적, 적극적, 토착화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암울했던 군사독재 정권 치하에서도 정의 구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였다. 이러한 사상의 원천은 주교 취임사에서 언급했던 바대로 '진복 8단'의 복음정신을 생활화했기 때문이다. 그의 사상은 '가난한 자를 위한 우선적 선택'이라는 사회 복음화로 이어져, 안동 교구가 지역 사회에 열린 교회가 되고, 지역사회 문제에 앞장서게 함으로써 지역사회 변혁과 사상의 진보에 촉매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볼 수 있다.